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민박집 서사원 일본 소설 2
가이토 구로스케 지음, 김진환 옮김 / 서사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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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부모님을 여의고 친척 집에서 자란 주인공 야모리 슈. 슈에게는 이 책의 제목처럼 기묘한 능력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자신의 눈은 상대방을 노려보면 몸상태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스스로 저주의 눈이라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눈에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다른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누군가를 쳐다보게 되면 그 눈을 본 상대방은 쓰러져 버렸기 떄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어쩌며 슈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슈는 그런 눈을 가진 탓에 저주의 눈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고 다닌 이후로는 사람들과 더욱 어울리지 못하고 홀로 외로워진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야시 장의 사장인 할머니 스에노의 연락을 받고 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되고 고등학교 진학을 계기로 아야시 장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낯설지만 새로운 지역에서의 출발을 기대하였지만 여전히 저주의 눈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기에 이곳에서도 여전히 친구를 사귀는 것은 어려웠어요. 아야시 장에 도착한 슈는 일주일이 지나서도 할머니를 만날 수 없었고 아야시 장에서 장기 숙박 중인 만화가 선생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기만 했지요.


그러다 관계자 및 요괴 외 출입금지라는 안내판이 적힌 문을 보고 그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은 오래되어 허름하고 낡아 보이는 아야시 장과는 달리 깔끔하고 넓은 곳이엇고 그곳에서 햄스터 코노스케를 만나게 됩니다. 코노스케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요괴 햄스터로 기운이 넘치는 요괴였지요. 슈는 아야시 장에서 그동안 우울하고 외롭게 지냈던 모습과는 달리 서서히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아야시 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슈는 할머니가 왜 자신을 이곳으로 오라 했는지 그 이유를 궁금해 하며 할머니를 도우며 그곳에서 생활하게 되고 요괴와 인간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됩니다. 아야시 장에서 여러 다양한 요괴들을 만나며 슈의 생활은 새로운 전환을 맞게 되는데요. 슈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선배인 쿠스노키 미노리에게 해체 직전인 요괴 연구 동호회에 들어올 것을 권유받게 됩니다.


저주의 눈으로 친구와 사귀는 것도 언제나 어려웠던 슈에게도 그렇게 요괴든 인간이든 친구가 생기게 되고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슈 역시도 조금씩 성장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동안은 저주의 눈이라 여기며 자기 자신을 억누르고 살았던 슈가 요괴들과 함께 우정을 쌓기도 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변화하는 슈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뭉클했고요.


이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기묘한 민박집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때로는 신기하기도 하고 또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요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이야기였기에 아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던 소설이었습니다. 요괴 어드벤처라는 수식어가 정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소설이었고요.


기묘하다라는 단어과 힐링이라는 단어가 왠지 모르게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지만 기묘하다와 힐링된다라는 감정 모두를 이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대 교체라는 말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말인데 슈로 인하여 펼쳐지게 될 아야시 장의 세대 교체도 기대되고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이야기의 소재가 되었던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 요괴 마을이 너무너무 궁금해지고요.


