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효진 선생님의 지리 문화 개념 사전 옥효진 선생님의 개념 사전
옥효진 지음, 나인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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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효진 선생님의 경제 개념 사전과 법과 정치 개념 사전에 이어

지리 문화 개념 사전이 출간되었어요.

아이가 영어 공부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다른 나라에 대해 궁금해하더라고요.

본격적으로 사회 과목을 공부하기 전에

다양한 어휘를 미리 익혀두면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옥효진 선생님께서 이렇게 책을 내주셨지 뭐예요.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다산어린이 출판사의 < 옥효진 선생님의 지리 문화 개념 사전 >

튼튼한 양장본에 두툼한 그림 사전이에요.

김탄, 박솔 그리고 옥쌤이 등장하는 만화를 보며

개념과 친숙해지고 오른쪽 페이지에 친절한 설명과 그림으로 개념을 배울 수 있어요.






초등학교 교과과정에 수록된 지리 문화 개념들이 친숙해지면

살아가는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예요.

총 8장에 걸쳐서 다양한 지리 문화 개념들을 익힐 수 있네요.



각 장마다 이렇게 교과 연계가 나와있어서

교과 과정을 배우기 전에 미리 예습해 두면 참 좋겠지요? ^^



아이가 이 부분을 읽고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여태 세계 지도를 보고 당연히 이렇게 생겼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랑 크기가 다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나라마다 쓰는 지도가 달라서

호주의 세계 지도는 우리가 사용하는 지도가 뒤집힌 모양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라더라고요. 그리고 지구본을 사달라는 요청도 하네요. ㅎㅎ



처음 들어보는 개념도 만화를 통해

쉽게 받아 들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념 설명도 그림이 함께 있으니

해당 개념을 들으면 이미지가 떠올라서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빠의 고향인 경상도가 '경주'와 '상주'에서 한 글자씩 따서 만들었다는 사실.

( 부끄럽지만 저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입니다.

여태 궁금해하지도 않았고, 들어본 적도 없었다는 사실에 더 놀랐어요.

아이보다 제가 먼저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하하 )

그래서 다른 행정 구역의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이와 함께

< 옥효진 선생님의 지리 문화 개념 사전 > 의 앞페이지를 살펴보며 우리나라의 도시 이름도 익혔어요.

강원도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되었나봐요.

강원특별자치도는 '강릉'과 '원주'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에서

전라도는 '전주'와 '나주'에서 한 글자씩 떠서 만들었다는 사실.

아이에게 우리나라 지도를 살펴보며 해당 도시가 어디에 위치해있는지

확인하며 여행 계획도 세워봅니다. ^^

이번 여름에는 제주도로 가기로 약속했어요. ^^



지도와 함께 책을 보며 우리 아이의 세계관을 확장시켜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궁금한 것도 많고, 배워야할 것도 많은 우리 아이들이

< 옥효진 선생님의 지리 문화 개념 사전 >을 읽고

지리 문화에 대해 잘 이해하길 바랍니다.

다음 옥효진 선생님의 개념 사전 시리즈는 과학 개념 사전이래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 다산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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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용기 책이 좋아 1단계
강정연 지음, 간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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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동시를 참 좋아해요.

노래같아서 재밌기도 하고

동시가 주는 간결함과

동시에서 느껴지는 동심이 좋거든요.

그래서 아이에게 동시를 많이 읽어주기도 하고, 동시집 선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정말 특이한 형식의 동시집을 발견했어요.

보통 동시집이라면 동시 하나, 하나가 별개의 주제를 담고 있고

여러개의 각기 다른 동시들을 모아서 펼쳐 낸 책이 동시집인데

이 동시집은 하민이의 이야기를 동시 형태로 묶어서 낸 동시동화더라고요.

이야기 읽듯이 읽혀지는 동시동화라

아이도 좋아할 것 같아서 아이에게 건내주었습니다.



잔뜩 긴장한 듯한 하민이의 표정과

하민이의 어깨에 앉아 응원하는 귀여운 동물들.

그리고 동시집같은 비주얼이 아닌 스토리북같은 양장본이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 합니다.

뉴질랜드에 계신 강정연 작가님의 동시동화.

< 그래도, 용기 >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이 책의 주인공은 2학년 하민이입니다.

수학을 좀 잘하고, 역사 만화를 좋아하고,

아주 조금, 겁쟁이라며 본인 소개를 하네요.



본인이 깬 꽃병인데 주원이가 대신 혼이나서

잔뜩 움츠려든 하민이.

솔직하게 말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본인을 비겁한 겁쟁이라고 표현하네요.

그 자리에서 바로 "제가 했어요."라고 용기있게 말할 수 있는 아이는 많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인지 수업시간에 다른 아이들은 번쩍번쩍 손을 잘 드는데

하민이는 답을 알면서도 고개를 못 드네요.

