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말해봐! - 당신의 인생에 마법을 걸어줄 디즈니 영화 명언 100 디즈니 명언 100
월트디즈니 재팬 지음, 안혜은 옮김 / 너와숲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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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릴 적 보던 디즈니 영화는 오락거리고 즐거움이었다. 세월이 지나니 어릴 적 단순한 의미가 점점 커져, 디즈니 그 자체만으로 애틋하고 소중한 커다란 의미가 되었다. 특히 20대, 어른이 되고 난 후부터 더욱 특별해졌다. 파란만장했던 청춘의 감정들과 고된 사회생활 속에서 디즈니는 매일 나의 곁에 있어준 친구이면서 버팀목이 돼주었기 때문이다. 디즈니 음악을 들으며 학교를 가고 출근을 하고 집을 오며 힐링을 했다. 어릴 적 소중한지 모르고 지나쳤던 대사들은 다정한 말들로 다시 찾아와 나에게 힘을 주었다. 이렇게 순간을 마법 같은 힘으로 행복하게 바꿔주던 고마운 기억이 너무도 많다. 디즈니 영화 명언 100개를 담은 <소원을 말해봐!>를 읽으니 디즈니에 의지하던 지난 시간들이 다시 떠오른다. 지금도 여전히 예쁘고 소중해서 눈물이 핑 돌기도 한다. 사람을 아이처럼 만들다니 디즈니가 지닌 힘은 정말 신기하다. 진짜로 세상에 마법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디즈니의 모든 작품들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이런 애정과 고마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책이라도 포근히 안게 된다. 읽는 내내 최고의 힐링이었다. 누군가 힘이 필요한 사람을 있다면 선물해 주고 싶은 책이다. 좋은 것은 함께 봐야 하는 듯.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디즈니의 명언들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보며 힘을 내야겠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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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긴급 진단 - 홍반장이 묻고 6인의 전문가가 답하는 한국의 미래
홍사훈 외 지음 / 베가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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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긴급 진단

홍반장이 묻고 6인의 전문가가 답하는 한국의 미래


안유화, 오태민, 김영익, 최배근

빈센트(김두언), 한문도, 홍사훈

베가북스







자신만의 데이터 분석으로 무장한 김영익 교수의 거시 경제 분석, 늘 저를 혼내지만 이상하게 빠져드는 안유화 교수의 중국 경제 분석, 기재부에서 매우 싫어할 것 같은(ㅎㅎ) 최배근 교수의 한국 경제 위기 분석과 앞으로 경험하지 못한 집값이 올 거라는 한문도 교수와 미국 경제에 관한 빅데이터를 통해 한·중·일 경제를 전망하는 김두언 교수, 그리고 오태민 교수의 흥미로운 비트코인 이야기까지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p.9)


"한국 경제 긴급 진단"은 '홍사훈의 경제쇼'에서 방송한 여섯 명의 경제 전문가들에게 미래 경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책이다. 미국, 중국, 일본, 기업, 주식, 비트코인, 부동산 등 포괄적으로 다루지만 필요한 핵심적인 정보들을 얻어 갈 수 있어 유익하다. 그리고 비슷한 질문에도 답변하시는 분에 따라 조금씩 의견이 다르게 보이는 점이 재미있다.

시선에 따라 어떤 상황이 위기로 보일 수도 있고 기회로 생각할 수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경제가 갈수록 꼬여가는 듯하고, 한국 경제의 미래는 모든 상황이 위기처럼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아무래도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 때문이다. 돌려 막기식의 단편적인 해결책으로만 대응하는 모습, 그리고 그 일시적인 경제효과를 강조하며 국민을 우롱하는 듯한 무책임한 모습도 너무 실망스럽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서민과 개인들의 피를 빨아먹는 진짜 카르텔은 자본시장 내에 숨어 있다는 말이 마치 정부의 이야기 같았다. 그래서 차라리 다른 나라의 경제에 대해 알아볼 때가 그나마 마음이 조금 편했다.

특히 중국이 기억에 남는다. 중국의 경제가 위기의 상황이고 무너지고 있는 것처럼 묘사된 기사를 본 적 있다. 그리고 투자의 경험으로 느끼기에도 중국이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중국은 강한 나라다. 시장 자체 규모가 다르기에 그들 나름대로 최적의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는걸, 위기라는 표현은 그리 어울리지 않고 우리의 바램을 표현한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으론 일본의 경제가 인상적이다. 일본의 '라피더스' 반도체 연합,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에 손을 들어주는 모습이 일본 전자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점이다. 아마 내년 미국의 주식은 어느 시점부터 떨어지겠지만 일본은 오를 거라고 예상하는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비트코인. 비트코인은 가장 완벽한 화폐이지만 범죄자들로 이미지가 다크해 보인다. 하지만 강력한 장점이 있기에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사람에게 일상을 함께하는 화폐가 되는 날이 찾아올 것 같다. 앞으론 조금씩, 꾸준히 비트코인을 사야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다. 들어갈 시기를 잘 정해봐야지.

