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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덕질’이 우리를 살게 할 거야 - 좋아하는 마음을 잊은 당신께 덕질을 권합니다
이소담 지음 / 앤의서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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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해도 다양한 덕질을 즐기는데 좋아하는 가수, 마블 영화, 디즈니, 스티커, 문구, 책, 드라마, 만화 등등...

덕질하는 삶을 있어서 인지 내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덕질 관련해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아서 굉장히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그렇게 심각한 덕후가 아닌데... 하는 독자라도 가볍게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리고 싶든 알리고 싶지 않든.

이 복잡하고 험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각자의 삶 속에서

좋아하는 대상 하나씩 가지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현생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기도 하고, 다양한 강점을 느끼며 성숙해질 수도 있고,

선한 영향력을 함께 할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좋아하는 가수의 콘텐츠를 즐기거나, 음악을 듣고, 인터뷰를 보고,

그들의 선한 영향력을 느끼면서

(새벽까지 영상을 보고, 실시간 떡밥을 달려서 피곤할 때도 있지만... 나를 망치러 온 구원자!)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지!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현생에 치이다 보면 노력하기보다 무능을 자책하는 쪽으로 도망치는게 편하다. 스스로 만든 우울함에 빠져 괜히 센티멘털한 척을 한다. 그러다가도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고 고대하던 콘서트에 가고 영화를 한 편 보면, 한번 사는 인생 열심히 살고 싶어진다. 당연히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땅굴을 파고 들어가지만, 그때도 좋아하는 것들로 동기 부여를 한다. "


누군가에게는 '그깟 덕질' 일 수도 있지만,

'그깟 덕질'이 어떤 사람에게는 오늘 하루를 살게 하는 힘을 얻게 할 수도 있다.

각자 좋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마음껏 외치고,

그 마음이 존중받을 수 있는 그런 나나들이었으면 좋겠다!



현생에 치이다 보면 노력하기보다 무능을 자책하는 쪽으로 도망치는게 편하다.
스스로 만든 우울함에 빠져 괜히 센티멘털한 척을 한다.
그러다가도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고 고대하던 콘서트에 가고
영화를 한 편 보면, 한번 사는 인생 열심히 살고 싶어진다.
당연히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땅굴을 파고 들어가지만,
그때도 좋아하는 것들로 동기 부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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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 울고, 웃고, 소란을 떨며 한 뼘 성장한 결혼입문자의 유쾌짠내 신혼 보고서
김수정 지음 / 마인드빌딩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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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이 직접 연애하고 결혼하는 과정을 통해서 느꼈던

생각과 감정을 기록한 신혼 보고서! 느낌의 에세이였다.

작가님도 3년을 연애하시고 결혼을 하셨는데

나 역시 남편이랑 3년을 연해하고, 지금 신혼 2년 차를 보내고 있어서 인지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꼭 우리 부부 얘기 같기도 했다!


책의 제목처럼 작가님은 정말 "데이트가 피곤해서" 결혼을 하셨다고 한다!

"퇴근 후 각자의 시간을 꾸릴 수 있는 여유. 함께 생활의 리듬을 맞춰가는 기쁨.

짚 앞에서 아쉽게 헤어지지 않아도 되는 행복."


27살에 결혼한 나는 예전이면 이른 나이가 아니겠지만...

요즘에는 벌써 결혼했냐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그리고 다들 왜 그렇게 빨리 결혼했냐고 물어본다. 

내가 결혼을 결심한 건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앞으로의 남은 삶이 재밌을 것 같아서였다! 


각각의 이유대로 결혼을 했지만, 결혼이라는 것이 마냥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신혼부부가 겪었을 테지만, 사귈 때는 몰랐지만 결혼하고 알게 되는 사실들.

어떻게 이렇게  안 맞을 수가 있는지.. 

양말을 왜 벗어서 빨래통에 넣지 않을까? 분리수거는 왜 나만 할까? 등등..

남편도 나도 각자 다르게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어떻게 그런 생활이 한 번에 맞을 수 있을까!


"나는 남녀 관계는 꽤 자주 유치해지는 일이라 생각한다.

서로를 깊숙이 알아갈수록, 관심이 짙을수록 

작은 일로 토라지고, 사소한 일로 상처받는다.

거창한 사랑의 담론만 속삭이는 연인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물론 싸우지 않고도 흔들리지 않는 관계를 유지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흔한 일은 아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싸울 일도 없다."


하지만 생활하다가 보면 맞춰가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그렇게 살아간다.

그리고 지내면서 서로의 시간을 존중해 줄줄 안다.

나는 독서를 하거나 일기를 쓰고 오빠는 게임을 하거나 넷플릭스를 보고,

그렇게 함께 살면서도 개인의 시간을 가지는 것은 더 관계를 돈독하게 해주기도 한다.


"우리 모두 각자의 기분 포물선이 있다.

다른 이의 포물선에 무기력하게 올라탈 필요도,

불협화음에 당혹스러울 일도, 외로움에 서러울 것도 없다.

각자의 방식으로 천천히, 때로는 즐거운 마음으로

포물선 일치의 순간을 기다리면 되니까"


우리 모두 각자의 기분 포물선이 있다.
다른 이의 포물선에 무기력하게 올라탈 필요도,
불협화음에 당혹스러울 일도, 외로움에 서러울 것도 없다.
각자의 방식으로 천천히, 때로는 즐거운 마음으로

포물선 일치의 순간을 기다리면 되니까 -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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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록 산책 - 걷다 보면 모레쯤의 나는 괜찮을 테니까
도대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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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많은 날, 스트레스가 가득한 날에, 혹은 그냥 날씨를 느끼고 싶어서

산책을 하며 걸을 때 가 있다.