아이들의 손을 미어캣이라고 표현한 동시, 참 귀엽죠? ^^



생일때마다 혼자 자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여태 미루다가

아홉 번째 생일엔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며 혼자 자는 것을 시도합니다.

아이들이 처음 혼자 잘 때 드는 생각을 재미있게 표현한 동시예요.

결국 안방에 가서 아빠와 엄마 사이에 누운 하민이는

엄마에게 "엄마, 난 진짜 겁쟁인가봐. 그치?"라고 말을 하는데

엄마가 그러시네요. "이렇게 솔직한 겁쟁이가 어디 있니?

그거 알아? 진짜 겁쟁이는 자기가 겁쟁이라고 말하지도 못한다는 거."

하민이가 점점 용기를 내서 씩씩해질 수 있었던 건

다정하게 말씀해주시는 엄마 덕분인 것 같아요.

반성합니다.

아이에게 좀 더 다정하게 힘을 불어넣어주는 말을 하도록 할게요. ^^



쩜쩜쩜이라는 까맣고 작은 말 씨앗에서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가 열린 다는 동시.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주원이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하민이의 입장에서 잘 표현한 동시네요.

떨어진 자두를 주워준 주원이에게 고맙다는 말도 못했고,

그 전에 꽃병 깨트려서 본인 대신 혼난 주원이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못했으니까요.

작가님의 표현력에 감탄했습니다.



어제보다 조금은 커진 목소리.

용기내서 주원이에게 방방장에 가자고 말도 하게 되고,

용기가 조금 생겨서 혼자 자기로 마음먹고 잠자리에 든 하민이의 마음을 표현한 동시입니다.

'나는 오늘 혼자 잘 거다.' 두 번이나 반복해서 말합니다.

하민이의 굳은 의지가 느껴져요.




다시 한 번 더 용기를 내서 내딛는 한 발짝.

드디어 주원이에게 용기를 내어 사과를 하네요. 기특한 하민이입니다. ^^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아이도 저도 하민이를 응원하며 읽었어요.

이 동시집을 읽는 아이에게

"너도 하민이처럼 용기낼 수 있어. 힘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동시동화의 특이한 방식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메시지가 참 좋았어요.

이제 세상에 한 발을 디딘 아이들에게 용기내라고 말해주는 책이니까요.

아이가 < 그래도, 용기 >를 읽고 하민이처럼 어제보다는 좀 더 목소리를 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를 바라며

책 소개를 마칩니다. ^^

< 주니어RH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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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는 법 - 멋진 글을 쓰는 어린이가 되고 싶다! 초등 고민 솔루션 시리즈
윤지선 지음, 경자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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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다이어리를 탐내기를 몇 년...

일기를 매일 쓰겠다고 약속을 하고 드디어 다이어리를 얻게 됩니다.

처음엔 즐겁게 잘 쓰는 듯 했으나

요즘에는 "뭘 써야해?", "오늘만 안쓰면 안될까?" 라는 말을 달고 사네요.

재미있는 동시도 제법 쓰고

툭 하면 그림그리고 글쓰던 아이가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글쓰기에 흥미를 잃은 듯 하여

글쓰기와 관련된 책들을 아이에게 권하고 있어요.

최근 아이가 일기를 쓰기 전에 읽으며

도움을 받고 있는 책이 있어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뜨인돌어린이 출판사의 < 글 잘 쓰는 법 > 입니다.

윤지선 선생님의 책으로 스토리 안에서 글 쓰는 법을 조언해주는 형식으로 되어있고

무엇보다 만화형식이라서 아이가 무척 좋아합니다.



민규, 다솜, 소희, 정우, 재연 이렇게 다섯 친구와 윤 쌤이 등장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요.

아이들이 흔히 겪을 만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어서 "어? 나도 그런데.."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 같더라고요.



이 글에서는 일기쓰기에 대한 내용을 주로 소개하겠지만

< 글 잘 쓰는 법 >에는 왜 글을 써야하는지,

책은 왜 읽어야 하는지, 맞춤법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나오고

편지글, 독서기록장과 독서감상문을 어떻게 쓰는지도 나와있어요.

그리고 토론을 잘하는 법과 퇴고를 하는 법도 배울 수 있어요.

초등학생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쓰기에 대한 전반적인 조언이 가득한 책입니다.



일기를 왜 써야하는지에 대해 물으면

선생님이 설명해주신 것처럼

성장을 기록하는 작업이고,

너의 생각과 감정은 너만이 기록할 수 있는 일이라서 그렇다고 대답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아이에게 일기를 마음 사진이라는 표현으로 설명을 해줬어요.

