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선생님과 부모님이 읽으면 좋겠어요.

교사의 말 연습 - 상처 주지 않으면서 할 말은 다 하는
김성효 지음 / 빅피시 / 2023년 1월

2023-17
p.283(p.3,925)
📚 <교사의 말 연습>
-김성효-
-빅피시-

참샘스쿨 덕분에 빅피시 출판사의
서평단이 되어 받은 고마운 책이에요.

평소에 일명 김미 도서관이라 불릴 정도로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들을 널리 빌려주는데요.
이 책은 아무도 못 빌려줄 것 같아요.

⭐️ 이 책은 진짜 너무 좋아서
방학 내내 곁에 두고 매일 보며 따라 읽고, 따라 쓰며 연습하려구요.

❣️ <고마워 교실>을 처음 운영할 때 "고마워!"라는 말이 입에 안 붙어서 포스트잇에 써서 모니터, 책상, 책장 등 곳곳에 붙여 두고 연습하던 때가 떠올랐어요.
머리로는 알지만 입 밖으로 나오기까지 단어가 가진 무게감이 어찌나 무겁던지 한참 걸렸던 기억이 안요.

이젠 이 책으로 한층 더 점프된 언어 습관을 만들고 싶어요. ^^
무심코 아이들에게 나의 감정에 따라 화를 내거나, 야!!!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라 상처주지 않으면서 지혜롭게 할 말은 다 할 수 있는 처방전같은 귀한 대화법이 가득 담겨 있어요.

🌳 책에 나오는 대화법은 정말 현명한 대화들이에요.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과 지도로 더 행복하고 따뜻한 교실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요.

🍀 구체적 상황별로
어떻게 감정을 존중하고,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먼저 하며,
공감하되 행동에 선을 긋고,
내가 기대하는 행동을 말해야 하는지 적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새학기 시작하면 전학공 도서로 추천해서 같이 공부해야 되겠어요.

💕 꼭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부모님들이 보셔도 정말 좋은 책이에요.
아이를 존중해 주면서 사실을 바탕으로 기대하는 행동을 권유하거나 해결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대화법이 여러가지 구체적 상황에 맞게 제시되어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것은 말이라고 생각해요. 부모와 교사의 말은 진짜 중요해서 매일 노력하고 있지만 감정이 앞설 때가 있어요.

<고마워 교실>을 운영하게 된 것도
모든 선생님이 기피하는 학생들을 맡게 되면서 저에게 시련이 닥쳤던 해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우리반에 하필 이 애가 와서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할까?라고 잠시 생각도 했었지만 그 아이를 나의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라고 생각하자 아이도 저도 변화하더라구요.
그렇게 진심을 담은 고마워!를 건네며 고마워 교실을 운영한지도 벌써 5년이 넘었네요.

이 책을 읽고 나서 작년 6학년 아이들과 헤어지기 직전에, 아이들이 써 준
<우리 선생님을 소개합니다>를 꺼내 보았어요.

✏️ 선생님이 "고마워!", "너 덕분에", "사랑해"라는 따뜻한 말과 너희들을 좋아하셔.

라고 저를 소개해 준 우리 예삐들,
예삐들의 기억속에 선생님이 해 준 무수한 말들 중 "고마워!"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온 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웠거든요.

💜 이번 방학 때는 김성효 선생님이 책을 옆에 끼고 한층 더 성장하는 교사가 되기 위해 필사하며 연습하려구요.

좋은 책 덕분에
2023학년도 새 학년, 새 학기가
벌써 기다려집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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