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개념 잡는 초등 수학 2-1 (2024년) - 2022 개정 교육과정, 우등생도 교과서 개념부터 스타트! 초등 그림으로 개념 잡는 수학 (2024년)
키 수학학습방법연구소 지음 / 키출판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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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은 "아파트 동,호수"와 "돈" 이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아이들에게 집주소를 익히게 하고, 용돈을 스스로 써볼 기회를 주면서

그 전에 아이들이 알아야 할 개념이 생기게 된 것에 대한 이야기다.

요즘 동호수가 죄다 백,천단위이고 아이들 용돈 역시 백원단위는 커녕 만, 천원대가 흔하다보니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째와 7살 둘째가 이 단위에 대해서 혼란스러워 하더라.


백 단위는 2학년 1학기 과정에 나온다.

하지만 사회는 이미 시작이 되었다.

가르쳐주긴 해야하는데 어린아이들이라 더 쉽게 알려주어야 한다.

아이들아빠는 지폐와 동전을 보여주며 설명을 하는데

이 역시 숫자의 개념보다는 색깔과 위인들을 보고 구분을 하더라..ㅋㅋㅋ


이 교재의 원래 취지는 아래와 같다.

창의성을 키우기 위한 낯선 유형의 문제들이 많아져서..

개념을 충분히 연습하지 못한 채 응용문제를 접하게 되고..


지나친 문제 풀이 위주의 수학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출발.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을 단계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

그림으로 개념 잡는 초등수학 2-1 중

연산의 반복연습도 물론 중요하다.

그렇지만 그 전에 우선되어야 할 것은 개념이다.

개념이 잘 잡혀있는 아이들은 연산에서 실수가 나오더라도

그걸 바로잡을 기초가 있기 때문이다.


2학년 과정임에도 7살인 둘째가 봐도 마음이 편하도록 그림으로 짜여있어서

굳이 책상에서 정자세로 보는 게 아닌

엄마랑 수학동화 읽듯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스미도록 보여줘도 좋을 것 같다.


물론 교재다보니 그림으로 개념설명을 한 뒤에

이렇게 응용문제에 나올 법한 문제들을 조금씩 보여줌으로써

앞으로 겪어내야 할 문제들에 대해 대비할 수 있게도 도와준다.


 

해도해도 이해가 가지 않을 땐

거의 매 페이지마다 강의 QR코드가 있어서

하나씩 짚어보고 공부할 수 있다.


저작권 때문에 많은 페이지를 보여줄 순 없지만

개념서라고 자신있게 내보낸만큼

한 장 한 장 모두가 다른 스타일의 유형들로 1~2문제씩은 꼭 나와있어서

확실히 이 한권만이라도 또박또박 이해할 수 있다면

어떤 사고력문제가 나와도 덜 당황하겠다 싶게 잘 만들어졌다.

2학년 것을 보니 1학년은 어떻게 나왔을까 궁금해지게 만드는 교재.

엄마표 하기에도 딱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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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괜찮아 빨간 벽돌 유치원 2
김영진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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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작가님 그림책은 언제 어느 것을 봐도 정말 최고다.

세밀화도 아니고, 사람그림도 아닌데 어쩜 이렇게 주인공들의 감정과 표정을 잘 살려놓으시는지..

보기만해도 주인공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생생히 느껴지는 것 같다.

이번엔 <빨간 벽돌 유치원> 시리즈의 두번째.

주인공이 친구의 이기적인 행동에 불편해하면서 상황을 겪어내는 이야기다.

딱히 대놓고 싸운 것은 아니지만

불편하게 하니 감정은 상하고.. 이런 복잡미묘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내 감정도 추스르고, 상대방에게도 내 마음이 전달될 수 있는지,

서로 감정 상하지 않고 다시 잘 지낼 수 있는 지를 아이의 눈높이로 잘 풀어내었다.

그 첫번째는 나의 불편한 마음을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상대에게 털어놓는 것이고,

펭이의 상대였던 엄마는 따스하게 펭이를 달래준다.

언제든 이야기 들어 줄 테니까.

엄마는 언제나 우리 펭이 편이야.

김영진 작가의 <미안해, 괜찮아> 중에서

우리 아이에게 잘 못해주던 말인데..

이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아이의 마음에도 닿기를 조금 바래보았다.

잘 기억했다가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기면 우리 아이들에게도 얘기해주어야지.

너무 웃기고 귀여웠던 부분.

펭이는 참다참다 못해 타요가 했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며 복수(?)한다.

'타요가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니 펭이는 통쾌한 기분이 들었어요.'

꾸미지 않은 이 솔직함.

