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케이크 가게 유령 케이크 가게
SAKAE 지음 / 플레이북 / 2023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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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이 일년 중 가장 좋다는

특이한 우리집 아이를 위한

『유령 케이크 가게』 그림책 입니다.


귀엽게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으스스한 유령이 케이크를 가져다 주네요.

아이가 표지를 보고

"유령이 준 케이크를 먹으면 유령으로 변하는 이야기일 것 같아."라고

스토리를 예측해봤습니다.

과연 아이의 예상대로 유령으로 변하게 될지...


맛있는 케이크라면 유령이 만들었다해도 먹을 것 같기는 한데

아이 말처럼 유령으로 변한다면 안되니까 경계를 해야할 것 같아요. 하하

(하지만 스토리는 아이의 예측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케이크를 만다는 것을 좋아하는 주인공 유령.

본인이 만든 케이크를 먹고 모두가 깜짝 놀라는 것이 좋다네요.

왜냐하면 본인이 만든 케이크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기 때문에

먹은 사람은 금세 그 맛에 놀라서 쓰러진다고...


그런데 본인이 만든 케이크를 먹고도 맛있다며 쓰러지지 않는

인간 여자아이가 나타납니다.

심지어 아이의 아빠가 만든 케이크와 비슷하다고!!


라이벌의 등장이네요.

라이벌이 뭐냐고 묻는 아이.

그래서 직접 사전으로 찾아보았습니다. ^^

그리하여 시작된 유령 혼자만의 케이크 배틀.

한달에 한 번씩 와서 본인이 만든 케이크를 먹어달라고 한 뒤

열심히 솜씨를 뽐내지만,

아이의 반응은 늘 "아빠가 만든 케이크만큼 맛있어요."네요.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서 아이가 결혼할 나이가 되었어요.

다음날 아침에 결혼을 하고 나면 먼 동네로 이사를 가야해서 이제 못온다고 합니다.

그 말에 유령은 마지막으로 아이에게 최고의 케이크를 만들어 주겠다는 마음으로

아이와의 즐거웠던 날들을 떠올리며 케이크를 만듭니다.

그러고서는 갖다 주러 가는데......

케이크와 그 옆에 남은 나비 넥타이..

아이는 누가 남긴 케이크인지 금방 알아차렸어요.

그러고선 아이와 저의 눈물을 아주 쏙 빼놓는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ㅠㅠ

"우리 좋은 추억 많이 쌓자!"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가 만든 여러가지 과일 맛 케이크입니다.

저 보석 하나하나가 다 다른 과일이라서 한 입씩 먹을 때마다 다른 맛을 맛볼 수 있다네요.

그저 아이가 좋아하는 유령과 케이크가 나와서

읽으면 재밌겠다..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감동까지 안겨준 그림책입니다. ^^

우리 아이처럼 유령 좋아하는 아이,

맛있는 디저트 좋아하는 아이라면 꼭 읽어보세요.

그림도 그림이지만

스토리가 아주... 굿굿입니다.

<플레이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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