경제를 잘도 모르고 이해력도 좋지 않지만 다 읽고 나니 뿌듯하다. 앞으로도 경제도서는 꾸준히 읽어야지라고 생각해 보며 리뷰 끝.


















베가북스(@vega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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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 숲속의 우드 와이드 웹
수잔 시마드 지음, 김다히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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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나무를

찾아서

숲속의

우드 와이드 웹


수잔 시마드 지음

김다히 옮김

사이언스북스





작년 어린이 그림책 "나무를 만날 때"를 읽으며 처음으로 "우드 와이드 웹"을 알게 되었고, 나무는 서로 수다를 떨며 소통한다는 것이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그림책의 영향이었을 것 같다. 조금씩 나무를 생각하는 마음이 변하고 있었고,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라는 책을 발견했을 때 꼭 읽고 싶은 이유도 그 그림책 때문인 듯싶다. 나무가 이야기를 나누는 나와 닮은 존재라는 걸 알게 된 후로 나무들이 신경에 쓰였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몰라도 동네 나무들은 가지치기를 당해 통나무 같은 모습으로 변해버렸고, 이 비극을 보며 애써 모르는 척 살자니 미안함과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이게 맞나? 나무들은 어떤 기분을 느낄까? 그런 답을 찾아보고 싶었고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어머니 나무를 찾아서'를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의 작가님은 평생을 나무와 함께 살아오신 분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어울리며 자랐기에 공부를 통해서가 아니어도 자연스럽게 나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진심으로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때문에 나무에게 처한 현실을 보며 우리가 가져야 할 필요한 질문을 발견하고, 그 답을 찾아가는 열정이 감동적이었다. 그 결과 중 하나가 바로 "우드 와이드 웹"이다. 그림책 "나무를 만날 때"에서 보았던 그 "우드 와이드 웹"을 만들게 된 사람이 이 책의 작가님이라니 신기했다. 그림책에서 본 나무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도 이 책에 설명이 나온다. 나무들은 정말로 소통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자신의 자식도 알아보는 능력이 있다. 특히 감동적인 건, 나무들은 경쟁보다 협력을 통해 서로 도우며 숲을 풍요롭게 만든다는 점이다. 나무는 돕는 것이 곧 자신을 돕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렇게 너그럽고 존중 받아야 할 생명에게 인간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걸까. 동물권 책에서 보던 것처럼 식물들이 인간의 손에 죽어나가는 끔찍한 문장들은 참혹하고 미안하고 부끄러움이 느껴졌다. 나무에게 저지른 행동은 언젠가 스스로에게 행동한 것처럼 돌아온다. 하루라도 빨리 지금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인간이 나무를 살릴 수 있는가에 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나무가 어떻게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가에 대한 책이다. (p.18)





코스트 세일리시(Coast Salish, 태평양 북서부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선주민들) 사람들은 나무에도 인간성이 있다고 생각해. 숲은 평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여러 나라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나라가 이 지구에 공헌하며 살아간다고 가르친대. (p.118)

선주민의 지식은 비터루트(bitterroot) 개화, 연어의 산란 여행, 달의 주기에 적응하는 것에 대해 논한다. 또 우리가 땅, 즉 나무, 동물, 흙, 물과 얽혀 있음을, 서로와 얽혀 있음을 알고, 우리에게 이런 인연과 자원을 돌볼 책임이 있음에 대해 논한다. 미래 세대를 위해 이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고 이전에 다녀간 이들을 존중할 의무에 대해. 살짝만 디디고 우리에게 필요한 선물만을 취하고 돌려주는 것에 대해. 이 생의 순환 안에서 우리와 이어져 있는 모든 것에 대해 겸손과 관용을 보이는 것에 대해. (p.486-487)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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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찻집 -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TJ 클룬 지음, 이은선 옮김 / 든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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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찻집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Under the Whispering Door



