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을 구하시오 SOS 북멘토 그림책 16
강수린 지음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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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왠지

수학 문제가 재미있어질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수학 문제가 좋아져라~

수학 문제를 매일 풀고 싶어해라~

수학을 사랑하게 되어라~'

이렇게 속으로 주문을 외우며

흑심을 가득 품은 채로 아이와 이 책을 보았습니다. 하하


"답을 구하시오 SOS ?"

"수학 문제를 풀 수 있게 도와달라는 뜻이 아닐까?" 했더니

SOS는 도와달라, 살려달라는 거 아니냐며

수학 문제를 풀어서 누굴 구할꺼 같은데... 이러면서

이 책의 내용을 아는 듯이 이야기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수학 문제를 보고 어려워서 쩔쩔매는 아이들

우리 아이의 모습과 비슷하더라구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아.. 어려워."

"안하면 안되?"

"싫어!"

간혹가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생각하기 싫어서 매번 내뱉는 말들인데

그림책 속 친구들도 같은 말을 하네요.


문제 안으로 들어가서 답을 구하겠다는 아이.

Q) 빗방울 하나와 하나가 만나면 몇 개인지 두 수의 합을 구하시오.

라는 문제를 이렇게 창의적으로 풀 수 있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문제가 나오는 페이지를 넘기면 아이들이 생각하는 답이 나오는 페이지가 나오게

페이지 구성이 되어있어서

문제를 먼저 보고 아이에게 답이 뭐일꺼 같냐고 묻고,

페이지를 넘겨서 다른 친구들의 답을 확인하면서 읽으니

재미있었는지 열심히 머리를 굴리더라구요.


어릴적에 유행했던 넌센스 퀴즈같은 느낌이어서

생각지도 못했던 답변들에 놀라고

아.. 이렇게 아이들의 상상력이 키워지는 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물수제비도 아이가 처음 접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이 페이지를 넘기기 전에 물수제비 뭘까? 하고 물어봤더니

수제비 자체를 몰라서 그런건지 완전 엉뚱한 대답을 하더라구요.


만두 속에 무엇이 들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본인은 체리,귤,블루베리가 들어있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수학 문제를 풀다가 문제 밖으로 떨어진 아기 고양이를 구해야하는 친구들..

아이에게 어떻게 아기 고양이를 구할 수 있을까? 질문했더니

"금고 속에 마법가루가 있는데 그걸 아기 고양이에게 뿌리면 고양이가 날 수 있어.

그렇게해서 고양이를 구할거야."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정말.. 생각도 못했던 답변이었습니다. 하하

그 금고를 여는 방법은 겉에 있는 숫자와 안에 있는 숫자가 똑같으면 된다는 둥....

마법가루에 대해서 엄청 열심히 설명을 하네요.

수학 문제가 어려워서 문제 속으로 들어간 친구들이

문제의 답을 구하시오에서 아기 고양이를 구하시오로

고양이를 구하며 끝나는

다소 엉뚱하고도 신선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나면

수학 문제가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도 아이에게 수학 문제는 일종의 게임같은 거라고..

재미있는 퀴즈 같은거라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수학 문제를 풀다가 막히면 문제 속으로 들어가서

열심히 답을 찾는 훈련을 하면 좋겠어요.

힘들어 할 때마다 이 책을 꺼내 함께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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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최고의 수영 선수 바다거북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5
린 콕스 지음, 리처드 존스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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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신비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신청한

보물창고 출판사의 『지구 최고의 수영 선수 바다거북』 입니다.


활짝 책을 펼쳐놓고 직접 가서 보기는 힘든 바닷 속 풍경을 그림으로나마 감상하며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며 아이와 어떤 내용일까 상상해보는 시간을 잠시 가졌습니다.

"바다거북이 어딜 가는 걸까?"

"다른 물고기들이랑 다른 방향으로 가는 걸 보니 다른 급한 일이 있나봐."

"물고기들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까?"

"파티에 가야하니까 서두르자고 하는 것 같아."

"지구 최고의 수영 선수가 바다 거북이라고 하는데 네 생각에는 어때?"

"난 고래가 제일 수영을 잘 할 것 같은데.."



마치 새미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바다 거북의 탄생 이야기였어요.

책에서 게와 붉은 여우가 거북이를 공격한다고 하자

아이가 "여우랑 게가 거북이를 먹어? 으잉?" 이라며 말도 안된다고 진짜 나쁘다며 뭐라 하더라구요.