맞지.. 나 같아도 이렇게 했을 듯 ㅋㅋㅋㅋㅋㅋㅋ

사이가 안 좋은 상태에서 짝지가 되어버린

이 어색한 상황...

사과는 하고 싶은데 할까말까 고민되는 이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그려넣을 수 있는지...

김영진 작가님의 그림은 정말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다.

타요와 펭이는 이 어색함을 풀고 잘 지내게 되었을까?

아니면 서로의 불편함만 더 크게 키웠을까?

우리집 깡아지들에게 읽어주고 나서 변화된 점은

평소엔 싸우고 나서 누군가 먼저 사과를 해도

"흥! 사과 안 받아!" 라고 하거나 서로 사과하는 게 다였다면..

이번엔 상대방이 사과를 하니 "괜찮아"라고 대답해주더라... (감격)

제일 좋은 효과는 먼저 양보하는 것이겠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큰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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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고 싶어 하는 아파트 투자 방법 - 10년 10만 번의 단톡방 질문을 통해 알게 된
구만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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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서는 세상에 이미 차고 넘친다.

부린이? 뜨내기인 나조차도 몇 권의 책도 읽어보고 공인중개사 공부도 해봤는데..

대부분 읽다가 재미가 없다는 이유로 덮곤 했다.

하지만 구만수 라는 저자의 이 책은 사실은

앞표지만 보고서 더 안 보고 싶었다..

아니 출판사에서 너무 책표지 디자인에 무신경했던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막.. 고속도로 휴게소 가판대에서 흔히 볼만한 잡지책 같이 생겨서...

(물론 매우 주관적인 의견이다.)

'아.. 서평쓰기 힘들겠다... 책을 펴고 싶지 않은데...'라고 생각하고선 어렵게 표지를 들었다.

그리곤 항상 제일 먼저 하는 일.

프롤로그를 봤다.

목차를 보기 전 작가의 집필의도를 먼저 살펴보는 게 나만의 순서이다.

저자는 전셋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되었을 때 처음 부동산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그 발단이 지금의 부동산학교수를 만든 것이다. 그리고 수강생에게 10만번은 받았을만한 질문을 모아 이 책을 집필했다고..

그러곤 목차를 열었는데,

내가 질문한 줄??????????

부동산에 발을 담구긴 무섭고,

투자할만한 충분한 자금도 없으나 사람들이 열광하니 궁금은 하고..

실전에 뛰어드는게 최고의 교육이지만

그렇지 않고서도 현장을 공부하고 싶은 내가!

그리고 많은 이들이!

어디 물어보긴 민망하고 내용도 광범위해 뭐부터 물어봐야할 지 모를 때..

아마 이 책을 편 많은 독자들이

지금의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리라 생각해본다..

난 사실 유투브는 정신사나워(?) 잘 보지 못하는 유린이(?)다.

그렇기에 책이 훨씬 편한데, 유투브의 내용을, 그 중에서도 많은 질문을 받았던 것들을 모아서 이렇게 책으로 내주어 고마운 마음이 든다.

빌딩투자가 대세라 해서 읽어 본 적도 있는데

이렇게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고 큰 깨달음 주시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린이들이 가지는 많은 시행착오와 실수를 줄여주시려는 듯 하다.



 

 

나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자간도 그렇고, 문장간 간격도 넓지 않은 것 같아 읽기가 매우 불편한 책인 건 맞는 것 같다. 책 자체가 읽음의 여유를 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만큼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많았으리라 이해해본다.

그리고 그의 철학과도 같은 이 주제.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돈이 없으면 돈이 인생의 전부가 된다.

아파트 투자 방법 중에

나 역시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점점 더 저 말에 공감이 간다.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저자의 수강생을 자처하며 그의 뒤를 밟아가려 하는가싶다. 나 역시 당장 너무 어려워 그만두기보단 이 책과 함께 삶의 상식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공부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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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걱정 푸른숲 감정 놀이터 2
애나 셰퍼드 지음, 알리시아 마스 그림, 이계순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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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20대에게 흔한 정신적 질환은 우울증 또는 공황장애다.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지만 그들 중에는

타고나거나 어릴 때부터 가져온 불안과 예민을 잘 다루어내는 방법을 배우지 못해

그대로 억누르고 살다가 질환이 되어 돌아온 것들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 전까지는 나의 불안을 다루는 방법을 잘 모르는 상태로 성인이 되었고,

아이를 낳은 지금에서야 아이들의 정서적 양육법을 공부하면서 조금씩 방법을 알아가게 되었다.

애엄마인 지금은 어느정도 다루어내고 있지만 그래도 서투르다.

