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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학교생활 가이드북 - 부모가 묻고 교사가 답하는
청주교육대학교 초등상담연구회 외 지음 / 학지사 / 2024년 8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두근두근 1학년, 우당탕탕 2학년, 반짝반짝 3학년,
알록달록 4학년, 알쏭달쏭 5학년, 성큼성큼 6학년
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을 담은
제목 그대로 초등학교 학교생활 가이드북입니다.
불과 몇 달전만해도 초등학교에 아이가 입학하니
뭘 준비해야할지 걱정이 가득한 학부모였는데
이제 몇 개월 뒤면 2학년이네요!!
2학년이 되기 전에 알아둬야 할 것들과
마음의 준비도 하고
아직도 궁금한 것들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열심히 읽어보았습니다. ^^

각 학년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이렇게 책을 추천해주시네요.
아이와 함께 읽은 책도 있지만 아직 읽지 못한 책들도 많아서
아이와 각 학년, 해당 계절에 맞게 책을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각 학년마다 발달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고,
아이들의 고민, 부모의 궁금증을 문답형식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서만 아이의 학교 생활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답답하고 궁금했던 사실들을 이 책을 읽으며 어느정도 알게 되었어요.
아직 1학년이라서 친구들과도 갈등이 많고, 모든 행사들이 처음이다보니
아이도 저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몰랐거든요.
그리고 어떤 날에는 친하게 놀다가도
어떤 날에는 상처가 되는 말을 듣기도 해서 아이가 무척 힘들어했는데
우리아이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아이들이 배우는 과정이라는 것!
선생님의 답변을 읽다보니 크게 걱정할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

책을 읽다보니
학교 생활에 대한 내용 뿐만 아니라,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가득 담겨져 있습니다.
'나는 어떤 유형의 부모인가?',
'나는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가?',
'아이에게 심어 주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 등
질문을 던져주셔서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학교 행사, 교과 과정에 대한 내용은 물론이고
각 학년마다 아이들의 발달과정, 부모의 역할,
교육의 방향 등등
이 책을 읽게 되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이제 아이가 1학년이기 때문에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정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중학생 학교생활 가이드북도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부모가 선생님에게 폭언을 했다는 기사를 종종 접하고 있는데
부디 그러지 마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학교에서 아무 문제도 없는데 우리 아이를 미워해서
집에 전화하여 아이를 나쁘게 말하는 선생님은 없거든요.
집에서 아무 문제가 없어도 집에서 보는 우리 아이의 모습과
학교에서의 모습이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왜 못하시는 건지...
선생님은 부모님과 한 편이 되어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음주에 아이가 반대표로 운동회에서 달리기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공식적으로 부모님을 초대하는 자리가 아니여서
가도 되는건지 무척 궁금했는데
책에서는 운동회 참여를 해도 되고 안 해도 된다고 하셨네요.
학교에서도 운동장 출입을 제한한다고 공문에 써져있어서
아이의 모습을 보고 싶은 욕심을 꾹 누르고
등교 전에 응원의 말을 건내려고 합니다.


학교 생활뿐만 아니라 아이의 공부 습관을 어떻게 잡으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나와있었어요.
'저학년 때는 놀아야한다.' vs '저학년 때부터 학습을 해야한다.'
두 의견 중 어느 쪽이신가요?
아이가 주도적으로 학습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유치원 다닐 때부터 신경을 많이 썼는데
이제 슬슬 습관이 되었는지 정해진 시간이 되면 앉아서 학습을 하고 있어요.
아마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공부맷집이 어느정도 생겼나봅니다.
아직 1학년이라 갈 길이 멀지만,
책에 학년마다 어떻게 과목별로 학습하면 좋은지
적어주셔서 그대로 잘 따라하면 될 것 같습니다. ^^


곧 다가올 아이의 사춘기에 대한 준비,
성교육, 진로 탐색 등
선생님이지만 또한 부모님이신 분들이 쓰신 책이라 그런지
초등 학생을 잘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담겨져 있어서
아이 키우며 도움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중학생을 위한 가이드북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학지사 출판사의
< 초등학생 학교생활 가이드북 >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