나중에 한번 여행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 장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더니 어느새 끝장을 읽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고요. 그만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던 책이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층 성장하게 되는 슈의 모습을 보면서 위안을 받기도 하고 또 아야시 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에 공감하며 힐링이 되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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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단어 품격있는 말 - 말맛은 살리고 표현은 섬세해지는 우리말 수업
박영수 지음 / 유노책주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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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보면 말을 참 예쁘게 하는 사람이 있어요. 똑같은 말이라도 어떤 단어를 쓰며 이야기하느냐에 따라서 그 말을 하는 사람에 대한 인상도 달라지고 느낌도 달라지더라고요. 얼굴에서 풍기는 인상은 좋았는데 막상 말을 해보면 너무 과격하게 말을 하거나 단어 사용 등에 있어서도 과격한 표현을 하면 그사람에 대한 호감도가 저는 현저히 낮아지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이왕이면 말을 할 때 좋은 단어를 사용해서 말해야겠다 다짐도 해보게 되는데 어떻게 말을 하는 것이 우아한 표현이며 말 자체에 품격을 더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면 더 좋겠지요. 우아한 단어 품격있는 말 책은 말맛은 살리고 표현은 섬세해지는 우리말 수업으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우리말 연습은 비단 특정한 분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배우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 책은 교양인을 위한 우리말 어감, 뜻, 쓰임새 안내서로 똑같은 의미를 가진 말이라도 어떤 우아하고 품격있는 단어 선택을 하면서 말할 수 있게 하는데요. 특히나 우리가 자주 쓰는 표현 중 헷갈렷던 유사어와 더불어 일상에서 바꿔 쓰기 좋은 다양한 표현들을 담아 놓았습니다. 교양 있는 표현으로 바꿔 말 할 수 있는 구성과 공부와 학습의 차이에서부터 효시와 근원에 이르는 순우리말과 한자어의 어원과 의미도 함께 구성해 놓았고요. 또한 문학 작품이나 최근 언론 기사를 인용한 예문도 함께 담아 놓아 적절한 쓰임새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사실 한국말을 우리는 평생 사용하지만 누구나 잘 쓰는 것은 아니에요. 어른으로서 품격을 유지하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어휘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말을 잘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이 이 책에 실려있어 너무 좋더라고요. 책에는 단어가 지나온 역사와 함께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예시들을 담아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 놓았는데요. 어떻게 표현을 하면 말과 글에 품격을 더할 수 있는지를 예시를 보면서 이해할 수 있어 그점이 저는 좋더라고요.


언어는 생각을 표현하고, 그 사람의 교양 수준을 나타내는 기준이 됩니다. 인간은 풍부한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여타 동물보다 뛰어난 존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하는데요. 언어야말로 인간의 최대 무기이자 장점입니다. 그러므로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표현은 개인적, 사회적 관계 모두에서 우월한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언어 표현력이 높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이 있는데 내가 쓰는 말과 글이 곧 나를 말해주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똑같은 의미를 지닌 말도 이왕이면 고급스러운 표현을 하고싶다 생각하거든요. 근데 글은 쓰면서 다시 지우고 쓸 수 있지만 특히나 말이라고 하는 것은 한 번 내 입을 통해 나가면 다시 주워담을 수 없는 것이기에 평소에 품겨있는 언어 표현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자는 우리말을 잘 쓰는것, 나아가 좀 더 교양 있게 표현하는 법을 알면 나의 품위가 높아지고 삶의 품격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하는데요. 단순히 낱말을 양적으로 많이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낱말의 뜻을 바로 알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더라고요. 이왕이면 어원도 익혀두면 좋다고 하고요.


어휘력을 키우는 일은 내 생각과 감정을 품위 있게 표출하고 공감 능력과 소통 능력을 높이는 일이자 나의 삶을 지적으로 만드는 일과 직결된다고 하는데요. 이 말에 저도 전적으로 공감을 해요. 한국사람이라 한국말을 평생 사용하지만 똑같은 우리말도 어떤 표현을 하며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나를 표현하는 많은 부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우아한 단어 품격있는 말책에서 처럼 평소에 이러한 부분들을 연습해 두면 좋지 않을까 싶었어요.


문해력과 어휘력은 학생들만 배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성인들도 배워야 해요. 예전에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었던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으로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해 논란이 되었던 기사가 생각나는데 이 책 속에 담겨있는 내용들만 잘 익힌다면 탄탄한 어휘력을 장착할 수 있고 또 그것을 기반으로 하여 상황에 어울리는 단어를 골라 사용할 수도 있을꺼 같고요. 완전히 나의 어휘력으로 만들어 교양있고 품격이 느껴지는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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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형사사건 이야기 - 법을 알면 범죄가 보인다
추헌재 지음 / 새로운제안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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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차이가 유무죄를 가르는 법. 특히나 형사사건에 있어서 유사 상황인 경우에도 다른 결말을 내는 사건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법을 알면 범죄가 보인다고 하는데 흥미로운 형사사건 이야기 속에 그런 여러 사건 사고에 대한 법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사건 사고를 재미와 흥미로 바라봐서는 안되겠지만 이 책은 그런 사건 사고 속 법에 중점을 두어 알아보게 하는데요.


