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권리를 선언합니다! - 어린이를 위한 약속, 유엔 아동 권리 협약 햇살그림책 (봄볕) 34
반나 체르체나 지음, 글로리아 프란첼라 그림, 김은정 옮김 / 봄볕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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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라는 표지 오른쪽 위 글씨가 눈에 띄었다. 나도 모르게 우리 나라 아이들은 전쟁도 과한 노동도 없는 아주 안전한 나라 어린이로서 거의 불행한게 없으니 권리 말고 의무나 책임을 기르기를 바랬던 것 같다. 아동 권리를 자연스레 전쟁 국가, 난민 발생 국가, 학교 가지 못하는 아이들, 과도한 노동에 노출된 아이들로만 생각했다. 행복하다는건 상대적인거라고 우리반 아이들은 행복한데 느끼지 못하는거라고 훈계도 했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반 아이들도 과도한 학습에 영상에 노출되어 바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에 문득 이 권리들을 존중받고 있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반 아이들에게도 존중해 주어야 할 권리는 다음과 같다.

 

'제 12조. 의견 존중

아동은 자신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그 의견을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

이 역할을 부모 뿐만 아니라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교사가 충분히 알아야 할 권리다.

 

'제 31조. 여가와 놀이

아동은 휴식과 여가를 즐기고, 연령에 적합한 놀이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 책을 우리반 아이들과 함께 보았다. 우리는 이렇게 위험에 노출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에 매몰되지 않게 이끌었다. 이런 권리를 존중받지 못하는 많은 나라의 어린이들이 발생하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평화롭게 잠들 수 있기를, 내일을 걱정하지 않기를 간절하게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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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 - 초등 교사 천경호의 학교 이야기
천경호 지음 / 이후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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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마다 조금씩 자라는 아이들'은 참 편안하게 읽었다. 다른 교육서적과 달리, 무언가를 익혀야 한다는 마음을 버리고 휴가지에서 천천히 읽었다. 선생님의 반 아이가 되고 싶었다. 그랬더라면 어린 날의 아픔도 조금 보듬어주시지 않았을까, 그랬더라면 좀 더 나은 어린이 되었을까 생각했다.

 수업 기술을 알려주거나 방법을 익히는 책들은 필요할 때 꺼내서 보고 흉내를 낼 수 있지만 천경호 선생님 같은 분들의 책은 읽어도 익힐 수가 없다. 왜냐면 그건 철학이고 마음이니까.. 흉내낸다고 낼 수 있는게 아니다. 노력해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말이다.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웠다. 똑같이 월급을 받으며 선생님이라는 직업으로 사는데 천경호 선생님반 아이들은 이렇게 존중받고 살아간다면, 우리반 아이들은? 비교하지 말라 하셨는데 비교가 안될 수가 없었다. 나는 문제를 가진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지난날 어떻게 했었지? 아이를 얼만큼 믿어주었나? 하면서 끊임없이 자책하게 되었다. 읽는내내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다. 그리고 내 자신의 그릇을 돌아보게 되었다.

 이 책을 읽는다고, 내가 아이들에게 어떻게 달라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을 보는 눈을 좀 더 낮추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겠다는 아주 작은 변화는 있을지도. 선생님이 바라는 세상을 나도 꿈꾼다. 교사가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학교 구조,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하는 교육현장, 동료교사가 적이 아니라 함께 나아가는 공동체로서의 모습. 꿈꾸면, 변하지 않을까?

 언젠가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한가지 묻고 싶은게 있다. 모든 아이들의 실수를 감싸고 기회를 줄 수있는지, 나는 그렇지 못한적이 있었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말씀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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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산 그림책이 참 좋아 58
이병승 지음, 천유주 그림 / 책읽는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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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 어느날, 베란다 밖에 커다란 산이 구름과 안개로 뒤덮힌 것을 본적이 있다. 산은 그자리에 늘 있지만, 그 모습은 시시각각 변하여 하루도 같은 모습일 때가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것을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산은 산이구나 하며 지나가버린다

