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 - 삶의 난제를 명쾌하게 풀어내는 ‘빼기’의 방정식
푸수 지음, 장려진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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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게 되고 그 안에서 감정 소모가 발생하는 일이 잦아지게 되는데요. 언제까지나 이렇게 감정소모를 하며 살 수는 없기에 마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게 되요. 그리고 마음 관리 외에도 나의 감정 소모의 원인들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 책에는 그렇게 우리의 일상에서 감정을 소모시키는 것을 빼는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지혜를 기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나의 감정을 소모시키는 원인에는 비단 어떠한 사람과의 관계 뿐만은 아닐텐데요. 이 책에서 말하듯 성가신 사람, 괴로운 일, 무의미한 sns, 쓸모 없는 정보 등과 같이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은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는데 그것을 저자는 차단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나의 마음을 보호하는 방법들이 있는지도 알려주는데 그러한 심리 처방을 통해 힘들고 지치고 무너져가는 나를 오롯이 일으켜 세울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 책은 6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왜 차단해야 하는가?, 타인의 감정오염을 차단하라, 외부와 타인의 인식을 차단하라, 비효율적인 활동을 차단하라, 자기감정 살피기, 간소한 인생으로 감정 소모하지 않기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외부의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하고 나의 내면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서 6가지 규칙에 따른 34가지 심리적 처방으로 구성하고 있는데요. 감정을 소모하게 되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사소한 문제들을 나의 삶에서 차단하고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에너지와 시간을 나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나의 내면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생 존중을 위한 최고의 힘으로 차단력을 강조하는데 사실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언제나 좋은 감정의 결과물만 남게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이상하게 만나기만 하면 제가 왠지 그 친구의 감정 쓰레기통인것 같은 기분이 드는 친구가 있어요. 매번 만날 때마다 자신이 힘들었던 것을 쏟아내는데 처음에는 위로도 해주고 공감도 해주었는데 그것이 자꾸 반복이 되다 보니 그 친구를 만나고 오면 제가 너무 피곤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자꾸 그 친구와의 만남을 피하게 되고 그래서인지 지금은 조금 멀어지기도 했거든요. 그러나 내의 감정 소모를 막기 위해서는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생각이 들고 나 역시도 누군가를 만나면 그런 부분들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이 책에서는 비단 그런 사람을 차단하라라고 단순하게 말하고 있지는 않아요. 나의 감정 소모를 일으키는 원인은 비단 사람 뿐만이 아니기 때문이죠.



저자는 나를 둘러싼 주변 환경에서 쓸데 없이 나의 감정을 소모시키는 것들을 차단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분명이 알고 그것을 향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을 욕심내고 탐내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 삶에 있어서 빼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해주고 있습다.



또한 생각이 지나치게 많으면 불필요한 걱정이나 감정 소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얼마전 멍때리기 대회에서 우승한 분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멍때리기는 생각을 멈추고 뇌를 쉬게 하는 정말 좋은 뇌운동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는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복잡하고 빠르고 쉴새 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도 해요. 생각을 지나치게 많이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정 소모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공감이 되더라고요. 진정한 가치는 단순하지만 정제된 것에 있기에 탐욕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확연히 달라지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우리의 감정을 소모시키는 것에는 타인의 간섭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다른 사람의 생각으로 자신의 인생을 재단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이룬 성과에 나의 인생을 대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요즘 가스라이팅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 가스라이팅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내 삶은 오롯이 나의 것이며 선택 또한 나의 것이기 때문에 남을 부러워하는 대신 타인의 간섭을 차단하고 나의 일에 더 집중하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결국은 나의 감정을 소모시키는 스트레스를 줄여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그러나 그런 감정을 소모시키는 것들을 차단하고 싶지만 쉽게 차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차단력을 키우고 싶다면 나의 내면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차단력이 부족하면 시간을 허투루 쓰게 되고 에너지도 낭비할 수 밖에 없기도 하고요. 중심을 나 아닌 타인에게 두는 것은 그런 차단력을 기르는데 방해 요인이 되기에 내면의 나를 강하게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외부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지혜를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 책을 통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관계에 치여 삶이 피곤하고 힘들게 느껴질때 이 책을 통해 차단력을 길러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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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앤베이킹 레시피북 - 초보 홈베이커도 쉽게 따라 하는 초간단 홈베이킹 41
이소연 지음 / 책밥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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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만 인스타그램 팔로워의 조이앤베이킹! 초보 홈베이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초간단 홈베이킹 레시피북이 나왔는데요. 조이앤베이킹 레시피북 입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홈베이킹을 하는지라 다양한 레시피북에 관심이 있는데요. 특히나 조이앤베이킹은 레시피도 레시피지만 무엇보다 간단하게 만들면서도 맛도 보장되는 레시피기 때문에 조이앤베이킹 레시피북은 홈베이킹을 하는 분들은 꼭 비치해 두면 좋은 책이었어요.