걷다가 보면 그냥 자연스럽게 기분도 풀어지고 괜찮아질 때가 있다.

그럴수록 산책은, 작가님이 산책을 하면서 보고 생각했던

상황들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굉장히 귀엽고 힐링 되는 책이다.

산책하면서 겨울에는 붕어빵이랑 호떡도 사고,

여름에는 아이스크림도 사고, 귀여운 새들도 발견하는 소소한 그런 행복들에

책을 읽으며 공감을 많이 했다.

"걷다 보면 모레쯤의 나는 괜찮을 테니까"



남들은 다 꽃을 피우고 봄을 맞아 누리는데

나만 뒤에 있는 생각을 느낄 때가 있다. 빠른 세상 속에서 불안하고 초조하고...

하지만 봄에 피는 꽃도 있고, 여름에 피는 꽃도, 가을에 겨울에 피는 꽃도 있다.

나의 꽃을 피울 계절이 아직 도착하지 못한 것일 뿐,

나만의 빠르기로 살아가다 보면 나의 꽃을 피울 나의 계절을 만나게 될 것이다.🌼🌷


https://blog.naver.com/anjieun_n/222353664849

꽃이 피었을 땐 다들 존재감을 뽐냈지만
이제 언뜻 봐선 구별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저마다 각자의 열매를 만들고 있죠.

일찌감치 열매를 내어놓는 나무들이 있는 한편
이제부터 시작인 나무들도 있습니다.
아무도 초조해하지 않고
각자 다른 빠르기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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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행복해도 괜찮아
하은 지음 / 부크크(book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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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서 누구나 행운과 행복을 찾기를 원한다.

텔레비전 프로에서도 인터뷰할 때 종종 등장하는 질문이

" 요즘 행복하세요?"이다.

모든 순간순간이 마냥 행복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행복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이 책을 쓰신 하은 작가님은 캘리그래피 강사이자 글 쓰는 작가로 활동 중이고, 다양한 생활을 즐기면서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이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하셨다.

책 속에서 작가님은 행운을 부르는 방법,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

꿈을 만드는 방법,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등의 내용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실천하기가 정말 어렵다. 때로는 행운만 찾으려고 하다가 눈앞에 있는 행복을 놓치는 경우도 있고,

자꾸 남들과 비교하거나 자신을 더 책망하기도 한다.

처음 살아보니까 잘 모르지만, 그래도 나를 다독이고 믿어가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번 살아봐야겠다.


https://blog.naver.com/anjieun_n/222353626815

진정한 내려놓음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렇게 했을 때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내려놓음은 받아들이기 전에 해야 하는 마음의 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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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이상한 사람들 - 지금껏 말할 수 없었던 가족에 관한 진심 삐(BB) 시리즈
김별아 지음 / 니들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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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단순한 구원 처가 아니다.

그렇다고 모든 상처의 진원지도 아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큰 구원을 제공할 수도 있고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우리의 이야기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누구도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구원이자 상처인 가족,


나를 꼭 닮은 낯선 타인들에 대해. (p.21)"

내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살아가면서 가족이 만들어진다.

그래서인지 가족은 가장 가까우면서도 때로는 가장 어려운 사이라고 생각한다.

언론이나 주변에서 볼 수 있듯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 경우도 많다.

"가족이란 절체절명의 가치나 인류 최고의 제도이기 이전에 ‘관계’다.

한 인간과 다른 인간 사이의 주고받고, 밀고 당기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엎치락뒤치락 하는 관계에 다름 아니다.

인간관계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네가 나와 같으려니 하는 것이다.

함부로 경계를 허물고 들어가 나의 이기적인 만족을 위해

상대를 희생 시키고 상처 입히는 것이다.

결국엔 그런 무신경과 안일함이 정작 나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상대를 밀쳐 낸다.(p.142)"

가족으로 묶여진 구성원들도 각각 한 사람으로 봐야 한다. 하지만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엄마와 나를, 나와 동생을 같으려니 하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나의 이기적인 만족을 위해 상대를 상처 입히고 이해하지 못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는 그 사람의 성격과 태도를 이해하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로 내 모든 걸 이해하라고 했었다. 아직 적은 나이지만 그래도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서 내 가족들도 엄마, 아빠, 동생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한 번 가족이란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비밀이 없는 사이는 성숙한 인간관계가 아니다.

사람 사이에는 엄연한 경계가 있어야 한다.

자기만의 은밀한 영역 속에서 휴식하고 성찰할 수 있어야 한다. (p.92)"

저자처럼 나도 아직 어린 나이인 스물일곱 살에 결혼을 했다. 결혼을 결심할 때 남편한테 얘기했던 것은 “나는 오빠랑 같이 있는 게 정말 좋지만, 나는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사람이야! 그러니 오빠도 혼자서 잘 지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그렇게 우리 부부는 함께 있지만 또 따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휴식하고 또 사랑한다. 그러면서 더 서로를 이해하고 덜 싸우고 지낼 수 있는 것 같다. 자기만의 은밀한 시간은 꼭 필요하다.

사람이 모여 살아가는 데 ‘틀’이 없을 수는 없다. 함께 살기 위해서는 규칙이 필요하고, 그것이 제도로 공고화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사람을 위한 틀이 되어야지 틀을 유지하기 위해 사람을 꿰어 맞출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본말이 전도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틀 속에 갇힌 채 불행하다고 아우성친다. 그토록 몸에 맞지 않는 틀인데도 깨어질까 봐 전전긍긍한다. 여전히 불행해 하면서도 틀을 깨고 나간 사람들을 비난하고 혐오한다. 마침내는 살기 위해 ‘틀’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틀’을 위해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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