태어나자마자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하는 바다거북의 이야기에

"엄마는 내가 태어났을때 어떤 생각이 들었어?"라며 묻더라구요.

"너무 작고 소중해서 잘 지켜줘야지, 사랑해줘야지.. 이런 생각을 했지."라고 답해주었어요.


그림책으로 바닷속 친구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살펴보고

그물에 갇혀 꼼짝없이 잡혀야하는 상황도 지켜보았어요.



그물에 걸린 거북을 어부가 구해서 치료해주고 이름을 지어주고

아쿠아리움으로 보내게 되는데

이 이야기가 실화라고 하네요.



큼직한 그림이 곳곳에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동물을 구조해서 보살피다가 다시 야생으로 보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마치 아이를 키워서 독립시키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인한 수영선수가 될 때까지 18개월 동안 매일 훈련을 시키다니...

한 생명을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는 걸 보며

뭉클한 기분도 들고.. 묘했습니다.

아무리 애정이 깊더라도 야생으로 돌려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아이를 독립시키는 것과 자꾸 겹쳐보이는 건

제가 엄마여서 그런거겠죠? ^^

26개월 동안 장장 37,000 킬로미터를 헤엄쳐서

25년 전 요시가 태어난 바로 그 해변으로

돌아가 알을 낳았다는 기적같은 이야기를..

심지어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아이는 알까 모르겠습니다.

작가의 말을 통해 바다거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이는 그물에 걸린 바다거북이 너무 걱정되고,

다시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서 감동적이었다. 고 짧게 감상평을 말해주었어요.

확실히 아이의 관점과 엄마의 관점이 다르더라구요.

앞으로 바다거북을 보면 지금보다는 더 눈길이 갈 것 같아요.

그리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긴 시간을 쉬지않고 수영하는 강인함을 닮고 싶다고...

< 보물창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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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수학의 쓸모 : 도형편 - 도형을 이용해서 로고 마크를 디자인하라! 어린이를 위한 수학의 쓸모
에이스쿨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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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도 모르는 사이에 수학 공부를 하게끔 만드는

동양북스 출판사의 『어린이를 위한 수학의 쓸모』 책을 소개합니다.




도형을 이용해서 로고 마크를 디자인 하는 것을 미션으로

도형 공부를 하고 사용해보는

엄마 입장에서는 아주 기특한 책이었습니다.




총 7일이면 한권을 다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고

실제로 7살 아이와 해보니 1일차를 다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7살이어서 처음 접하는 개념도 있어서 설명하고 

직접 해보는 시간 다 포함해서 40분 정도 걸렸어요.)

주말에 진행을 하던가, 방학 기간에 활용하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 회사의 어린이 인턴이 되어서 로고 디자인을 하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책으로

짧은 만화로 어떤 미션을 수행해야하는지 짧게 만화로 도입부분에 나와있고

미션을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는 개념들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학교에서 배웠다면 복습이 될 것이니 쉽게 할 수 있고

배우지 않았더라도 많은 개념이 나온 것이 아니어서 쉽게 읽고 이해하며 넘어 갈 수 있었어요.


삼각형, 정삼각형 이름만 알고 있는 7살 아이도

이번에 이등변삼각형, 직각삼각형 개념을 처음 접했는데

어렵지 않게 구분했습니다. ^^



내친김에 삼각형 내각의 합이 180도 라는 것도 살짝 알려주었어요.

나중에 배우게 되면 전에 언뜻 들어봤으니 더 쉽게 기억해주겠지요?




도형은 어렵지 않으니 수학 공부라는 생각은 못하고

열심히 집중해서 합니다. ^^




시키지도 않았는데 직접 가베를 가져오더니 만들어봅니다. ^^

정말 예쁘네요. 1일차를 다 하고 나서

본인만의 마크를 만들겠다며 ㅎㅎ

맨 아래에 아이가 만든 마크들이 있습니다. ㅎㅎ




주변에서 도형이 숨어 있는 로고 마크를 찾아보자!

거실에 있던 보드게임박스를 가져오더니

"엄마! 이런 것도 로고 맞지?" 라며 찾아오더라구요.

책의 기획 의도대로 실생활에서 배운 것을 찾고 사용해보는 것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로고만 보이면 관심있게 볼 것 같아요. ^^




아이가 직접 만든 로고 마크들 입니다.

