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연필 저학년은 책이 좋아 37
이미현 지음, 김미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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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 100점

글짓기 대회 대상

이 연필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어린이라면 누구나 바라던 그 연필!!

잇츠북어린이 출판사의 저학년은 책이 좋아 37번째 책

< 천재 >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



아이들의 노력과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천재 연필을 소재로 재밌게 풀어냈어요.

천재 연필만 있으면 글쓰기는 더이상 두렵지 않을 것 같아요.

표지의 그림만 봐도 왠지 모르게 듬직해 보이는 천재 연필입니다.



잇츠북어린이 출판사의 저학년은 책이 좋아 시리즈는

큼직한 판형과 글자 크기에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페이지 수,

그리고 웃기고 화려한 그림과 재미있는 스토리를 다 갖춘 시리즈여서

아이와 제가 참 애정하는 시리즈예요.

목차만 봐도 벌써부터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 가득이라

여러개의 챕터로 나누어져있긴 하지만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다 읽을때까지 손에서 놓지를 못하더라고요.



받아쓰기가 힘든 슬찬이가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동생과 늘 비교당하는 3학년 슬찬이는

엄마가 받아쓰기 100점을 받으면 휴대폰을 사준다고 할 정도의 실력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슬찬이가 좋아하는 '검은 요괴 딱지'를 주우러 달려가다가

신기한 학교 매점을 발견하게 되요.

반짝반짝 빛나고 신비로워 보이는 물건들이 가득한 신기한 학교 매점에서

슬찬이는 '받아쓰기 100점, 천재 연필'을 빌리게 됩니다.

아이에게 신기한 학교 매점에 가게 된다면

어떤 아이템을 빌리고 싶냐고 물어보니

"읽으면 아는 것이 많아지는 책을 빌리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네요.

그러고보니 이 책은 나중에 반납해도

머릿속에 이미 저장된 지식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가 거기까지 생각해서 대답한 것 같지는 않지만

괜찮은 생각인 것 같아요. ^^



천재 연필의 도움으로 받아쓰기 100점을 받은 슬찬이는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반 친구들에게 박수도 받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도 '최고'라는 말을 들으며 약속한 핸드폰도 선물로 받아요.

'칭찬을 받으면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거구나.'라고 생각하는 슬찬이를 보고

지금까지 칭찬을 받은 경험이 정말 없었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편으로는 정말 안타깝더라고요.

어릴적부터 작은 일이라도 이렇게 칭찬을 많이 받았다면

슬찬이가 지금처럼 받아쓰기가 힘들 정도는 아니었을텐데 말이에요.

아이에게 더 많이, 자주 칭찬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아직 받아쓰기 시험 경험이 없는 우리 딸은

본인은 받아쓰기 시험 잘 볼 자신이 있다며

"천재 연필 없어도 잘 할 수 있어!"라고 아주 의기양양하게 말을 하네요.



천재 연필 덕분에 일기도 잘 써서 칭찬도 받고, 글짓기 대회 출전을 권유받습니다.

친구들과 곤충랜드에 가기로 한 날과 겹쳐서 친구들이 진짜 대회에 나갈꺼냐고 묻는데

슬찬이는 친구들에게 "그냥 너희끼리 가. 난 바빠."라며 퉁명스럽게 말을 하네요.



천재 연필의 도움으로 장기 자랑 대본도 잘 쓰고

글짓기 대회에서 대상도 받습니다.

슬찬이는 이 모든 것이 천재 연필의 도움이라는 것을 알기에

천재 연필이 없을 때를 대비해서 받아쓰기 공부도 하고,

일기도 세 줄 넘게 꼼꼼히 적어 놓기도 하네요.

칭찬받은 기억을 떠올리니 기분이 좋아져서

그전만큼 받아쓰기나 일기 쓰기가 싫지 않대요.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여서 전부 형광펜으로 칠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어릴 때는 동시도 꽤 잘 쓰고, 일기 쓰는 것도 좋아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일기 안 쓰면 안되냐고 말하고 엄청 쓰기 싫어하더라고요.

슬찬이의 이야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천재 연필을 쓴 뒤부터 자꾸만 친구들에게 맘에 없는 말을 하게 되서

친구들과 사이가 소원해진 슬찬이는 어떻게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

천재 연필을 반납하게 된 후에 슬찬이는 과연 받아쓰기를 잘 볼 수 있을까요?

슬찬이는 천재 연필을 통해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칭찬을 받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천재 연필을 반납해도 예전의 슬찬이가 아니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본인이 가지고 싶은 연필을 그렸대요.

어휘력 연필이라고 이름도 지어주었네요. ^^

이름과 능력이 살짝 동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지만

멋지다고 엄청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칭찬을 받기위한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스스로를 멋지다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

아이들이< 천재 > 을 읽고 깨달았으면 해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중학년까지의 아이들이 읽으면 참 좋은

잇츠북어린이의 저학년은 책이 좋아 37번째 책

< 천재 > 이었습니다. ^^

< 잇츠북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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