이 책에는 조이앤베이킹의 특급 레시피들만 모아져 있는데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 안내와 함께 생생한 사진 자료들까지 아주 풍성하게 담겨있어서 왕초보도 아주 쉽게 따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비단 홈베이킹을 하는 분들 뿐만 아니라 카페 창업을 앞두고 있거나 카페 운영을 하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는데요. 조이앤베이킹 레시피북에서 안내하는대로 차근차근 따라만해도 베이킹 맛집 저리가라하는 맛있는 베이킹을 만들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베이킹 클래스나 매장에서 판매할 목표로 만든 비공개 레시피까지 이 책에 담겨있어서 좋더라고요. 홈카페 디저트가 필요할 때나 가족이나 친구에게 직접 만든 것을 선물하고 싶을 때, 매장에서 판매할 디저트가 필요할 때, 베이킹을 하고 싶을 때든 필요할 때 꺼내어 보면서 만들 수 있어서 좋고요. 책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만들고 싶은 레시피를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베이킹 초보자도 예비 창업자도, 매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레시피들이 모아져 있고 저자가 가장 맛있고 성공율을 높이기 위해 수차례의 수정을 거쳐 탄생한 레시피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맛 보장이 되는 레시피라 믿고 만들 수 있어 좋더라고요. 조이앤베이킹 레시피북에는 총 41가지의 베이킹 레시피가 담겨있는데요. 유명 베이커리에서 맛볼 수 있는 것들을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게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기본 재료 소개에서 부터 기본 도구와 베이킹에 관한 간단한 이야기 그리고 재료 전처리 방법 등을 알려주고 본격적으로 다양한 레시피에 따라서 만들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결과물에 대한 사진 자료도 풍부하고 결과 중의 사진 자료는 초보자들이 보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쿠키는 아메리칸 쫀득 초코칩 쿠키, 르뱅 쿠키, 솔티 캐러멜 넛츠 쿠키, 말차 화이트 라즈베리 쿠키, 인절미 호두 크랜베리 볼 쿠키, 갈레트 브루통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들렌은 레몬 커드 마들렌, 말차 가나슈 마들렌, 초코 피칸 마들렌, 코코 유자 마들렌, 모카 바닐라 마들렌을 만들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저는 레몬 커드 마들렌을 만들어 보았는데 기본 마들렌만 만들 수 있는 재료만 있었는지라 아쉽게도 레몬 커드는 올리지 못하였지만 기본적으로 마들렌을 구워 놓으면 언제든 커피와 함께 할 수 있기도 하고 아이들도 마들렌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굉장히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다음은 피낭시에를 만들어 볼 수 있는데요. 바닐라 피낭시에, 헤이즐넛 피낭시에, 피스타치오 피낭시에, 망고 패션 피낭시에, 솔티 캐러멜 아몬드 피낭시에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콘에서는 버터 스콘, 레몬 블루베리 스콘, 단팥 흑임자 스콘, 블랙 올리브 치즈 스콘, 콩절미 스콘, 초코칩 스콘 레시피가 담겨있지요.