"평소 사진을 찍어두면 시간이 지나서 사진을 보며 그 때의 일을 떠올릴 수 있듯이

그 날의 생각과 감정은 기록해두지 않으면 시간이 지났을 때 전혀 알 수가 없기 때문이야."



일기를 쓰려면 주변을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솔직하게 그리고 육하원칙에 따라 써보면 쓸 내용이 풍부해질 거예요.

그리고 책에 감정을 표현한 감정 언어가 나오는데

아이가 이 부분을 참고해서 일기를 쓰면 좋겠어요.

일기를 보면 '재밌었다.','좋았다.'는 표현만 가득하더라고요.

다양한 감정 언어들이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수시로 보며 따라 써보면 좋겠습니다. ^^



쪽지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 다솜이와 민규,

그리고 소희를 위해 책을 낸 재연이의 이야기 참 재미있었는데

마지막에 엔딩을 작가가 되어서 써보는 페이지라니...

아이들의 글쓰기를 위해 멋진 아이디어를 내주셨네요.

어떻게 보면 이 페이지를 위해 선생님께서 열심히 글쓰기 연습을 시키셨나봅니다.

내 마음대로 이야기를 이어서 마무리하는 건 정말 신나는 작업이죠. ^^

누구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되기에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일기부터 시작해서

내 의견을 상대방에게 설득시켜야하는 글, 내 마음을 전하는 글 등등

다양한 글쓰기 방법을 배울 수 있고 연습해 볼 수 있는

< 글 잘 쓰는 법 > 입니다.

< 뜨인돌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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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더 연산 나눗셈 - 초등 3~4학년 나눗셈, 1권으로 더하다 아이스크림 더 연산
아이스크림에듀 수학교육연구소 지음 / 아이스크림에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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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수학은 연산이 다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연산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요.

이번에 아이스크림에듀에서

< 아이스크림 더 연산 > 시리즈가 나와서

서평단에 지원해보았어요.

초등 6년 연산을 총 8권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과

학년 별로 된 교재가 아닌 영역별로 나누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거든요.



아이가 초2과정을 진행하면서 큰 어려움이 없었기에

나눗셈 교재로 신청해서 받아보았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1학기와 2학기, 그리고 4학년 1학기

총 3학기에 걸쳐 나눗셈을 배우고 있네요.

< 아이스크림 더 연산 > 시리즈로 연산 연습을 하면

흐름이 끊기지 않고 쭉 이어서 나눗셈을 연습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수학을 가르쳐봐서 아는데

보통 아이들이 1학기때 배운 개념을

2학기나 다음 학년에 좀 더 확장해서 배우게 되는데

기억나냐고 물어보면 까맣게 다 잊어버렸다고 대답하는 아이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아이가 부족한 파트만 이렇게 한권 (분수랑 소수는 2권) 으로 정리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할 < 아이스크림 더 연산 > 나눗셈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이 되어있네요.

파트1은 3학년 1학기 과정,

파트2는 3학년 2학기 과정,

파트3은 4학년 1학기 과정입니다.

하루에 4쪽씩 학습하면 1달 완성이라고 하니

예습용으로도 좋고, 복습용으로도 괜찮은 것 같아요.






나눗셈은 똑같이 나누어 주는 개념과 같은 양을 덜아 내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그림으로 연습해가며 익힐 수 있도록 나와있어요.

그래서 나눗셈을 완전 처음 접하는 아이도 쉽게 풀 수 있었습니다.

어느정도 그림으로 표시하다가 이제는 감을 잡았는지 그림으로 표시하는 것이 귀찮다며

그냥 숫자로 빈칸을 채우더라고요. 하하






나눗셈과 곱셈의 관계에 대해서 간략하게 나오고 바로 연습을 합니다.

개념 설명은 정말 간략하게 나오기 때문에 혹시나 설명이 부족한 아이같은 경우에는

부모님께서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알려주셔해요.

하지만 차근차근 연습하다보면 나눗셈이 곱셈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마지막 평가 페이지는 딱 2쪽이라 더 부담이 없고,

다른 그림 찾기 페이지가 있어서 아이가 참 좋아하네요.






보통 3학년 1학기 나눗셈 부분을 공부하고 나면 그 다음 나눗셈을 만나기까지

상당한 시간차가 있어서 아이들이 3학년 2학기 나눗셈을 배울 때 다시 처음부터 개념을 설명해줘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이스크림 더 연산> 시리즈에서는 바로 이어서 나눗셈을 하니

정말 수월하게 두자리수 나눗셈을 할 수 있었어요.






정답지는 분권이 되어있고,

정답만 기재된 것이 아니라 페이지를 다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정말 편했습니다. ^^

초등 6년 연산을 총 8권에 담은 <아이스크림 더 연산> 시리즈

아이들의 연산 실력을 키워주세요. ^^

꾸준함이 참 중요하다는 거 아시죠?

