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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 - 삶의 난제를 명쾌하게 풀어내는 ‘빼기’의 방정식
푸수 지음, 장려진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7월
평점 :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여러 사람들과 인간관계를 맺게 되고 그 안에서 감정 소모가 발생하는 일이 잦아지게 되는데요. 언제까지나 이렇게 감정소모를 하며 살 수는 없기에 마음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을 하게 되요. 그리고 마음 관리 외에도 나의 감정 소모의 원인들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 책에는 그렇게 우리의 일상에서 감정을 소모시키는 것을 빼는 과정을 통해 나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지혜를 기르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실 나의 감정을 소모시키는 원인에는 비단 어떠한 사람과의 관계 뿐만은 아닐텐데요. 이 책에서 말하듯 성가신 사람, 괴로운 일, 무의미한 sns, 쓸모 없는 정보 등과 같이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은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는데 그것을 저자는 차단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나의 마음을 보호하는 방법들이 있는지도 알려주는데 그러한 심리 처방을 통해 힘들고 지치고 무너져가는 나를 오롯이 일으켜 세울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 책은 6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왜 차단해야 하는가?, 타인의 감정오염을 차단하라, 외부와 타인의 인식을 차단하라, 비효율적인 활동을 차단하라, 자기감정 살피기, 간소한 인생으로 감정 소모하지 않기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외부의 부정적인 영향을 차단하고 나의 내면을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서 6가지 규칙에 따른 34가지 심리적 처방으로 구성하고 있는데요. 감정을 소모하게 되고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는 사소한 문제들을 나의 삶에서 차단하고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에너지와 시간을 나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나의 내면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생 존중을 위한 최고의 힘으로 차단력을 강조하는데 사실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언제나 좋은 감정의 결과물만 남게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이상하게 만나기만 하면 제가 왠지 그 친구의 감정 쓰레기통인것 같은 기분이 드는 친구가 있어요. 매번 만날 때마다 자신이 힘들었던 것을 쏟아내는데 처음에는 위로도 해주고 공감도 해주었는데 그것이 자꾸 반복이 되다 보니 그 친구를 만나고 오면 제가 너무 피곤해지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자꾸 그 친구와의 만남을 피하게 되고 그래서인지 지금은 조금 멀어지기도 했거든요. 그러나 내의 감정 소모를 막기 위해서는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생각이 들고 나 역시도 누군가를 만나면 그런 부분들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이 책에서는 비단 그런 사람을 차단하라라고 단순하게 말하고 있지는 않아요. 나의 감정 소모를 일으키는 원인은 비단 사람 뿐만이 아니기 때문이죠.
저자는 나를 둘러싼 주변 환경에서 쓸데 없이 나의 감정을 소모시키는 것들을 차단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분명이 알고 그것을 향해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든 것을 욕심내고 탐내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 삶에 있어서 빼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야기해주고 있습다.
또한 생각이 지나치게 많으면 불필요한 걱정이나 감정 소모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얼마전 멍때리기 대회에서 우승한 분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 멍때리기는 생각을 멈추고 뇌를 쉬게 하는 정말 좋은 뇌운동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는 너무나도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복잡하고 빠르고 쉴새 없이 무언가를 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기도 해요. 생각을 지나치게 많이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정 소모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공감이 되더라고요. 진정한 가치는 단순하지만 정제된 것에 있기에 탐욕을 차단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이 확연히 달라지리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우리의 감정을 소모시키는 것에는 타인의 간섭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다른 사람의 생각으로 자신의 인생을 재단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이룬 성과에 나의 인생을 대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요즘 가스라이팅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고 있는데 가스라이팅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내 삶은 오롯이 나의 것이며 선택 또한 나의 것이기 때문에 남을 부러워하는 대신 타인의 간섭을 차단하고 나의 일에 더 집중하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결국은 나의 감정을 소모시키는 스트레스를 줄여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그러나 그런 감정을 소모시키는 것들을 차단하고 싶지만 쉽게 차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차단력을 키우고 싶다면 나의 내면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차단력이 부족하면 시간을 허투루 쓰게 되고 에너지도 낭비할 수 밖에 없기도 하고요. 중심을 나 아닌 타인에게 두는 것은 그런 차단력을 기르는데 방해 요인이 되기에 내면의 나를 강하게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외부의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는 지혜를 당신을 소모시키는 모든 것을 차단하라 책을 통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관계에 치여 삶이 피곤하고 힘들게 느껴질때 이 책을 통해 차단력을 길러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꺼 같아요.
ㅣ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