파운드케이크에서는 헤이즐넛 파운드케이크, 레몬 얼그레이 파운드케이크, 바닐라 가나슈 파운드케이크, 오렌지 업사이드 다운 케이크, 옥수수 크럼블 파운드케이크, 레밍턴 케이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 소개에서 부터 중간에 만드는 과정들까지 사진으로 자세하게 담아놓았기 때문에 보면서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그리고 타르트를 만들 수 있는데 파트 슈크레(타르트지), 블루베리 크림치즈 타르트, 바닐라 딸기 타르트, 아몬드 초코 가나슈 타르트, 캐러멜 넛츠 타르트, 캐러멜 플랑 타르트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케이크에는 빅토리아 케이크, 라즈베리 다쿠아즈 케이크, 레드벨벳 케이크, 당근 케이크, 보늬밤 번트 치즈케이크, 망고 샤를로트 케이크, 모엘루 오 쇼콜라가 담겨있는데 모양도 너무너무 예쁘고 하나하나 만들어 보면 생일날 케이크 살 일은 이제 없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쁘게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을 해도 좋고요. 가족들과 함께 즐겨도 좋겠지요~ 요즘 아이들 방학이라 집에서 챙겨 먹여야 하는데 조이앤베이킹 레시피북에 담겨있는 메뉴들 하나하나 만들어 보면서 아이 간식도 챙겨주면 좋을꺼 같아요. 완성율이 높은 레시피들이라 만들고 나면 결과물이 너무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진짜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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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청춘이란? - 아픈 만큼 성숙하는 너를 위하여
헤르만 헤세 지음, 송동윤 옮김 / 스타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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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작품들 중 인생과 사랑, 예술 분야의 글들을 모아 청춘에 대해 이야기하는 헤르만 헤세 청춘이란? 책을 읽어 보았어요. 청춘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뭔가 파릇하고 풋풋한 20대가 떠오르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청춘이 참 좋았다 싶지만 그때는 그게 청춘인지도 잘 몰랐고 그저 뭔가 고민만 가득했던 시기였던거 같아요. 이 책의 표지에 적힌 "아픈 만큼 성숙하는 너를 위하여"라는 문구가 그래서 더 맘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어요.


개인적으로 헤세의 글들을 좋아하는데요. 그의 글 속에는 언제나 청춘의 시기에 고뇌하고 아파하며 방황하는 인물들이 그려졌던거 같아요. 어쩌면 그것이 청춘의 본질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헤세의 글로 전하는 청춘이란 과연 어떤것인지 헤르만 헤세 청춘이란?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게 되더라고요. 헤세의 글들을 옮긴이는 행복이란 우리의 현실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자연과 더불어 노래하는 것으로 신의 영원한 미소 속에서 웃음을 되찾는 순간이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요.


사랑은 경이로운 것이며 사랑이 예술을 통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될 때 청춘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래가 확실히 보이지 않고 지금 나는 잘 걸어가고 있는 것일까 고민이 되고 방황을 하는 청춘의 시기에 이 책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요. 고뇌하고 아파하는 청춘들에게 보내는 위로의 메세지가 바로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5개의 챕터 속에 청춘의 낙서, 청춘의 사색, 청춘의 영혼, 청춘의 여행, 청춘의 위안으로 구성이 되는데요. 청춘의 낙서에는 첫 키스, 사랑의 종말, 노을빛 사랑, 작은 우화, 시인의 꿈으로 혼란스럽기도 하고 서툴기도 했던 청춘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청춘의 사색에서는 방황에 대해, 인생에 대해, 사랑에 대해, 행복에 대해, 젊음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사랑의 꽃을 피게 했으나 그 열매는 슬픔이었고 믿음의 꽃을 피게 했으나 그 열매는 미움이었다라는 표현이, 이 얼마나 시적인 표현인가 싶어 한참을 되새기며 읽었어요.



청춘의 영혼에서는 고독에 대해, 영혼에 대해, 죽음에 대해, 종교에 대해, 자연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헤세의 작품들 속에서 그려지는 청춘의 모습은 어떤것인지 나의 모습을 겹쳐 생각해 보게도 되는데 청춘은 이런거야, 저런거야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헤세의 글들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그 안에 녹아있는 청춘에 대한 느낌, 빛깔들을 느껴볼 수 있었어요.


한창 나의 길이 어둡고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며 방황할 때 다른 생각은 하지 못하고 그저 그 안에 빠져 있었던 기억이 떠오르는데요. 헤세의 작품으로 만나는 청춘의 모습은 방황하는 것도 왠지 모르게 멋있게 느껴집니다. 나도 그의 글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것처럼 그런 청춘의 모습을 살아봤던가? 싶기도 하고요.


행복이란 꿈 속의 위인과 똑같은 비밀로 이루어져 있고,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시에 체험하고 내면과 외면을 바꿔볼 수 있으며, 시간과 공간을 무대 장치처럼 여길 수 있는 자유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라는 글을 보고 똑같은 행복에 대한 예찬도 그의 글로 만나는 행복의 느낌은 많이 다른 느낌이 들어요. 헤세의 작품 속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들이 고뇌하고 방황하고 또 삶과 인생에 대해 깊이 사유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의 마음 속 어딘가를 툭 하고 찌르거나 건드리는 뭔가가 있는 느낌이 들어요.


