독불장군 상대하기 - 집과 직장에 꼭 있는
가타다 다마미 지음, 황선종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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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 상대하기

 

가타다 다마미 지음 / 한국경제신문

 

 

 

독불장군 상대하기. 직장이나 가정, 친구관계 등에서 독불장군이라고 느껴지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을 것이다. 독불장군을 상대하는 일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일이다. 이 책에서 이러한 독불장군의 모습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었다.

 

독불장군의 유형, 그리고 왜 그들이 독불장군의 모습을 나타내는지 등에 대한 이유가 잘 나와 있었다. 또한 주변에 있는 독불장군 때문에 고생한 여러 가지 사례가 재미있게 소개되어 있었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사례는 나 역시 비슷한 유형의 독불장군을 만나본 경험이 있기에 눈길을 끌었다. 경리 사원이 남자직원에게는 관대하게 돈을 지불하면서 신입여직원에게는 영수증을 처리해서 제출하면 돈을 주려하지 않는 경우였다. 이런 경리사원 때문에 애를 먹어서 퇴사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 경리사원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며 상대방보다 우위에 있다고 하고 싶어서 그런 행동을 한다고 한다. 이런 류의 독불장군이 많으면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독불장군을 상대하려면 독한 말을 내뱉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어쩌면 맞는 방법이다. 독불장군을 그대로 눠둔다면 늘 피해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독불장군의 악행의 정도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거기에 합당하게 독한 말을 하면서 더 이상 쓸데없는 아집을 부리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이 책에서 다소 안타까운 점은 독불장군을 상대하는 방법에서는 자세하게 기술되지 않은 점이다.

마지막 이런 독불장군이 자기는 아닌지 되돌아보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어쩌면 내 의견이 맞다고 제시하는 부분이 남들 눈에는 독불장군으로 비춰질 수 있다. 우리는 어쩌면 어느 정도는 모두 독불장군으로 비춰질 때가 있을 것이다. 상대방의 의견을 모두 맞춰줄 수는 없지만 상대방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면서 원만한 합의점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그렇다면 독불장군이 되기보다는 소통전문가로서 톡톡히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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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유럽으로 워킹 홀리데이
채수정.이종현.김아름 지음 / 미래의창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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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유럽으로 워킹홀리데이

 

채수정, 이종현, 김아름 지음 / 미래의 창

 

 

누구나 외국생활에 대한 로망이 있다. 이민은 가지 않는다하더라도 1년정도는 외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워킹홀리데이는 20대 청년기에 돈을 벌고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아일랜드, 덴마크, 독일 등의 유럽 3개국에서 워킹홀리데이를 보내고 온 이들이 작성한 생생한 워킹홀리데이 후기가 작성되어 있었다.

 

어떻게 하면 유럽에서 잘 보낼 수 있을까.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려고 하는 이들에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다. 유럽은 아시아권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환경, 문화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사실 유럽에서 워킹홀리데이를 경험한 사람을 주변에서 만나보는 일을 흔치 않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호주나 일본 등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고 있다. 이 책에는 워킹홀리데이를 가기 전과 도착한 후의 생활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었다. 서류 신청, 여행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숙소 잡기 등 다양한 정보들을 세세하게 제공하고 있었다.

 

아일랜드 편을 작성한 채수정 씨는 낯선 나라로 떠나기 전에 가장 큰 준비물은 마음이라고 했다. 나 역시 정말 공감하는 부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며 외국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는다하더라도 바디랭귀지로 적응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외국생활을 재미나게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외국인과 소통하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덴마크 편을 기록한 이종현 씨는 덴마크로 떠나기 전에 세운 7가지 목표인 한국어 가르치기, 한국 페스티벌 개최하기, 덴마크 가정집에 초대받기 등을 전부 이루었다고 뿌듯해했다. 워킹홀리데이 후에 또 다른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고자 한다는 얘기를 전했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달성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새로운 도전 앞에서 당당하다.

 

독일로 떠난 김아름 씨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이 아니라 나를 위해 즐겁고 소중한 미래를 만들어 가라고 전한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도전을 멈추기 보다는 도전하고 후회하는 편이 훨씬 낫다고 한다. 나 역시 과거를 돌아보면 도전하고 실패한 것에 대한 후회보다는 도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훨씬 크다.

 

세 명의 워킹홀리데이의 경험담을 보면서 외국생활에 적응하며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다. 내가 만나는 20대의 대학생들에게 기회가 된다면 워킹홀리데이를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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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택배 왔어요
히가시 아키코 글.그림, 최용환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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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택배왔어요

 

이 책은 봄이에게 택배 배달이 온 이야기가 담겨있었다. 택배가 도착해서 모든 동물들이 택배에 관심을 갖는다. 택배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동물들은 호기심을 가지고 본다. 하지만 택배기사는 택배가 잘못 배송되었다며 다시 택배를 가져간다. 택배 안에는 봄이 담겨져 있어서 화사한 꽃과 따스한 햇살이 비추는 봄이 되었다고 이야기를 맺는다. 이렇게 , 여름, 가을, 겨울을 담은 택배를 마음대로 신청해서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더위에 지칠 때는 겨울을 담은 택배를 신청해서 이용하면 되니 말이다.

 

요즘 4월의 봄날이다. 야외에는 화사한 봄꽃들이 만개해있다. 벚꽃, 개나리, 목련 등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지하철 타고 출퇴근하느라 그리고 집안에서 백일된 아기를 돌보느라 봄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그림책에 나온 봄을 보면서 위안삼아 본다.

