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사랑의 시

별빛 너머의 별 - 나태주 시인의 인생에서 다시없을 사랑 시 365편
나태주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1월

2023-30
p.437(p.7,188)
📚 <별빛 너머의 별>
-나태주-
-RHK-

#도서협찬

시 쓰기는 길거리에 버려진 보석들을 줍는 것과 같다는 나태주 시인의 시집이에요.

10여 년 전부터 켜켜이 써내려간 사랑 시 365편을 엮어 <별빛 너머의 별>이라는 시선집을 출간했는데 사랑이 주제라서 참으로 달달합니다. ^^

방학이라 하루에 조금씩 여유있게 읽으며 가슴에 와 닿는 시들은 필사도 해 두었어요.

시인의 고운 감성을 느끼며
천천히 시를 필사하고 있으면
평온하고 행복해져요.

사랑 너머에 사랑의 실체가 있고 인생 너머에 인생의 본질이 있다고 생각하면 얼핏 포기하고 싶어도 쉽사리 그러지 못하리라는 시인님의 말씀이 가슴을 울리네요.

✏️ 사실 너머의 사실, 현상 너머의 또다른 현상을 그리워하고 그것을 끝내 찾아가는 것도 우리의 지혜요, 용기다.

✏️ 별빛도 좋지만 더 좋은 건 별이다. 그대 부디 별을 가슴에 안아라. 그러고는 별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가 되기를 바라며 그대의 길을 가라. 그러노라면 그대의 인생도 가짜가 아니라 진짜가 되는 날이 있을 것이다.


#별빛너머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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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korea_books

소통과 연결고리의 고마움

리보와 앤 - 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의 두 로봇 ㅣ 보름달문고 89
어윤정 지음, 해마 그림 / 문학동네 / 2023년 1월

2023-27
p.120(p.6,281)
📚 <리보와 앤>
-어윤정 글, 해마 그림-
-문학동네-

#도서협찬

📚 <긴긴밤>의 감동을 이을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 <리보와 앤>의 사전 서평단이 되었어요.

코로나19로 외롭고 힘들었던 우리의 모습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갑자기 닥친 재난 상황에 아이들은 학교도 오지 못했고, 아이들은 집 밖을 나설 때 운동화보다도 마스크를 먼저 찾게 되었지요. 너무 답답하고 외롭고 힘든 시간을 견뎌낸 우리들인데요.

이 책은 인간이 아닌 도서관을 지키는 로봇, 리보와 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펼쳐 나가요.

🍀 갑자기 긴급 상황이라는 방송이 나온 후 아이들은 신속히 도서관 밖으로 나가게 되고, 그 이후 아무도 찾아 오지 않은 도서관에서 로봇인 리보와 앤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팬데믹 시대에 인간인 우리들만 참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작가님은 관점을 인간이 아닌 인간의 친구가 되고자 하는 귀여운 로봇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어서 신선했어요.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검색해주고 추천해 주는 소통 로봇 리보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낙이었던 로봇 앤에겐 아이들과 소통할 수 없는 이 상황은 진짜 고통스럽고 힘들었을 것 같아요.

코로나를 겪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연결감과 그리움이라는 감정을 바로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힘든 상황에서 책이라는 매개체로 소통하고자 하는 것도 참신하고 재미있었어요.

세월이 흐른 뒤 코로나를 겪지 않은 아이들이 읽으면 또 다른 느낌이겠지요?

✏️ 그리움은 걷잡을 수 없는 재난
만날 사람은 만나야 한다.

#쩡이네서평 #책읽는선생님 #책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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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정 #해마
@munhakdongne

환하게 꽃 피웋 당신의 꿈을 향하여

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
이다지 지음 / 서삼독 / 2023년 1월

2023-20
p.339(p.4,886)
📚 <모든 꽃이 봄에 피지는 않는다>
-이다지-
-서삼독-

메가스터디 일타 강사로 유명한 이다지 선생님의 책의 얼리버드 서평단이 되었어요. 오자 말자 제목부터 마음에 들어서 빨리 읽었는데요. 드디어 오늘 이 책이 출간되었어요. ^^

✏️ 반드시 때는 옵니다.
지금은 그저 나의 계절이 아닌 것뿐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말이에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아이들마다 배움의 속도가 다 달라요. 하지만 느리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라고 믿기에 각자의 속도를 존중해주고 응원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데 이 책이 딱 저의 생각과 결을 같이 해서 읽는 내내 고개 끄덕이며 감사히 책을 읽었어요.

