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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지 않으면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 - 사람들의 지갑을 여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할까?
IGM세계경영연구원 지음 / 아이지엠세계경영연구원(IGMbooks)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세계에서 창의적인 생각으로 성공한 사례들을 8가지 패턴으로 분류하여 정리한 '팔리지 않으면 크리에이티브가 아니다'는 정말 깔끔한 책이다. 불황속에서도 조금 다른 생각으로 성공의 물꼬를 튼 세계 각 기업들의 사례가 각각 8가지 패턴에 따라 깔끔하고 눈에 잘 들어오게 분석되어 있으면서도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명품을 싸게 사고 싶다'와 '명품은 비싸야 제맛'이라는 모순된 생각의 해결점을 찾아 공략한 사례와 같이 기발하면서도 한편으론 누구나 조금만 더 고심해봤다면 생각해낼 수 있는 사례들이 많다. 바로 이 점이 나는 맘에 든다. 획기적인 생각도 좋지만, 획기적인 생각만을 모아둔 책이라면 괴리감이 느껴져 오히려 거부감이 들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이거 진짜 기발하다!'라는 생각과 '나도 좀더 고민해본다면 할 수 있겠다'란 생각이 동시에 들만한 발상들을 모아놨기 때문에 더 큰 점수를 주고 싶다.
택배원 모두가 청각장애인인 택배회사, 무료로 전화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돈을 버는 기업 등등 기발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들로 똘똘 뭉쳐 회사를 성공의 길로 이끈 생각들은 누구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다. (특히나 경영이나 마케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가지 희망사항은 성공사례의 패턴과 비슷해 보였지만 전혀 다른 길로 빠져들게 된 실패사례로 몇개 소개해줬음 더욱 내용이 풍부해졌지 않을까라는 희망사항이자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