적은 분량이라도 꾸준하게 연습하면 초등학교 수학은 걱정없으리라 생각해요.

진짜 수학은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연산이 어렵다고 벌써부터 포기하면 슬프잖아요.

그리고 아이들이 실수를 하더라도 이해해주셨음 좋겠어요.

매일같이 꾸준히 성장하기란 어렵다는 걸 부디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손을 놓지 않게 꾸준하게 학습하도록 곁에서 응원해주세요.

그럼 수학문제를 풀었을 때의 쾌감을 경험하면서부터는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수학 공부할 거예요. ^^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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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GO 2 : 프랑스 - 초등학생을 위한 세계사 맛보기 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GO 2
김기수 그림, 김강현 글, 무한의 계단 원작, 김준우 콘텐츠 / 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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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그저 바바파파의 나라로만 알고 있는 아이를 위해 준비한 책입니다.

그리고 그냥 프랑스의 유명한 것들에 대한 책이 아닌

세계사도 살짝 접할 수 있는 책이라 마음에 쏙 들었어요.

많이 들어두면 나중에 중학생이 되어 세계사를 배울 때

어디서 들어 봤던 내용이기에 쉽게 받아 들인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지금은 그저 재미있게 읽어만 주면 좋겠다라는 마음입니다.



서울문화사 출판사의

< 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GO 2. 프랑스 >



한이, 단이, 피니와 함께 떠나는 프랑스 여행인데

마왕의 부하들이 귀여우면서도 재미있게 보이는데

아이말로는 엔트가 가장 무섭다고 하네요.

예전에는 새 책을 보면 항상 저랑 함께 읽었는데

어느샌가 본인이 먼저 읽어보고 저에게 설명해주며 다시 읽고 있어요.

그러면 저는 아이가 제대로 잘 읽었는지도 파악이 되어서 좋더라고요.

< 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GO 2. 프랑스 >은 아이가 3번 정도 먼저 읽고

저랑 함께 보고, 또 아이 혼자 읽고 그러네요.

초등학생에게 처음 접하는 지식적인 내용은

만화형식으로 된 책이 확실히 접근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라고 하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 읽어요. ^^



프랑스하면 떠오르는 에펠탑부터 해서

절대 왕정의 상징인 베르사유,

프랑스 혁명과 나폴레옹,

백년 전쟁과 잔 다르크 등

프랑스의 역사에 대한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네요.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맞아 개최된 파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철탑인 에펠탑.

세워진 당시에는 흉물스러운 철조물이라고 비난을 받았지만

지금은 많은 이들이 에펠탑을 보러 프랑스로 가지요. ^^

바바파파를 통해 프랑스와 에펠탑을 알게 된 아이는

얼마 전까지만해도 차를 타고 가다가 송전탑만 보이면 "에펠탑이다!"라며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에펠탑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았으니 그러지 않겠네요.



만화로 재미있게 읽고, 오늘의 미션이라는 코너로 좀 더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아이가 혼자 읽으면 이 페이지를 생략하기 쉬우니

저랑 함께 읽으면서 처음 들어보는 어휘들을 챙기고 있어요.



읽다보면 중간 중간 OX퀴즈가 있고,

당시 영웅들을 이렇게 직접 만나는 이야기 형식이라서 아이의 기억에 더 오래 남을 듯 합니다.



책을 다 읽고 난 맨 마지막에는 활동지(랜드마크, 미술,쓰기,역사)가 있어서

프랑스에 대해 읽은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어요.



아이가 혼자 읽다가 "엄마!엄마!" 부르기에 가서 봤더니

서대문 형무소 앞에서 봤던 독립문이 나왔다면서

"프랑스의 에투알 개선문을 본떠서 만든거래."라며 설명을 해줬어요.

그 뒤로도 몇 번을 더 불러서 자신이 알게 된 내용을 말해주네요.



한 번 마음에 들면 주구장창 그 책만 보는 아이라서

이렇게 잘 봐주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책의 마지막에 프랑스와 백년 전쟁을 치렀던 나라로 떠난다며

3권에 대한 언급이 나왔는데 벌써부터 3권 영국편을 기다리고 있어요.

3권을 읽기 전까지 프랑스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도록

책에 나온 인물들에 대한 영상이라든지 책,

그리고 네덜란드 출신이지만 남프랑스에서 작품 활동을

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들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아이에게 보여준다고는 하지만

사실은 제가 더 공부를 해야할 것 같아서 찾아봐야겠더라고요.

프랑스와 프랑스의 역사에 대해 잘 알려준

< 무한의 계단 세계여행 GO 2. 프랑스 >

세계사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 서울문화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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