 

미술 심리 치료사이자 마음 챙김 전문가 애나 셰퍼드가 쓴 이 <감정 놀이터 시리즈>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준비했지만

내가 어릴 때 이 책을 접할 수 있었다면

지금까지 걱정과 불안을 다루지 못해 겪었던 시행착오를 좀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머리로는, 마음으로는, 몸으로는 느끼고 있지만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이 감정.

중에 하나가 '걱정'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인지하는 게 많아질수록 그에 대한 불안도 커진다.

불안은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응당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불안을 부정적으로 보거나 없애려하기보다는 불안에 기이한 불편함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하는 게 올바른 방향인 듯 싶다. (이 책에서는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걱정과 화해하기"라고 하더라)




 

난 애나 셰퍼드의 마음코칭 시리즈 중 "회복 탄력성"을 리뷰한 적이 있다.

이 시리즈는 어른들이 설명하기 힘든 감정의 부분을 아이의 눈높이로 알기 쉽게 풀어내준다.

아이의 눈높이로 설명하는 회복 탄력성 <우뚝우뚝! 회복 탄력성>

아이의 눈높이로 설명하는 회복 탄력성 <우뚝우뚝! 회복 탄력성> 회복 탄력성이란? 간단히, 좌절을 ...

m.blog.naver.com

그래서 회복 탄력성, 걱정, 분노 이 세가지의

전체적인 틀은 비슷한 것 같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썼다고 하더라도

모르는 용어가 있을 수 있으니 용어 사전은 큰 도움이 된다.



 

 

분노의 내용도 궁금하긴 하다.

우리 아이들의 경우엔 회복 탄력성과 걱정에 좀 더 치우쳐있어 이 두권이 더 도움이 되겠고..

"쓰담쓰담 분노"는 나중에 우리집 제일 큰아들(=아빠) 보여주고 싶다.. ㅋㅋ

난 특히나 MBTI 대문자T 엄마라서 감정을 어루만져주고 다스리는데 쥐약이었는데, 이런 책들을 읽어주고 같이 독후활동해주면 되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우리집 F 아이들과 함께 걱정을 토닥여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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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타와 하루의 다른그림찾기 : 다 찾으면 용치 1340 펭타와 하루 시리즈
펭귄 비행기 제작소 지음 / 플레이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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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아이가 공부를 하는 데 집중을 잘 못한다면

공부를 하기 전 10~15분간 두뇌 워밍업을 하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었다.

워밍업에는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제일 쉽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해 기억해놨던게

숨은 그림 찾기, 다른 그림 찾기 였다.

종종 숨은그림찾기를 인터넷에서 찾아서 한두장씩 프린트해주곤 했는데

이게 외출할 때마다 프린트하긴 번거롭고,

찾았던 기록을 남기자니 쓰레기고.. 해서 이런 가벼운 워크북이 좋겠다 싶었다.

펭타와 하루의 다른 그림 <다 찾으면 용치 1340>은 내 니즈를 한 단계 뛰어넘은 놀이북인데..

단순 다른그림찾기를 모아놓은 게 아닌

스토리북이라는 점이 재미있다!

책 읽(어주)는 것 좋아하는 아이들인데, 이렇게 스토리를 읽어주고..

"우리도 찾아볼까?" 하니 신이가 났다~~

 

 



 

수준은.. 생각보다 어렵다.

유아~초저 아이들이 스무개 정도는 거뜬히 찾았는데

마지막 3~5개 정도는 내가 봐도 잘 모르겠는...

당연히 맨 뒤쪽엔 정답지가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알려주지 않았다.

차라리 내가 찾을 수 있을 만큼만 찾고 말지 자꾸 정답지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몇 개 찾다가 금방 포기하게 되니까.

첫번째 다른그림을 찾으면서 '30개나 찾아야 하는데 몇 개 찾았는지 체크하는 곳도 없네..'하고 생각했는데

저게 본판이 아니여서 그랬나부다 ㅋㅋ 오른쪽 하단에 찾은 갯수 체크란이 다 나와있다.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찾아야하는 갯수도 늘어난다.

각 파트마다 시대별 주제가 있어 깨알상식을 노출시키기에도 좋다.

확실히 한살 더 먹은 형이 더 많이, 더 빠르게 찾긴 한다.

그럼에도 이 책이 너무 재미있다며 또 도전하고 싶다는 두찌는

TV도 멀리하고 천천히 다른 그림을 찾아내었다.

모처럼 아이들의 기특한 모습을 다시 한번 경험하게 된 날..!

성인이 풀기에도 충분히 쉽지 않으니

가족 모두가 다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용도로도 쓰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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