 '구름산'에서 '나'는 매일 보던 산에 구름이 가득 낀 모습을 보고 신비로움에 사로 잡힌다. 멍하니 산을 바라보는 그 느낌을 알것 같았다. 저 구름뒤에 신비로운 일들이 펼쳐질 것만 같은 기분.. '나'는 구름산을 생각하느라 수업에도 집중할 수 없다. 친구들은 구름산에 나타나는 무서운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정작 같이 가자고 약속한 때에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기 때문이다. 주인공 '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구름산의 신비로움을 지금이 아니면 느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도전한다. 친구들의 말들이 귓가에 맴돌고, 나무뿌리를 뱀으로 오해하고 놀라거나, 비닐봉지를 귀신으로 착각하기도 하지만 모든건 진실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만들어낸 두려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나는 눈을 질끈 감고 크게 소리쳤어요.

"난 하나도 무섭지 않아!"

그러자..

갑자기 주위가 조용해졌어요.

 

 쿠르르릉은 결국 동굴의 소리가 아닌 내 마음의 두려움의 소리였다.

아름답고 신비로운 자연의 선물 '구름산'은 직접 가서 보고 겪은 사람에게만 보이는 그런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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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일을 하고 싶어요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실비 니만 지음, 잉그리드 고돈 그림, 이주영 옮김 / 책속물고기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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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는 작은 자신이 커다란 일을 하지 못할까봐 초조해 합니다. 커다란 일을 하고 싶은데 아직 꼬마라서 할 수 없는 게 많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어른이 되지 앟아도 당장 커다란 일을 하고 싶은데, 그게 되지 않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그런 이야기를 아빠에게 하고 아빠는 그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풀어나가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이의 멋진 고민만큼 아빠의 반응이 너무나 멋져 보입니다.

 

둘은 산책을 나가게 되고 거기에서 파도에 쓸려 그만 돌 틈 사이에서 묶여버린 고기 한마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는 고기를 힘들게 다시 원래 바다로 돌려보내주고, 그 때 아빠의 한마디

"물고기를 바다로 돌려보내 준 일은 작지만 커다란 일이란다."

 

아이는 어른보다 할 수 있는 일들이 적지만 그것이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물고기의 생명따위는 크게 중요치 않은 어른들은 정말 큰 일을 하지 못하는거죠. 생명에게 관심을 가지는 일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일이 아닐까요?

 내 주변의 아이들도 작은 일들로 세상을 바꾸기도 합니다. 이것은 결코 어른들이 흉내낼 수 없는 일이고, 이 일로 큰 변화를 가져오기도 하죠.

 

 아빠와 앙리의 대화를 몇번이나 읽었습니다. 이런 엄마가 .. 이런 앙리가 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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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평가란 무엇인가 - 배움을 이끄는 총체적 역량의 평가
강대일.정창규 지음 / 에듀니티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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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지역에서는 어느날 갑자기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과정중심평가가 도입되었다. 매우 기뻤지만,

왜 이렇게 과정중심으로 변해 왔는지 모르고 또 교육과정-수업-평가가 하나의 흐름으로 되지 못한 우리 학교는 매우 혼란스러워졌다. 평소에 하던 지필고사형 수행평가가 시작되었고 학부모들은 제대로 설명되지 못해 불안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책은 학교 공부 모임 선생님과 함께 읽어보았다.

 

 "수행평가는 지필평가와 달리 명학한 산출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교사는 지필평가보다 수행평가에 대한 평가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평가에 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평가에 대한 권위를 확보할 수 있다."

 

많은 선생님들이 뜨끔했던 부분이다. 하긴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고 가르쳐주는 사람 없이 우리끼리 공부를 시작했다. 우리가 많은 부분을 오해하고 어물쩡 하고 있었구나 하며 수업을 기획하는것 만큼 평가가 같은 크기로 중요하다는 것을 짚었다.

 

책 뒷부분에 예시를 보면서 만들어보는 실습도 했다. 평가의 문화가 바뀐 만큼 우리의 수업도 변화가 필요하다는것을 느끼며 이 책을 끝까지 함께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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