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날
칼리 월리스 지음, 배지혜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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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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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과 바이러스의 만남이라니 책소개를 보자마자 흥미진진하고 어떤내용의 책일까 기대감 가득이었던 책이었는데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다.


💫우주에 버려진 최대 규모의 우주선 “하우스오브위즈덤호”


{ 10년전 “하우스오브위즈덤호”는 생화학 바이러스의 테러로 인해 탑승했던 인원 477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로부터 10년뒤 안정된 삶과 새로운터전을 원하는 반정부주의자들에 의해 10년동안 갇혀있던 바이러스의 정체와 그에 얽힌 비밀들이 드러나게 되는데… }

테러의 배후자로 지목된 라고박사의 딸 자흐라👧
하우스 오브위즈덤호의 유일한 생존자 자스👦
우주선에 대해 서로 다른 의미와 기억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둘은 모두를 위한 결정을 내리는데 동의하게 되고 실행에 옮긴다.

SF소설은 우주나 과학이론들을 기반으로 해서 솔직히 과학이론쪽으로 흥미가 없는 분들은 읽기가 어렵다고 느낄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SF호러스릴러판타지 소설이므로 강력추천하는 바이다. 영상화되면 멋질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미 영상화되는 중이라고 하니 영상화된 “하우스오브위즈덤호”가 매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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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의 숲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창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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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열세명의 소녀들, 숲,그리고 남은 의문들▫️
▫️잊지말아야 할 우리의 소녀들▫️

제주도에서 사라진 열세명의 소녀들 사건을 수사하러 간 아버지 민제우 종사관이 실종상태가 되자 그의 딸 민환은 아버지를 찾기위해 제주도행을 결심한다. 복선이라는 정체모를 여자가 보내준 타다만 아버지의 일지와 함께.
제주도에 도착해 아버지의 실종을 수사하던 중 5년전 겪었던 자매의 숲 사건과 마을에서 일어나고있는 소녀들의 실종이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제주도에 두고 왔던 동생 매월과 같이 수사를 해나가면서 사건도 해결하고 서먹했던 동생과의 관계도 해결된다. 일석이조인건가?

소설의 전체적인 배경은 조선시대이지만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주제는 공녀제도이다. 몽골의 지배를 받던 고려는 말이나 모피같은 물품과 함께 고려여인들을 공물로 바쳤다.고려 귀족 가문이 몽골지배층과의 유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딸을 보내는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신이나 가족의 뜻과 상관없이 타지로 끌려가야 했다고 한다. 이러한 악습은 조선시대까지 이어졌고 세종대에 들어서서야 폐지가 되었다고 한다.

📍역사와 관련된 소설이라는 주제를 접했을땐 막연히 조선시대에 실종된 소녀들을 찾는 얘기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공녀제도에 관련된 얘기라니..
한국에 태어나서 한국에만 살아온 내가 인천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살아온 작가보다 한국역사에 대해 무지했다는 사실에 창피함이 몰려왔다.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딸들을, 그리고 부모님과 생이별해야 했던 소녀들의 마음을 감히 내가 헤아려볼수 있을까? 범인은 잡히고 사건은 해결이 되지만 범인도 자신의 사랑하는 딸을 지키기 위해 한 결정이었다. 인과응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나라가 얼마나 힘이 없으면 자신의 백성도 지키지 못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책을 덮으면서 이유모를 먹먹함이 느껴지는 건 공녀제도로 희생되었던 여성들을 잊지말아달라는 것일까?

배경이 되는 제주도가 책속에서 너무 표현이 잘 되어 있어 민환, 민매월자매가 누비고 다닌 제주도의 자연을 같이 누비고 다닌 느낌이었다.
드라마나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영상미는 최고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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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스티븐 킹 지음,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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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죽은 영혼을 보거나 대화를 할수 있다든가 아님 당신의 주변인이 죽은영혼을 보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소리를 했을 때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 주인공인 제이미는 영혼을 보고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에게 말하면 미친사람 취급을 받을 지 몰라 엄마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일러둔다.
제이미는 이러한 재능은 무너져가는 집가계를 일으켜주지만 또한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스티븐 킹 작가의 책과 스티븐 킹 작가를 왜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지 모르지만,찾아보니 스티븐킹 작가는 주로 공포소설의 대가라고 나와있어서 당연히 유령을 소재로 해 공포소설일 줄 알았는데 제이미의 일기같은 느낌으로 쓰여진 성장소설 느낌이었다. 공포소설같은 장르물도 물론 좋아하지만 따뜻한 느낌이 나는 문체의 글도 좋아해너무 뜻깊게 읽은 소설이었다. 미국사회의 전반전인 문제 예를들어 인종차별이나 마약문제들이 소년 제이미의 시선에서 보여져 역설적인 느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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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쫓아오는 밤 (양장) - 제3회 창비×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수상작 소설Y
최정원 지음 / 창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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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창비x카카오페이지 영어덜트 소설상 수상작▪️

🖋주인공 이서는 아빠와 어린동생 이지와 함께 산속 수련원인 하늘뫼 수련원으로 여행을 떠난다.
도착한 수련원에서 시간을 보내던 중 아빠에게 급한 회사전화가 오지만 갑자기 끊겨버린 통신에 아빠는 전화를 마저 하고 오겠다며 관리동으로 향한다. 아빠를 기다리던 이서는 정체모를 괴물이 옆 숙소를 덮치는걸 보게 되고 어린 동생 이지를 엎고 수하네 숙소로 도망쳐 도움을 구하게 되는데…

정체모를 괴물에 맞서 싸우는 이서와 수하의 폭풍같은 하룻밤 이야기.

K크리처물이라는 말이 딱 맞게 몰입도가 장난아닌 소설이었다. 불의의 사고로 엄마를 잃게 된 이서가 아무에게도 드러내지 않았던 본인의 죄책감과 두려움을 극복했고, 시력과 분노의 방향때문에 축구를 접었던 수하가 하룻밤 폭풍같은 일을 겪고 다시 축구를 하게 되는 걸 보면서 성장이라는게 아이들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누구나 모든면에서 성장을 한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야. 행복하려고 웃는 거지.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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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 우리들은 자라서
차홍 지음, 키미앤일이 그림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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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몽글몽글함이 피어오르는 책이다. 머리카락의 관점에서 사람의 일생을 기록한 머리카락의 에세이느낌이랄까?
사전에서 찾아본 모락모락이라는 뜻은 여러개가 있지만 그중에서 꼽자면 곱고 순조롭게 잘 자라는 모양을 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주인공이 여자여서 였을까? 초반부에는 나의 관점에서 너무 공감이 갔고 뒤로 가면서 엄마, 할머니생각이 너무 났다.

책 페이지수가 사람나이를 표현하는데 책을 다 덮고 난 후 내 마음속엔 물음표가 가득한 감정들이 생겨난 느낌이다.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도 한 몫을 한 것일까??

이렇게 몽글몽글하고 예쁜 책을 쓴 작가는 누구일까? 너무 궁금해진다.

🔖 “속마음을 이야기한다는 건 어리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거야”

** 파마머리를 한 할머니들의 일러스트에서 어디서 많이 본 정감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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