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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마, 요즘 아빠를 위한 초등 1학년 입학 준비 - 초1 담임교사가 알려 주는 똑똑한 요즘 초등학교 생활
이진영(뇽쌤) 지음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4년 12월
평점 :
작년 첫찌가 초1이가 되었다.
올해는 두찌가 초1이가 된다.
그래서인지 주위에 두찌 친구들이 예비초등 엄마들에게서 엄청난 연락을 받고 있다.
취학통지서가 오기 전부터..
언제 오는지, 예비소집일에는 뭘 하는지, 돌봄은 언제 신청하는지, 하교는 몇 시에 하는 지 등등..
전업맘은 그나마 아이 등하교에는 여유가 있어 학습에 관한 질문을 하는데
워킹맘은 등교부터 하교까지,하교 이후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걱정이 많다.
아무래도 유치원 때와는 다른 스케줄과 공백시간 케어 때문이지 싶다.
또한 우리 두찌 친구들 중에는 맏이들이 꽤 있어서
맏이가 예비초등인 엄마는 정말 걱정이 하늘을 찌른다.
아이가 학교라는 대집단에 속하게 되면서 느끼는 불안감보다
엄마의 불안감이 더 커 보이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이런 책이 계속 나오나보다.

너무 앞서 염려할 필요도 없고, 예비초등아이가 유치원의 마지막 방학을 맞을 시기에
읽으면 딱 좋을 지침서다.
사실 나도 작년에 첫찌 학교 입학 준비를 하면서
예비소집일에 받은 안내문을 보자마자 준비물이며 이것저것 다 준비해놨었는데
정작 입학식날 담임 선생님이 준비하라고 한 것들과는 사뭇 다른 것도 있어서
적잖이 당황했더랬다.
선배맘들이 너무 초조해하지도, 너무 미리 준비하지도 말라는 말이 뭐였는지
이제사 알 것 같다.
하지만 선배맘에게 이것저것 하나부터 열까지 묻기엔 그것도 뭔가 미안한지라
이런 안내서 하나만 있어도 예비초등맘에겐 감사하기 그지없다.





생각보다 책이 두툼해서 '이렇게나 할 말이 많다고?'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펼쳐보면 뭐 하나 필요없는 내용이 없고
나도 당연히 학교 보내기 전에 궁금하고 물어보고 싶던 내용들이었다.
친절하고 자세히 써내려가 있어서 고마운 선배맘을 만난 기분이다.
아이의 자조능력 뿐만 아니라 도움을 요청하는 능력까지 미리 집에서 연습시키면 좋을 태도들,
입학 준비물을 준비하는 팁, 학기중에 시간적으로 발생할 수 있을 변수들 등등..
생각지 못한 것들을 예상할 수 있게 해준다.
단지 2025 최신판이라 가장 현재에 가까운 시스템이겠지만,
이것도 학교마다 시스템이 다를 수 있으니 적당히 상황에 맞춰 읽는 것도 필요할 듯 싶다.
예를 들어 실내화가방의 경우, 첫찌는 무조건 가방에 맞춰 실내화가방도 구매했는데
우리 학교는 신발장에 실내화를 보관하고 일주일에 한번 세탁할 때만 가져오기 때문에
오히려 유치원 때 쓰던 실내화 주머니를 학교 가방에 넣고 다니기가 더 편해서
실내화가방은 전혀 쓰지 않는다..ㅜㅜ
또한 우리학교는 저학년은 하교시간 후 도서관에서 있지 못하게 해서 전혀 텀을 줄 수 없었던 것도 있다..
24년부터 학부모상담도 정기상담이 아닌 수시상담으로 바뀌어서
부모가 먼저 요청하지 않는 한 굳이 연락이 오지 않는다는 것도..
책과 학교 상황을 봐가며 내가 필요한 부분은 취하고 다른 부분은 빼자..ㅎ





딱지파기 습관은 보고서 무릎을 탁 치게 만든 내용이었는데...
집에서야 귀엽게 넘어갈 수 있는 행동들도 단체생활에서 계속되면
책에서 말하듯이 '조용한 사회적인 예의'를 '구체적으로' 알려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저자는 아이의 생활태도나 예의는 부모의 행동에서 비롯됨을 계속해서 강조한다.
아이의 학습 준비법, 생활규칙, 고민 상담 등의 내용은 정말 내가 어디서 듣지 못했던
꿀팁이 그대로 들어있다.
이미 초등1학년을 보낸, 그리고 보낼 입장의 엄마로서
학교 스케줄 부분은 둘째치고 위 내용들을 작년에 미리 알았더라면 더 좋았겠다 싶은 부분이 많다.
이미 내가 아이의 습관을 잘못 잡아준 부분도 있는 것 같아 아쉬웠..
하지만 이제라도 선생님의 팁을 들었으니 다시 재정비한다는 생각으로
책 내용대로 잘 적용해 봐야겠다.
아이 처음 학교보내기 불안한 엄마아빠가 읽으면 좋을 지침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