이 것 말고도 저에게 "어떤 로고를 만들어드릴까요?" 라며 계속 묻더니

베이커리 카페 로고를 만들어 주세요. 라고 하니까 

아이스크림과,커피,빵을 그린 로고를 만들어주더라구요.


2일차에는 삼각자,컴퍼스도 사용하던데

아이가 벌써부터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형을 가지고 로고 마크를 디자인한다는 컨셉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이 책을 기획하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며 리뷰를 마칠게요. ^^



< 동양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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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학년 선생님 두근두근 첫 책장 1
검은빵 지음, 이윤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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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배우는데 익숙한 7살 딸아이가

가끔씩 선생님 놀이를 할때 어찌나 멋지던지

실제로도 나이는 어리지만 본인이 잘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얼마든지 선생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신청하게 된

리틀씨앤톡 출판사의 『일 학년 선생님』 입니다.




책표지를 보고 환하게 웃는 할머니가 학생이고

뒤에서 손을 들고 있는 아이가 선생님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어요.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있고

아이랑 한 페이지씩 번갈아 가며 읽으니 7살 아이도 힘들지 않게

한 자리에서 책 한 권을 다 읽을 수 있었어요.

읽기독립 책으로도 참 좋네요.


챕터 구성보려고 페이지를 넘겼는데

제일 첫 챕터인 키오스크 할머니를 보고

바로 아이가 묻더라구요.

"엄마 키오스크가 뭐야?"

가게에서 주문할 때 사용하는 기계라고 알려주며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주문할 때 화면을 눌렀던 그 기계라며 말해주니 바로 알더라구요.

이어서 나이가 어리거나, 많은 사람들은 익숙하지 않아서 주문을 빠르게 하기가 힘든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며 아이의 생각을 물었어요.

아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도와줘야지."라며 답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책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어요.

사람들의 불만 소리가 들려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도전하는 복희씨가

또 다른 주인공이었습니다.




키오스크 기계 앞에서 만난 할머니를 공원에서도 만났는데

낮선 사람에게 이름을 알려주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름을 물어보시는 할머니께 "금빛 초등학교 일 학년이에요."라고 대답을 하네요.


이 페이지에서도 아이와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의 주의 사항에 대해 또 이야기를 했네요.

1학년이 되면 등하교를 저와 함께 하긴 할테지만

저를 만나기 전 학교 안에서도 얼마든지 낯선 사람을 만날 수 있으니

기회가 될 때마다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도움 요청을 여러 차례 거절했지만

결국엔 할머니에게 자전거를 가르치게 된 솔이.

그렇게 해서 일 학년 선생님이 되었어요.


"일 학년한테 배워도 괜찮아요?"

"그럼요. 배우는 데 나이가 많고 적고가 어디 있겠어요."


나이는 어리지만 선생님이기에 존댓말을 하는 박복희 할머니의 모습에

저도 저렇게 멋진 어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겠구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넘어지기도 하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전거 타기에 성공한 복희 씨.




이야기가 진행이 될수록 제 눈물샘을 자극하는 내용들이 있어서

엉엉 울며 책을 읽었어요.ㅠㅠ

아이가 휴지를 가져다 주며 엄마가 우니까 본인도 눈물이 난다네요.

복희 씨의 도전에는 이유가 있었더라구요.

뒷 이야기가 정말 궁금한데

부디 작가님께서 다음 편도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와 도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봤는데

전부터 이야기한 두발 자전거에 이번에는 롤러스케이트까지 추가가 되서

도전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의 도전을 응원하며 빠른 시일내에 기회를 마련해주려고해요.


일 학년 선생님 책을 읽으며 아이와 여러가지 주제의 이야기를 해봤네요.

책 읽을 수 있게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리틀씨앤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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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처음 학교에 갑니다 - 20년 차 현직 교사가 알려주는 현실적인 초등 입학 준비
김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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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에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어서

어떻게 입학 준비를 하면 좋을지

궁금한 부분들이 많아서 꼭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읽은 책 입니다.



받자마자 바로 읽어내려가는데

평소에 궁금하던 내용들이 거의 대부분이어서 그런지

아이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하루 안에 다 읽을 수 있었어요.

한 번 훅 읽고 나니까 어느 정도 궁금증은 풀렸는데

추천해주신 사이트들과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 그리고 연간 계획표가 있어서

1학년 말까지는 옆에 끼고 계속 봐야할 것 같아요.