비단 이러한 사건들을 흥미위주로만 다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며 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이 책에서 말하는 재미와 쉽게는 책의 뒷 표지에도 설명되어 있듯이 재미있게는 비상식적이고 알쏭달쏭한 사건들만을 추려 소개하였고 비상식적인 사건을 이해할 수 있게 되면, 나머지 사건은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므로 결국 범죄를 전반적으로 모두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쉽게 구성하였다는 부분은 최대한 법률용어의 사용을 자제하였으며 꼭 필요하거나 독자들이 알았으면 하는 법률용어에는 설명을 덧붙여 구성하였다고 하고요. 또 아주 어렵지는 않은 단어라도 최대한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친숙한 단어를 사용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동안 우리나라에 있었던 여러 범죄 사건들을 다루며 그 사건들의 판례를 통해 이것을 다루는 형법에 대해 설명해주는 책이었어요. 흥미로운 형사사건 이야기는 여러 형사사건에 관련된 법률 이야기들을 담아 놓았는데 개인적으로 여러 형사사건을 접하면서 양형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던 부분들도 있었거든요. 비슷한 사건인데 선고 결과를 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경우들도 종종 있었고요. 왜 그렇게 선고가 되었는지 법적인 부분에 있어 궁금한 부분들이 있었거든요.


이 책에서는 그런 범죄들의 결과에 대한 법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개요도 분명 알 수 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속에 있는 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구성이 중요하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책은 총 7부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1부에서는 유사 상황, 다른 결말! 유·무죄를 가른 결정적 차이에 대해 다루며 폭행당한 피해자가 허약해서 사망했다면 사망에 대해서도 책임져야 하는지, 그리고 강간을 한 짐승을 죽여도 죄가 되는지, 몇 살까지 ‘청소년’인지 몰라서 18세인 청소년을 유해업소에 출입시켜도 이것이 죄가 되는 것인지, 상관의 강압으로 법에 어긋나는 명령에 따른 경우에도 죄가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2부에서는 다른 사람이 개입되면 없던 범죄도 생겨난다라는 주제로 여자가 자기 몸 만지는 건 당연히 죄가 아니지만 남자가 시켜 억지로 하는 경우라면 그에 대한 처벌은 어떻게 되는지, 사람을 죽이지 않았는데도 살인죄가 될 수 있는 경우가 있을지, 살짝 다치게만 하라고 시켰는데 살인을 한 경우 시킨 사람은 어떤 죄에 해당되는지, 백화점 직원이 입점점포에서 위조상표를 쓰는 걸 알고도 방치하면 죄가 되는지에 대해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바탕으로 법에 대한 내용들을 풀어 놓습니다.


3부에서는 법이 생각하는 상식과 우리가 생각하는 상식의 갭 차이에 대해 다루는데요. 강간으로 7일 간 치료해야 하는 출혈이 발생한 경우인데도 상해가 아니라는 결과에 대해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보고요. 신체적 접촉 없이도 폭행이 가능하다는 결과에 대해 그리고 대리인이 차액을 챙기려고 매매계약서에 실제 매수가격보다 높게 적은 경우 이것은 위조인지, 또한 경찰서장이 총기난동사건 때문에 겁에 질려 경찰서 내에만 머무른 경우 과연 이것이 죄가 되는지에 대해 법률적 설명으로 사건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4부에서는 이 죄일까, 저 죄일까? 셀프 고소할 때 실수하기 쉬운 범죄들에 대해 다루는데요. 협박해서 차에서 내리지 못하게 하면 이것이 협박죄인지 아니면 감금죄인지 다루고, 축의금을 접수인인 것처럼 속여 가로챈 경우 이것은 절도인지 아니면 사기인지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그리고 약으로 잠들게 한 후 돈을 가져가면 과연 이것은 절도인지 강도인지에 대해 설명하며 경찰이 증거물을 압수한 후 아무 조치 없이 돌려주면 증거인멸인지 아니면 직무유기인지 그 차이를 다룹니다.


