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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행복해도 괜찮아
하은 지음 / 부크크(book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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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서 누구나 행운과 행복을 찾기를 원한다.

텔레비전 프로에서도 인터뷰할 때 종종 등장하는 질문이

" 요즘 행복하세요?"이다.

모든 순간순간이 마냥 행복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행복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이 책을 쓰신 하은 작가님은 캘리그래피 강사이자 글 쓰는 작가로 활동 중이고, 다양한 생활을 즐기면서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하셨다.

책 속에서 작가님은 행운을 부르는 방법,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

꿈을 만드는 방법,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등의 내용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실천하기가 정말 어렵다. 때로는 행운만 찾으려고 하다가 눈앞에 있는 행복을 놓치는 경우도 있고,

자꾸 남들과 비교하거나 자신을 더 책망하기도 한다.

처음 살아보니까 잘 모르지만, 그래도 나를 다독이고 믿어가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번 살아봐야겠다.


https://blog.naver.com/anjieun_n/222353626815

진정한 내려놓음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렇게 했을 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내려놓음은 받아들이기 전에 해야 하는 마음의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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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 - 지금껏 말할 수 없었던 가족에 관한 진심 삐(BB) 시리즈
김별아 지음 / 니들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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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단순한 구원 처가 아니다.

그렇다고 모든 상처의 진원지도 아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큰 구원을 제공할 수도 있고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누구도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구원이자 상처인 가족,


나를 꼭 닮은 낯선 타인들에 대해. (p.21)"

내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살아가면서 가족이 만들어진다.

그래서인지 가족은 가장 가까우면서도 때로는 가장 어려운 사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이나 주변에서 볼 수 있듯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경우도 많다.

"가족이란 절체절명의 가치나 인류 최고의 제도이기 이전에 ‘관계’다.

한 인간과 다른 인간 사이의 주고받고, 밀고 당기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엎치락뒤치락 하는 관계에 다름 아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네가 나와 같으려니 하는 것이다.

함부로 경계를 허물고 들어가 나의 이기적인 만족을 위해

상대를 희생 시키고 상처 입히는 것이다.

결국엔 그런 무신경과 안일함이 정작 나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상대를 밀쳐 낸다.(p.142)"

가족으로 묶여진 구성원들도 각각 한 사람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엄마와 나를, 나와 동생을 같으려니 하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나의 이기적인 만족을 위해 상대를 상처 입히고 이해하지 못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그 사람의 성격과 태도를 이해하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로 내 모든 걸 이해하라고 했었다. 아직 적은 나이지만 그래도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서 내 가족들도 엄마, 아빠, 동생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 번 가족이란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비밀이 없는 사이는 성숙한 인간관계가 아니다.

사람 사이에는 엄연한 경계가 있어야 한다.

자기만의 은밀한 영역 속에서 휴식하고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 (p.92)"

저자처럼 나도 아직 어린 나이인 스물일곱 살에 결혼을 했다. 결혼을 결심할 때 남편한테 얘기했던 것은 “나는 오빠랑 같이 있는 게 정말 좋지만, 나는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이야! 그러니 오빠도 혼자서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그렇게 우리 부부는 함께 있지만 또 따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휴식하고 또 사랑한다. 그러면서 더 서로를 이해하고 덜 싸우고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자기만의 은밀한 시간은 꼭 필요하다.

사람이 모여 살아가는 데 ‘틀’이 없을 수는 없다. 함께 살기 위해서는 규칙이 필요하고, 그것이 제도로 공고화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사람을 위한 틀이 되어야지 틀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을 꿰어 맞출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본말이 전도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틀 속에 갇힌 채 불행하다고 아우성친다. 그토록 몸에 맞지 않는 틀인데도 깨어질까 봐 전전긍긍한다. 여전히 불행해 하면서도 틀을 깨고 나간 사람들을 비난하고 혐오한다. 마침내는 살기 위해 ‘틀’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틀’을 위해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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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속 친구
이자벨라 팔리아 지음, 파올로 프로이에티 그림, 김지연 옮김 / 이야기공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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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상자 속 너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몰라.

하지만 늘 지켜보고 있었어.

상자 위로 작은 풀잎 하나라도 닿는지 말이야.

네가 있는 상자가 바람에 쓸리든, 비에 젖든

우리가 다 지켜줬을 거야."



상자 속에 있는 친구처럼 나 또한 상자 속으로 들어가고 싶거나 들어갈 때가 있다.

그리고 누구나 상자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이 있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숲속 친구들은 억지로 상자를 부수거나 친구를 억지로 꺼내지 않고

친구가 직접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때로는 억지로 도와주거나 뻔한 위로나 응원이 더 무례할 때가 있다.