 

이 책을 보면서 마음이 따스해졌다. 이제 백일이 지난 아기에게 이 책을 읽어주었다. 물론 책 내용을 알아듣진 못한다. 하지만 책에 나온 그림을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다. 여우, 곰 등의 동물 그림을 보고 신기해하기도 했다. 그림책은 그림을 보면서 다양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얘기할 수 있어서 좋다. 아이가 동화책을 알아들을 나이가 되면 그림을 보면서 각색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아기는 택배에 무엇이 배달되길 원할지 궁금해진다. 아마도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 애완동물 등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아기의 상상력은 어른의 생각을 뛰어넘기 마련이니 보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대답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아마튼 동화책으로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데 많이 활용하고 싶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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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상처받는 나를 위한 심리학 - 마음속 상처를 자신감과 행복으로 바꾸는 20가지 방법
커커 지음, 채경훈 옮김 / 예문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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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상처받는 나를 위한 심리학

 

커커 지음 / 채경훈 옮김 / 예문

이 책은 심리상담전문가가 작성한 글이다. 따라서 많은 내담자를 상담하면서 겪은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었다. 인간에게는 많은 방어기제들이 있다. 부정, 은폐, 해리, 퇴행 등이다. 이러한 방어기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는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방어기제로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지 제시하고 있었다.

 

부정이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하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911테러의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나에게 설마 이런 일이 일어나겠어라고 생각하면서 바로 대피하기 보다는 전화를 하거나 일상적인 업무를 보았다고 한다. 또 지진이 발생한 상황에서 여학생은 태연하게 잃어버린 책을 찾는 걸 대피하는 것보다 우선시했다고 한다. 현실을 부정하고 싶을 때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영화 속에서나 나오는 얘기겠지.’하면서 현실을 인정하지 못하며 부정할 때가 있는 것이다. 현실을 직시하면서 자신에게 닥친 삶을 받아들이고 가장 적합한 대처방안이 무엇인지 신속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난처한 상황에서 방어기제로 유머를 사용하는 걸 배워보고 싶다. 유머를 사용하면 사람들과의 거리를 좁혀주고 사회적 지지를 얻는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평소 유머가 부족한 내게는 특히나 이 방어기제가 필요하다. 유머감각이 있는 암환자는 유머감각이 없는 암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낮다고 하니 유머는 사람들의 목숨까지 연장시킬 수 있는 힘이 있나보다.

 

동일시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었다. 빌클린턴은 케네디를 동일시하면서 미국 대통령의 꿈을 이루었다고 한다. 누군가를 롤모델 삼아서 그와 동일시하는 것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동일시하고 싶은 대상은 누구일까. 위인 중에서 누군가를 선정해서 롤모델 삼고 닮아가려는 노력을 해보고 싶다.

 

보상을 방어기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긍정적인 보상과 부정적인 보상이 있는데 긍정적인 보상은 바람직한 역할로 작용할 수 있다. 내가 수학능력이 모자라니 영어에서 실력을 발휘해야지 하는 측면은 긍정적인 보상인 것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보상의 활용으로 보다 멋진 삶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각 방어기제에 대한 상담사례가 나와 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사용하고 있는 방어기제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방어기제는 자기를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 긍정적인 방어기제를 많이 사용해서 내 삶을 재미나고 의미 있게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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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해지나 - 우리 시대 살아 있는 지성들이 발견한 행복
김형석 외 지음 / 프런티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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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해지나

 

김형석 외 / 프런티어

 

성공하기보다는 행복하고 싶다. 행복해지는 법도 배워야 비로소 행복이 찾아온다. 행복은 습관이라고 책에서 기록되어 있었다. 행복도 습관인데, 지금의 삶을 되돌아보면 불행을 습관으로 만들고 있진 않았나 싶다. 부정적인 것을 많이 보게 되면 불행이 습관이 될 것이다. 행복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을 배워보고 싶었다. 우리 시대 8명의 지성들이 모여서 행복에 대한 각자의 철학을 담고 있었다.

 

우리 시대의 지성들은 행복하기 위해서 어떠한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 가장 공감이 많이 간 내용은 행복은 관계에서 나온다라는 것이다.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감사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했다. 감사를 생활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감사일기를 쓰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었다. 하루를 시작하거나 마무리할 때 감사의 요소를 5가지, 10가지, 100가지를 찾아서 작성하다 보면 내 삶에 대해서 감사하며 행복해질 수 있다고 한다. 요즘 환경을 탓하면서 행복하지 못하고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고 했다. ‘내가 전에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과거에 대한 후회를 자주 했었다. 하지만 과거는 돌이킬 수 없다. 따라서 감사일기를 쓰면서 행복해지기 위한 연습을 하려고 한다.

 

유대인에게 배우는 행복한 성공의 비결에 대해서도 의미 있게 읽었다. 행복은 가정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우리는 육아, 교육 등을 외부기관인 어린이집, 학교 등에 맡기면서 부모들은 돈을 벌기에 바쁘다. 이럴 때 자녀들은 성공은 할지언정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기 어려울 수도 있다. 유대인들은 자녀들과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가정을 중시했다고 한다. 가족과의 저녁시간은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시 하며 지냈다고 한다. 이러한 유대인들의 자녀들은 세계적인 부자가 되기도 한다. 나 역시 유대인처럼 아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엄마이고 싶다. 아들의 고민을 경청하는 좋은 상담자의 역할, 좋은 친구의 역할, 좋은 부모의 역할을 해서 자녀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행복해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해지는 비법이 어떤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면서 사는 것에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감사하는 습관, 가족과 대화하는 습관 등을 생활화해서 보다 행복한 삶,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그렇게 하다보면 행복한 습관이 어느새 길러질 것이다. 그래, 이제부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람들과 대화하며 행복해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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