각 챕터 별로 나누고 싶은 정보들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Chapter 1 입학 전까지 하면 좋은 본질 교육

안전교육 챕터에서 우리동네 성범죄자가 어디에 사는지 알 수 있는 사이트를

알려주셔서 간단한 인증을 거친 뒤 찾아보았습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우리동네에는 정보가 없다고 나오네요.

수시로 검색해볼 필요가 있는 사이트입니다.



유치원 다닐때부터 아이 엄마들 사이에서

언제 휴대폰을 사줄 계획인지에 대해 이야기들을 나눠보았는데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ㅠㅠ

작가이신 김선 선생님께서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시다보니

손목형 키즈폰을 아이가 초2까지 사용했고,

초3때부터는 선생님께서 쓰시던 스마트폰으로 사용하게끔 했는데

구글 패밀리 링크로 앱 설치와 활용을 통제하고

포털 사이트의 뉴스,자동 완성 등 기능을 없애서

단어를 직접 써야만 검색이 가능하도록 설정하셨다하네요.


Chapter 2 입학 전까지 알아야 하는 필수 정보

취학통지서를 언제, 어떻게 받는지 정말 궁금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 온라인으로도 발급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일단은 등기로 집에 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듯해서

12월 중순정도에 온다고 그러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으려구요. ^^


예비 소집일은 1월 초부터 진행이 된다고 그래서

급 긴장이 되었습니다.

막연하게 3월입학이니 아직 시간이 있네..

그렇게 생각했는데

1월에 아이랑 학교에 간다니!!

그리고 취학 전에 예방접종을 확인한다고 하셔서

아이가 어디까지 접종이 되었는지 봤는데

만 6세때 맞아야하는 일본뇌염 주사를 아직 접종시키지 않았더라구요.

날이 좀 풀리면 바로 소아과에 가서 접종시키려구요.

그리고 1학년들은 유치원생보다 집에 빨리 온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는데

세상에.. 4교시 후 급식먹고 하교하는 날에는 대략 12시 30분 쯤에 하교를 한다네요.


연간 교육과정표도 있어서 대강 어떤 학교행사가 언제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Chapter 3 초등학교 1학년은 이렇게 지내요

이 챕터를 읽고 나서는

아이와 1학년을 경험한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들었습니다.

분기별로 굵직한 행사들에 대해서 아이들이 어떻게 지내는 지

학부모님들이 뭘 챙기고 조심하면 좋은지 자세하게 알려주셨어요.


영유아검진이 끝나서

학교에 다니면 어떻게 할까.. 궁금했었는데

초1, 초4, 중1, 고1 이렇게 총 4번에 걸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하네요.

이제는 학교에서 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병원을 찾아가야하는 것은

좀 번거롭기는 하지만

매년 아이들 데리고 병원가는 것도 사실 일이니까

3년에 한 번정도는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학부모 공개 수업 참석할 때 볼펜을 여유로 들고가야겠습니다.

정말 생각도 못했던 부분이었어요.

수업이 끝나고 수업 참관론을 작성해야하는군요.



책을 읽으면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초등학생까지는 어제의 나보다, 작년의 나보다 얼마나 성장했는지

주요 평가 사항이라는 부분이었어요.

초등학생이면 만6세~만11세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변하는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실수하고, 모르는 게 당연한 아이들...

따뜻한 눈으로 아이의 성장을 바라봐주고,

곁에서 응원해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Chapter 4 교과서 밖 우리 아이 성장하기

이 챕터에서는 용돈과 성교육에 관련된 부분에서

앞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왜 용돈을 줘야하는지에 대해서도 무척 공감했고

어떤 방식으로 용돈을 주면 좋을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주셔서 참고가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교육 부분은

인터넷으로 접하기 전에 먼저 해야한다는 부분을 읽고

어느 시기가 적절할지.. 고민이 좀 되더라구요.

방법도 아직까지 잘 모르겠구요.

정말 어렵습니다. ㅠㅠ



책을 읽고 나서

아이의 학습적인 부분보다는

아이의 성장에 좀 더 초점을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궁금증도 많이 해소되었고

무엇보다 막연히 가졌던 불안감이 사라진 느낌입니다.

이제 저도 학부모가 되네요.

아이에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학교에 가서 즐겁게 생활 할 수 있게 잘 도와주려구요. ^^

새출발하는 아이도, 부모님도 모두 응원합니다!!

< 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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