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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한자어 속뜻 사전
전광진 지음 / 속뜻사전교육출판사 / 2021년 6월
평점 :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해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초등 한자어 전문사전입니다.
괜히 이름에 속뜻사전이라고 붙은 것이 아니었어요.
단어 자체의 뜻도 물론 나와있지만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속뜻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사전입니다.

아이가 사전과 친해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교과사한자어 학습단을 통해 만난
교과서 한자어 속뜻사전입니다.
4주간 아이와 학습하고 나니
사람들이 왜 그렇게 속뜻사전을 추천했는지 알겠더라고요.
지금부터 교과서 한자어 속뜻사전의 매력을 살펴보겠습니다.

교과서 한자어 속뜻사전은 사전으로써의 역할도 충실히 하지만
뒤에 나오는 부록 페이지 덕분에 아이가 사전을 더 자주 보게 되더라고요.

우선 최근에 아이들이 모르는 단어로 유명해서
기사까지 나왔던 '금일'이라는 어휘를 찾아보았습니다.
이제 금(今)과 날 일(日)이 합쳐져서 오늘 날 이라는 뜻을 갖고 있어요.
즉 금일과 오늘은 같은 말입니다. 영어로 today 라고 적혀있네요.
(영어공부를 어느정도 한 학생이라면
속뜻사전을 보면서 영단어도 함께 챙길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것 같습니다.
이해도 더 빨리 되고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역시나 금일의 뜻을 잘 모르고
"금요일과 일요일?"이라고 대답을 하더라고요.
한자어 각 글자의 뜻이 나와있고,
속뜻이 담겨져 있어서 이제 사전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훌륭한 도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금지옥엽이라는 어휘도 보면 어떤 한자로 구성되어있는지,
속뜻은 무엇인지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왜 귀한 자손을 이르는 말인지 쉽게 이해가 되지요. ^^

교과서 한자어 속뜻사전의 자랑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록페이지에서 아이들이 얻어갈 내용들이 참 많은데요.
그 중 하나가 사자성어입니다.
총 179개의 사자성어를 급수별로 정리한 페이지가 있고,

이렇게 만화로 나온 고사성어도 50개나 되어서
유래도 알 수 있고, 아이가 사전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사전을 처음 건내어줬을때 아이가 이 페이지부터 봤거든요. ^^
그래서 두꺼운 사전이지만 "엄마! 이 책에 만화가 있어!"라며
고사성어 페이지부터 보기 시작하더니
그 뒤로 아는 고사성어를 말하기도 하네요.

사전을 통해 어휘력을 향상시키길 바라신다면
꽃잎 달기를 하며 학습하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속사모(속뜻사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 얻은 팁 중 하나인데
모르는 단어를 찾으면 사전에 표시를 하고
이렇게 인덱스를 달아두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이 꽃잎들을 보며 더 많이 달겠다며
열심히 사전을 더 찾아보는 효과도 있고
여러모로 참 좋은 역할을 많이 하네요.

아이와 함께 꽃잎달기를 하며 모르는 어휘를 정리해봤습니다.
1학년 아이지만 한자도 쓰고 정말 열심히 했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저학년도
이렇게 사전을 활용해서 어휘 학습을 시작할 수 있어요.
이제는 사전 찾는 속도도 제법 빨라졌습니다. ^^

교과서에 담긴 한자어들..
이해하기 힘들어서 수업시간에 수업조차 듣지 못한다면 정말 속상할 것 같아요.
아이에게 사전을 선물해보시면 어떨까요?
정말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 속뜻사전교육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활용해보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