메가스터디 일타 강사라 하면 성공이 아이콘 같지만 선생님의 어린 시절의 아픔부터 어떻게 꿈을 향해 나아갔는지 솔직하게 써 있어서 학생들, 공시생들이 읽으면 더 와 닿을 것 같아요.

요즘 공부는 왜 하는 것일까?라는 고민에 빠진 사춘기 아들에게도 이 책을 건네 줬더니 밤을 새서 다 읽고 잤더라구요.
그러고는 동기 부여가 되는 신기한 책이라고 했어요.

✏️ 모든 결실에는 그만큼의 값어치가 매겨져 있습니다. 우리가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는 시험에서 '대박'을 치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노력한 만큼의 합당한 가치를 인정받아 온전한 자신의 역사를 써 내려가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흔히 자주 쓰는
"최선을 다하자."라는 말에 대한 이다지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에게 최선의 의미부터 잘 설명해 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켈란젤로의 최선 이야기는 새학년이 되면 우리반 아이들에게 3월에 꼭 들려주려고 띠지도 붙여 놓았답니다.(궁금하신 분은 책을 펼쳐 읽어 보세요. ^^)

✏️ 최선을 다했는지 아니었는지는,
내가 알아요.

책과 함께 부록으로 함께 온 드림노트도 너무 좋아요. 제가 적으려다 책을 함께 읽은 중학생 아들에게 양보했어요.

🔷️ 하루하루 채워가면 꿈이 피어나는 <드림노트>
🔸️ 꿈
- 자신이 추구하는 목적이 통합적으로 이뤄진 상태
🔹️ 목적
- 실현하고자 하는 일이나 나아가는 방향
🔹️ 목표
- 목적을 이루기 위해 도달해야 하는 곳

나의 꿈, 목적, 목표를 정하고 그 깃발을 향해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도록 도와주는 드림노트 구성도 정말 알차네요. 👍👍👍

💜 봄이 아닌 이 혹독한 추위에도
탐스러운 꽃을 피우고 있는 동백처럼
환하게 꽃피울 나의 계절이 오기를~~

🍀 나의 수많은 제자와 아들, 딸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었어요.

학생들, 공시생들, 학부모님들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분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에요. ^^

#2023매일읽는사람들
#마산지혜의바다도서관
#16일차
#모든꽃이봄에피지는않는다 #이다지
@jhlib_ms

#쩡이네서평 #책읽는선생님 #책 #북
#book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쌤 #쌤스타그램 #초등 #독서 #책추천
#서평단 #서삼독 #쌤앤파커스 #꿈 #드림노트 #동기부여 #성장 #인생강의
@lovelydda
@samnparkers

모든 선생님과 부모님이 읽으면 좋겠어요.

교사의 말 연습 - 상처 주지 않으면서 할 말은 다 하는
김성효 지음 / 빅피시 / 2023년 1월

2023-17
p.283(p.3,925)
📚 <교사의 말 연습>
-김성효-
-빅피시-

참샘스쿨 덕분에 빅피시 출판사의
서평단이 되어 받은 고마운 책이에요.

평소에 일명 김미 도서관이라 불릴 정도로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을 널리 빌려주는데요.
이 책은 아무도 못 빌려줄 것 같아요.

⭐️ 이 책은 진짜 너무 좋아서
방학 내내 곁에 두고 매일 보며 따라 읽고, 따라 쓰며 연습하려구요.

❣️ <고마워 교실>을 처음 운영할 때 "고마워!"라는 말이 입에 안 붙어서 포스트잇에 써서 모니터, 책상, 책장 등 곳곳에 붙여 두고 연습하던 때가 떠올랐어요.
머리로는 알지만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 단어가 가진 무게감이 어찌나 무겁던지 한참 걸렸던 기억이 안요.

