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모락 - 우리들은 자라서
차홍 지음, 키미앤일이 그림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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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몽글몽글함이 피어오르는 책이다. 머리카락의 관점에서 사람의 일생을 기록한 머리카락의 에세이느낌이랄까?
사전에서 찾아본 모락모락이라는 뜻은 여러개가 있지만 그중에서 꼽자면 곱고 순조롭게 잘 자라는 모양을 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의 주인공이 여자여서 였을까? 초반부에는 나의 관점에서 너무 공감이 갔고 뒤로 가면서 엄마, 할머니생각이 너무 났다.

책 페이지수가 사람나이를 표현하는데 책을 다 덮고 난 후 내 마음속엔 물음표가 가득한 감정들이 생겨난 느낌이다.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도 한 몫을 한 것일까??

이렇게 몽글몽글하고 예쁜 책을 쓴 작가는 누구일까? 너무 궁금해진다.

🔖 “속마음을 이야기한다는 건 어리다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는 거야”

** 파마머리를 한 할머니들의 일러스트에서 어디서 많이 본 정감이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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