행복을 체험하려면 무엇보다도 시간으로 부터 독립, 두려움과 희망으로부터 해방을 필요로 한다고 이야기하는데 행복이란 희망을 지니는 자의 것이라는 말이 마음 속에 깊이 박혀 옵니다. 청춘의 여행에서는 방랑자의 이별, 방랑자의 여행, 방랑자의 고향, 초원의 노래, 목가의 수채화에 대한 이야기로 그려지는데 청춘이라는 시간을 여행하는 우리는 어떤 시선으로 여행을 하고 있는지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청춘의 위안에서는 부질없는 소망, 악마의 거문고, 신앙의 기초, 알프스의 향기로 마무리하는데요. 헤르만 헤세의 연보를 통해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도 확인해 볼 수 있었어요. 청춘의 시기가 꼭 방황을 해야하는 것이고 삶에 대해 고뇌해야만 하는 시기인 것은 아니지만 무엇 하나 확실하게 결정되지 못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이 청춘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요. 지금 바로 그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이건, 아파하고 고뇌하며 청춘을 지나왔던 이들이건 헤르만 헤세 청춘이란?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청춘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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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 읽기만 해도 역사의 흐름이 잡히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임소미 지음, 김재원 감수 / 빅피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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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는 알 수 없는 역사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모아 알려주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 시리즈! 지난번에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세계사를 봤었는데 이번에는 드디어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가 나왔더라고요. 지난번 세계사 책도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번에 나온 한국사 책도 역시 재미있더라고요.


이 한권 안에 우리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고요. 무엇보다 한국사의 흐름과 개념들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주는데요.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이 책이 저는 아주 재미있는데요. 이유는 설명이 지루하지 않고 아주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이야기해주기 때문이에요.


사실 역사는 알면 알 수록 재미있고 흥미롭지만 이것을 어떻게 다루고 또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서 아주 어렵고 지루할 수 있거든요. 학교때 역사 과목으로 접하는 한국사는 그저 달달달 외워야하고 시험을 치러야 하는 어려운 과목이었다면 커서 만나게 된 역사는 이보다 더 흥미롭고 재미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새롭게 다가오더라고요. 특히나 한국사 관련된 책들은 수없이 많고 다양한 구성과 주제들을 갖고 전달하는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는 이 한 권 안에 꼭 알아야 하는 한국사의 지식들을 알기 쉽고 또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고 여러권 읽지 않아도 좋을 만큼 알짜배기 지식들만을 모아 정리해 놓은 책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가성비가 아주 좋더라고요. 역사 교양 상식을 위해서 봐도 좋고 학습 대비해서 보기에도 아주 좋은 책이라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모두 한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었어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에는 우리 역사의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통째로 머릿속에 입력되게금 가장 핵심적인 장면들만 모아 정리해 놓았는데요. 고조선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우리 역사의 흥망성쇠를 따라가 보면서 오늘날 우리가 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역사 지식들을 배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역사는 그저 지나간 이야기인데 왜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나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요.


그러나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갖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이 사회를 어지럽히는지 우리는 살면서 종종 마주하게 되거든요. 역사를 바라보는 가치관이나 역사관이 제대로 정립되어 있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든 또다시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고 비극적인 역사는 언제든 반복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비극적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리의 선조들이 지나온 역사를 밑거름 삼아 그 위에 바른 역사를 써내려가댜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와 같은 책들을 통해서 우리 역사를 알고 또 배우고 그 안에서 우리가 반성하고 또 꺠우쳐야 하는 진실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역사는 배워도 배워도 끝이 없고 그 안에, 그 뒤에 숨겨진 배경까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저 역사의 사실만을 확인하는 작업이 아니라 그러한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무엇을 배우고 또 무엇을 깨달아야 하는지 책을 읽으면서, 역사를 배우면서 생각해 봐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반도에서 벌어진 무수한 사건들 속에서 우리의 뿌리를 알아가고 또 정체성을 알아가는데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 책을 통해서 한국 역사에 있어서 굵직한 흐름을 파악하고 개념들을 알 수 있게 해주고요. 고조선에서부터 다뤄지며 한반도 최후의 군주국인 대한제국과 한반도 무대 위에서 벌어진 수많은 이야기의 핵심 장면을 파악하다 보면 전체적으로 한국사를 알 수 있고요. 주요 사건을 이해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단 학습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교양 상식으로 역사 지식들을 배워두면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고요. 복잡한 역사적인 사실들을 쉽게 풀어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한국사에 접근하는 문턱이 낮아 쉽게 그 문을 열고 들어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인물과 사건, 그리고 역사의 흐름들이 생동감이 있게 다가오고요.