TJ Klune(TJ 클룬) 장편소설

이은선 옮김







"시간이 멈추는 찻집"은 월리스 프라이스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소설이다. 장례식장에서 어느 누구도 슬퍼하지 않는 자신의 죽음을 지켜보며 월리스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곧 사신을 따라 월리스의 영혼을 다음 세계로 인도해 줄 사공 "휴고"를 만나러 "카론의 나루터"라는 찻집으로 향한다. 이곳에서 휴고는 월리스에게 다음 세계로 건너가길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따뜻한 마음으로 월리스가 준비되길 차분히 기다려준다. 인간다움이란 조금도 없던 월리스의 마음이 휴고의 마음을 조금씩 닮아가게 되고, 살면서 꼭 필요했던 마음이 싹트게 되는 모습이 예뻐 보이는 이야기였다. 이기적인 월리스가 끝내 변할 수 있었던 건 사람 때문이다. 재촉하지 않고 옆에서 따뜻한 힘이 되어주며 곁에 있어주는 휴고는 천사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제나 유머를 잃지 않던 넬슨 할아버지와, 귀여운 아폴로, 까칠하지만 따뜻한 메이도 월리스가 변화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박노해 님의 나눔의 신비에서 촛불 하나가 다른 촛불에게 불을 옮겨준다고 그 불빛이 사그라지는 건 아니다는 말이 생각난다. 휴고의 마음이 내 마음도 따뜻하게 해주고 인류애도 채워주는 책이었다.




당신은 행복한 인생을 살았나요? (P.166)


우주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넓고 진실은 이해의 한계를 넘어서는데, 아는 게 분노와 상처뿐이라니. 고통과 괴로움뿐이라니. (P.399)


다들 살다보면 한 번쯤 길을 잃어. 그건 그들이 실수를 저질렀거나 선택을 잘못해서가 아니야. 끔찍하도록, 놀랍도록 인간적이라 그런 거지. 내가 인간으로서 터득하게 된 사실이 있다면 혼자서 헤쳐나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거야. 길을 잃으면 주변의 도움을 받아야 길을 다시 찾을 수 있어. 그러면서 뭔가 중요한 일, 전에는 해본 적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P.520)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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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는 소녀들
스테이시 윌링햄 지음, 허진 옮김 / 세계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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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는 소녀들

A Flicker In The Dark


스테이시 윌링햄 소설

허진 옮김

세계사





깜빡이는 소녀들 간략한 줄거리:

접힌 부분 펼치기 ▼

 

1999년 7월, 클로이 데이비스가 열두 살이던 여름엔 마을의 소녀들이 실종되기 시작했다. 클로이 역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기에 두려움 속에 여름을 보낸다. 스쿨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집으로 뛰어가 두 팔을 벌려 반겨주는 아빠에게 안겨 두려움을 씻어내며,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곳은 집과 가족이라는 것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연쇄살인범은 아빠였다. 아빠가 경찰에 연행되고, 클로이는 살인자 가족이라는 오명으로 살아가며 가장 안전했던 집을 버리듯 떠나야만 했다. 그리고 클로이를 지켜주던 아빠의 두 팔은 인간에 대한 두려움과 의심, 트라우마로 20년을 보내게 만들었다. 아빠로부터 받은 상처와 과거의 기억을 떼어내기 위해 20년 동안 내면의 자신과 싸우고, 보이지 않는 아빠와도 싸우며 살아왔다. 그런데 2019년 여름, 데자뷔처럼 20년 전 아빠의 범행과 똑 닮은 사건이 클로이 주변에서 일어난다. 우연이라며 외면하고 싶지만 범인은 계속해서 클로이에게 무언의 말을 건다. 하지만 아빠는 감옥에 있다. 범인은 아빠를 따라 하는 모방범이다. 클로이는 지우고 싶은 아빠와 과거의 기억을 붙들고 모방범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깜빡이는 소녀들"의 간략한 줄거리다.

 

펼친 부분 접기 ▲







깜빡이는 소녀들을 읽는데 미드를 보는 느낌이었다. 미드를 볼 때, 오늘은 여기까지만 봐야지 생각해도 끊지 못하고 다음 화를 보게 만드는 미친 전개처럼, 그래서 강제 빈치 워칭을 당하는 상황이 깜빡이는 소녀들을 읽으면서도 느껴졌다.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는 건 기본이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전개되는 이야기의 쫀쫀함이 너무 재미있었다. 게다가 상황이 반전될 때마다 소름 끼치며 여러 번 놀랐다는ㅠㅠ. 소설 초 중반엔 범인을 찾아야지 하던 마음이었지만, 중반을 넘어가니 제발 범인이 누군지만 알려줘, 오늘은 꼭 알아야겠다는 집념으로 바뀌어 새벽 내내 책을 붙들고 읽었다.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점점 더 재미있고 다 읽고 나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진짜 웰메이드 소설인 듯. 내용 자체도 너무 재미있어 추천하지만 특히 스릴러 장르를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 HBO 시리즈화로 나온다는데 드라마도 정말 기대된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선물해주신 세계사 컨텐츠 그룹 담당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segyesa_contents_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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