스스로 무언가를 깨고 나올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이 진정한 위로와 배려!

그림책을 통해서 나 또한 주변 사람들을 잘 배려하고 있는지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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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맘storyspace 2021-04-17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꽃과 함께 디피된 #상자속친구 넘 이쁘네요. 서평 감격입니다. 고맙습니다. - 이야기공간
 
살 만하냐고 묻는 짓은 바보 같은 일일 거야 - 그림책 읽고 세상을 그리고 나를 쓰다
강정미 외 지음, 빵과그림책협동조합 기획 / 이매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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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림책을 읽어본 게 언제였을까?

어렸을 때는 집에 그림책이 정말 많았는데, 학생이 되고 성인이 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집에 그림책이 없어졌다. 왜 그림책은 어린아이 일 때만 읽는 거라고 생각했을까. 여전히 치기 어린 나인데


그림책을 핑계로 우리 이야기가 하고 싶었습니다. 그림책에서 한 줄을 고르고, 그 한 줄에 우리의 사사롭고 시시콜콜하고 옹졸한 이야기들을 주석처럼 풀어놓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이야기가 당신을 여기 실린 한 줄 그림책, 그 어느 한 권으로 인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프롤로그, 바보 같은 짓이라는 걸 알면서도>


빵과 그림책 협동조합 선생님들이 고른 그림책 속 한 줄과 그 한 줄에 담긴 이야기를 읽으면서

책 속에 소개된 그림책을 읽어보고 소장하고 싶어졌다.  빵그 선생님들이 제대로 나를 그림책으로 인도해 주셨다. 선생님들 성공하셨어요!


어른을 위한 애니메이션,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말이 있다.

아이들의 동심을 위하여 만들어진 이야기이지만, 어른이 된 우리를 더 위로한다.

해마다 듣는 “살 만 해요?”라는 인사에 해마다 답하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

그저 저마다의 시간이 고요히 흐르고 그 시간들이 나를 더 찬연하고 단단해지게 만들어주길 바란다.


" 나를 부르는 나무의 손짓 따라 아래를 보니 길이 나타났다. 아, 곡선이어서 다행이다. 삶은 곡선이어서 앞을 볼 수 없지. 직선으로 뻗은 길은 결말이 뻔한 드라마. 곡선이어서 다행이다. 한 치 앞도 안 보여서 안심이다.

저마다의 도토리 시간이
고요히 흐르고 나면
우리는 함께
하늘을

<도토리시간>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만으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들은 정말 바보야!
마음으로 느꺼야 해
<바바야가 할머니>

바로 앞에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밝고 빛나던 모습으로
내가 바라던 그 모습으로
<빨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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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자기만의 모험 - 청춘의 산티아고 순례 에세이
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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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루해져 간다는 것. 그것은 다른 의미에서 거추장스러운 모습을 한 꺼풀씩 벗어낸다는 것이다. 벗어내고 벗어내다 보면 남루해져 가지만, 한편으로는 그동안 등한시 했던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모습과 마주하게 된다. 그것은 모든 것을 드러내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모습이 아니었다. 오히려 맑고 투명하면서도 고귀함 마저 느껴지는 남루함 이었다."


2015년 내가 스물세 살 때 약 40일간 유럽여행을 떠났다. 유렵 여행을 준비하면서 그때 처음으로 순례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때 나는 순례자의 길을 걷기엔 시간도 체력도 부족한 상태 여여 도전을 하지 않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순례자의 길은 걷는다는 건 마음속 한 곳에 하나의 도전과 로망으로 남아있다.   


저자는 순례자가 되고 싶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다. 그리고 그는 순례자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종교적인 순례자가 아니라 원대한 목표를 가진 개척자, 강인한 모험심을 가진 탐험가, 꿈을 잃지 않는 몽상가. 낭만적인 시인이며 멋을 아는 소설가  

저자는 순례자의 길을 걸으며 그 속에서 경험한 사건들과 만나는 사람들과 소소한 일상을 보내며 그렇게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다.  그리고 저자는 목적지에서 현실을 마주한다.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보다는 그 과정에서 본인이 겪었던 것들이 더 소중하다는 걸.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목적을 성취하였지만 허무함을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목적을 이루기까지 흘렸련 땀방울과 감정, 이미지 등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있는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길을 잃을 때도 있고 비틀거릴 때도 있지만 계속해서 묵묵히 걸어가면 어느샌가 더 단단해져서 도착한 내가 되어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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