저자의 역사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독자들도 역사의 현장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한국사에 관심이 있는 모든 연령의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한국사 책이기 때문에 인문학적 소양도 높이는 시간이 될 수 있고 기본적인 한국사 지식들을 이 한권으로 마스터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미있고 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한국사 책이 읽고 싶다면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한국사를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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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민박집 서사원 일본 소설 2
가이토 구로스케 지음, 김진환 옮김 / 서사원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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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부모님을 여의고 친척 집에서 자란 주인공 야모리 슈. 슈에게는 이 책의 제목처럼 기묘한 능력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자신의 눈은 상대방을 노려보면 몸상태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스스로 저주의 눈이라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르게 자신의 눈에는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다른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누군가를 쳐다보게 되면 그 눈을 본 상대방은 쓰러져 버렸기 떄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어쩌며 슈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슈는 그런 눈을 가진 탓에 저주의 눈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고 다닌 이후로는 사람들과 더욱 어울리지 못하고 홀로 외로워진 소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야시 장의 사장인 할머니 스에노의 연락을 받고 할머니 댁에서 지내게 되고 고등학교 진학을 계기로 아야시 장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낯설지만 새로운 지역에서의 출발을 기대하였지만 여전히 저주의 눈을 가리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기에 이곳에서도 여전히 친구를 사귀는 것은 어려웠어요. 아야시 장에 도착한 슈는 일주일이 지나서도 할머니를 만날 수 없었고 아야시 장에서 장기 숙박 중인 만화가 선생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기만 했지요.


그러다 관계자 및 요괴 외 출입금지라는 안내판이 적힌 문을 보고 그곳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곳은 오래되어 허름하고 낡아 보이는 아야시 장과는 달리 깔끔하고 넓은 곳이엇고 그곳에서 햄스터 코노스케를 만나게 됩니다. 코노스케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요괴 햄스터로 기운이 넘치는 요괴였지요. 슈는 아야시 장에서 그동안 우울하고 외롭게 지냈던 모습과는 달리 서서히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아야시 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슈는 할머니가 왜 자신을 이곳으로 오라 했는지 그 이유를 궁금해 하며 할머니를 도우며 그곳에서 생활하게 되고 요괴와 인간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됩니다. 아야시 장에서 여러 다양한 요괴들을 만나며 슈의 생활은 새로운 전환을 맞게 되는데요. 슈와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선배인 쿠스노키 미노리에게 해체 직전인 요괴 연구 동호회에 들어올 것을 권유받게 됩니다.


저주의 눈으로 친구와 사귀는 것도 언제나 어려웠던 슈에게도 그렇게 요괴든 인간이든 친구가 생기게 되고 여러 사건들을 겪으면서 슈 역시도 조금씩 성장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동안은 저주의 눈이라 여기며 자기 자신을 억누르고 살았던 슈가 요괴들과 함께 우정을 쌓기도 하고 마음을 나누면서 변화하는 슈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뭉클했고요.


이 책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기묘한 민박집 안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이 때로는 신기하기도 하고 또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요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는 이야기였기에 아주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던 소설이었습니다. 요괴 어드벤처라는 수식어가 정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소설이었고요.


기묘하다라는 단어과 힐링이라는 단어가 왠지 모르게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지만 기묘하다와 힐링된다라는 감정 모두를 이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세대 교체라는 말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흔히 경험할 수 있는 말인데 슈로 인하여 펼쳐지게 될 아야시 장의 세대 교체도 기대되고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이야기의 소재가 되었던 일본 돗토리현 사카이미나토 요괴 마을이 너무너무 궁금해지고요.


나중에 한번 여행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 장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더니 어느새 끝장을 읽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고요. 그만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던 책이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층 성장하게 되는 슈의 모습을 보면서 위안을 받기도 하고 또 아야시 장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에 공감하며 힐링이 되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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