이젠 이 책으로 한층 더 점프된 언어 습관을 만들고 싶어요. ^^
무심코 아이들에게 나의 감정에 따라 화를 내거나, 야!!!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상처주지 않으면서 지혜롭게 할 말은 다 할 수 있는 처방전같은 귀한 대화법이 가득 담겨 있어요.

🌳 책에 나오는 대화법은 정말 현명한 대화들이에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과 지도로 더 행복하고 따뜻한 교실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요.

🍀 구체적 상황별로
어떻게 감정을 존중하고,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먼저 하며,
공감하되 행동에 선을 긋고,
내가 기대하는 행동을 말해야 하는지 적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새학기 시작하면 전학공 도서로 추천해서 같이 공부해야 되겠어요.

💕 꼭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부모님들이 보셔도 정말 좋은 책이에요.
아이를 존중해 주면서 사실을 바탕으로 기대하는 행동을 권유하거나 해결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대화법이 여러가지 구체적 상황에 맞게 제시되어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것은 말이라고 생각해요. 부모와 교사의 말은 진짜 중요해서 매일 노력하고 있지만 감정이 앞설 때가 있어요.

<고마워 교실>을 운영하게 된 것도
모든 선생님이 기피하는 학생들을 맡게 되면서 저에게 시련이 닥쳤던 해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우리반에 하필 이 애가 와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할까?라고 잠시 생각도 했었지만 그 아이를 나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라고 생각하자 아이도 저도 변화하더라구요.
그렇게 진심을 담은 고마워!를 건네며 고마워 교실을 운영한지도 벌써 5년이 넘었네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작년 6학년 아이들과 헤어지기 직전에, 아이들이 써 준
<우리 선생님을 소개합니다>를 꺼내 보았어요.

✏️ 선생님이 "고마워!", "너 덕분에", "사랑해"라는 따뜻한 말과 너희들을 좋아하셔.

라고 저를 소개해 준 우리 예삐들,
예삐들의 기억속에 선생님이 해 준 무수한 말들 중 "고마워!"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온 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웠거든요.

💜 이번 방학 때는 김성효 선생님이 책을 옆에 끼고 한층 더 성장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필사하며 연습하려구요.

좋은 책 덕분에
2023학년도 새 학년, 새 학기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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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ssaem

씩씩하고 행복하게 유치원 다니길~

유치원 처음 가는 날 ㅣ 빨간 벽돌 유치원 1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2월

2023-13

p.37(p.2,832)

📚 <유치원 처음 가는 날>

-김영진-

-길벗어린이-

애정하고 존경하는 김영진 작가님의 신간

<유치원 처음 가는 날>의 서평단이 되었어요.

감사한 마음으로 책을 받았는데요. 

이 책을 보자 지금 중학생인 아들, 딸이 유치원 처음 가던 그 날이 생생하게 떠올랐어요.

숲이 있는 유치원으로 간다고 설레어 하던 아들의 모습도, 일찍 일어나 반듯하고 단정하게 원복 입고 유치원을 향하던 딸의 모습도 생생한데 벌써 세월이 이렇게 흘렀네요.

김영진 작가님은 현실 세계를 그림책 속으로 어쩜 이렇게 고스란히 잘 옮겨 놓으실까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공감 100%라며 고개를 끄덕이고, 추억의 사진들도 찾아 보았어요.

🍀 작가님께 3월이 되기 전에 

<초등학교 처음 가는 날> 

<학교 입학 하는 날>도 출간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 드리고 싶네요. ^^

🎁 이번 그림책에도 설렘, 두려움, 불안, 사랑, 용기, 우정, 존중, 배려, 다양성, 온기, 감사가 가득 담겨 있어요.

우리 주인공의 눈망울에 눈물이 고인 장면과 마지막 장면이 가슴 속에 오래오래 남네요.

💕 유치원 처음 가는 예쁜 천사님들께 

이 책 선물해 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부모님과 함께 이 책 읽으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처음 가는 준비를 하다 보면  유치원에 대한 두려움도, 부모님과 헤어지는 불안함도 조금은 줄어들 것 같아요.

항상 좋은 그림책 선물해 주시는 작가님,

고맙습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처음 들어갈 

우리 꼬마 천사님들,

새로운 출발도 함께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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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lbutkid_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