5부에서는 쉽게 엮일 수 있는 최신 트렌드 범죄들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요. 무단횡단하다가 반대편 차에 치여 튕켜 나온 사람을 친 것도 잘못인지, 피해자가 성관계에 동의했지만 술에 취해 기억을 못 하는 것뿐이라는 변명이 과연 통하는지, 개인 비공개 대화방에서 비밀을 지킨단 말을 듣고 일대일로 대화해도 명예 훼손인지, 바짝 주차하여 ‘주차 빌런 참교육’한 경우도 손괴죄인지 알아봅니다.


6부에서는 돈 욕심은 언제나 큰 화를 부른다 주제로 알면서도 거스름돈을 더 받을 경우 죄가 되는지, 회삿돈을 어디에 썼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경우 이것이 죄가 되는지, 그리고 원인불명으로 이체받은 비트코인을 사용한 경우도 죄가 되는지, 싸길래 도둑으로부터 훔친 물건인지 모르고 산 경우에도 죄가 성립되는지에 대한 여부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7부에서는 내 권리 내가 행사하겠다는데 법이 무슨 상관이야와 관련하여 내 돈 안 갚으면 고소하겠다고 한 것도 과연 협박인지, 자기 물건을 담보로 제공한 후 속여서 다시 찾아온 경우에도 죄가 되는지, 유일한 통행로를 소유자가 막은 경우에도 이것이 죄가 되는지, 계약이 끝난 세입자 방에 허락 없이 집주인이 들어간 경우에도 이것을 주거침입으로 보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며 마무리합니다. 흥미로운 형사사건 이야기 속에는 상식을 깨는 140가지 사건 속 법에 대해 다루는데 그동안 이러한 형사사건에 있어서 법률적 부분에 대해 궁금했었는데 이 책으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고 어렵지않게 형법을 배울 수 있어 저자가 의도한대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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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얼 씽 - 문학 형식에 대한 성찰 테리 이글턴 컬렉션
테리 이글턴 지음, 이강선 옮김 / 21세기문화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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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형식 중 사실주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을 보았어요. 더 리얼 씽 입니다. 이 책은 시작 전에 저자가 이렇게 밝히고 시작을 하는데요. '사실주의는 각각 다른 여러 가지 예술 형식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므로 이 책에서 나의 초점은 오직 문학에만 있음을 말해 두고자 한다. 그러나 내가 말해야 하는 것 중 일부는 더 널리 적용되기를 바란다. - T.E'



제 생각에 이것은 마르크스에 대한 일반 독자들의 어느정도의 우려를 생각하였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드는데요. 저 역시도 문학 이론이나 문학 형식에 대해서는 전공자가 아닌 일반인이기 때문에 다른 사념을 넣지 않고 오로지 문학 형식과 이론으로서 이 책을 접하기 위해 담백한 마음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더 리얼 씽 책의 총 구성은 5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사실 직시하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2부와 3부에서는 사실주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1과 2로 나누어 기본적인 개념과 심화된 개념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4부에서는 사실주의의 정치학에 대해 다루며 마지막 5부에서는 사실주의와 평범한 삶에 대해 다루며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대표적인 마르크스주의 문화 비평가이자 문학 평론가입니다. 저자는 영국 신좌파의 대부이자 문화 연구의 창시자인 레이먼드 윌리엄스의 제자로 케임브리지 트리니티 칼라지를 졸업하였지요. 옥스퍼드대와 맨체스터대 영문학 교수를 거쳐 현재 랭커스터대 영문학 석좌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데 19세기 이후 영미 문학을 주로 연구하며, 문학사상론, 포스트모더니즘, 정치, 이념, 종교 등의 분야에서 50여 권의 저서를 펴내었다고 하지요.




이 책은 사실주의 문학 이론을 담은 책으로 문학 이론이나 형식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는 저에게 사실주의 즉, 리얼리즘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에는 충분한 책이었지만 용어들이 낯설어 처음에 개념을 잡기 쉽지 않았어요. 전공자들에게는 어려운 이야기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저에게는 어려운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주의 문학 형식에 대한 성찰이라는 이 책의 부제는 요점을 잘 정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상적으로 사용할 때 사실주의는 왜곡이나 환상 없이,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의미 합니다.



