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이는 소녀들
스테이시 윌링햄 지음, 허진 옮김 / 세계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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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는 소녀들

A Flicker In The Dark


스테이시 윌링햄 소설

허진 옮김

세계사





깜빡이는 소녀들 간략한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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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7월, 클로이 데이비스가 열두 살이던 여름엔 마을의 소녀들이 실종되기 시작했다. 클로이 역시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기에 두려움 속에 여름을 보낸다. 스쿨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집으로 뛰어가 두 팔을 벌려 반겨주는 아빠에게 안겨 두려움을 씻어내며,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곳은 집과 가족이라는 것을 느끼곤 했다. 하지만 연쇄살인범은 아빠였다. 아빠가 경찰에 연행되고, 클로이는 살인자 가족이라는 오명으로 살아가며 가장 안전했던 집을 버리듯 떠나야만 했다. 그리고 클로이를 지켜주던 아빠의 두 팔은 인간에 대한 두려움과 의심, 트라우마로 20년을 보내게 만들었다. 아빠로부터 받은 상처와 과거의 기억을 떼어내기 위해 20년 동안 내면의 자신과 싸우고, 보이지 않는 아빠와도 싸우며 살아왔다. 그런데 2019년 여름, 데자뷔처럼 20년 전 아빠의 범행과 똑 닮은 사건이 클로이 주변에서 일어난다. 우연이라며 외면하고 싶지만 범인은 계속해서 클로이에게 무언의 말을 건다. 하지만 아빠는 감옥에 있다. 범인은 아빠를 따라 하는 모방범이다. 클로이는 지우고 싶은 아빠와 과거의 기억을 붙들고 모방범을 추적하는 이야기가 "깜빡이는 소녀들"의 간략한 줄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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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이는 소녀들을 읽는데 미드를 보는 느낌이었다. 미드를 볼 때, 오늘은 여기까지만 봐야지 생각해도 끊지 못하고 다음 화를 보게 만드는 미친 전개처럼, 그래서 강제 빈치 워칭을 당하는 상황이 깜빡이는 소녀들을 읽으면서도 느껴졌다. 시작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가 없는 건 기본이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전개되는 이야기의 쫀쫀함이 너무 재미있었다. 게다가 상황이 반전될 때마다 소름 끼치며 여러 번 놀랐다는ㅠㅠ. 소설 초 중반엔 범인을 찾아야지 하던 마음이었지만, 중반을 넘어가니 제발 범인이 누군지만 알려줘, 오늘은 꼭 알아야겠다는 집념으로 바뀌어 새벽 내내 책을 붙들고 읽었다.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점점 더 재미있고 다 읽고 나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진짜 웰메이드 소설인 듯. 내용 자체도 너무 재미있어 추천하지만 특히 스릴러 장르를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하는 책. HBO 시리즈화로 나온다는데 드라마도 정말 기대된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선물해주신 세계사 컨텐츠 그룹 담당자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segyesa_contents_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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