사실주의는 실제로 시공간의 제약 없이 존재해 왔다고 하는데요. 18세기 사실주의 소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사실 직시하기로부터 시작을 하여 공감과 합리성, 사실과 해석, 인지적 사실저의와 도덕적 사실주의에 대해 차근차근 그 개념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문학에서 낭만과 신, 그리고 감상을 덜어내고 계급 구조의 물질 세계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게 하는데요. 사실주의 소설이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비판도 하기 때문에 저자는 부르주아의 작품인 사실주의에 대해 칭찬과 경계를 동시에 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학적 사실주의자가 반드시 도덕적이거나 인지론적인 사실주의자일 필요는 없다는 점에 주목해야할 가치가 있다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사실주의 용어는 1853년 프랑스 소설가 오노레 드 발자크의 소설을 묘사하는 방식으로 영어에 도입이 되었다고 해요. 객관성과 직접 관찰을 목표로 하고, 정확하고 묘사적인 언어를 사용하며, 일반적으로 과거보다 당대의 경험을 선호하고, 가능하거나 개연성 있는 것을 고수하며, 전형적으로 더 단순하고 구어체적인 관용구를 선호하며 고도로 수사적 표현 사용을 피하는 형식이라고 비평가 하비브는 이렇게 요약하였지요. 사실주의에 있어 이상주의와 중간계급에 대한 당대 시대적 상황의 내용들을 바탕으로 사실주의가 무엇인지를 기본에서 부터 개념을 짚어가는데요. 수많은 고전 문학 작품들을 설명할 때 이 작품은 사실주의에 기반하여 씌여진 작품이다라고 설명하는 부분에서 '사실'이라는 부분에 그저 그 개념을 깊이 알지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의 감으로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더 깊이 들어가 사실주의가 어떻게 하여 탄생이 되었으며 어떤 개념을 기반으로 하여 다져왔는지 그 기본적인 근본을 알면 다른 문학작품들을 볼 때 그 형식에 따른 특징들을 좀더 제대로 알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이 책이 그런면에서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책에는 적어도 다소 전문적인 내용들이 다뤄지고 있다보니 잘 모르는 부분은 찾아서 그 작품이나 인물에 대해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 생각보다 사이즈도 작고 페이지도 254페이지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읽는데는 시간이 생각보다 걸렸던거 같아요. 그래도 사실주의, 즉 리얼리즘에 대한 이해는 숙지가 되었기 때문에 더 리얼 씽 책을 통해 깊이 있기 알아갈 수 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주의, 현실과 묘사적 부분에 있어 어떤 식으로 기술이 되었는지, 허구와 반영, 가상에 있어서 사실주의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또한 사실주의와 이데올로기는 서로 떼어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 역시도 핵심적인 내용들을 짚어가며 설명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예술과 환상을 바라보는 사실주의 시선, 필연성과 우연성의 차이 등 사실주의란 무엇인지를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 꼭 알아야 하는 핵심 개념을 배울 수 있었는데 사실주의를 설명함에 있어 문학 작품들을 빼 놓을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작품들을 인용하여 그 개념들을 설명하는 부분들이 있어 혹시 읽지 못한 책이 있다면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목록을 정리해 두며 읽었는데 좀더 사실주의 문학 형식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자 할 때 이러한 부분들이 도움이 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사실주의와 정치학 또한 이 개념들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완전히 사실주의를 이해한다고 볼 수 없기에 그러한 이론적인 부분에 있어서 문학 형식과 이론을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요. 사실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개념 역시 이 책을 통해서 알지 못했던 부분들, 궁금했던 부분들을 깨나갈 수 있어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 리얼 씽 책을 통해 사실주의가 오늘날 까지 계속하여 이어지고 있고 살아남을 수 있던 이유에 대해 근본적으로 짚어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여려 문학 형식들에 있어서 적어도 사실주의에 대한 이론들은 이 책을 통해 저에게 지식적인 부분으로 채워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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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육아 - 부모는 아이의 길에 빛을 비추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이관호 지음 / 온더페이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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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길을 밝혀줄 수 있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거 같아요. 이 책을 통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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