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8 - 브라운의 탐정 수업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8
트롤 원작,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초등아이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초등코믹북 시리즈! 이번에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8권이 새롭게 출간되었어요. 엉덩이탐정은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특히나 추리만화로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고 책읽기에 흥미를 갖고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8권에는 브라운 탐정 수업이라는 부제로 브라운의 대활약이 돋보이는 이야기였는데요. 엉덩이 탐정에게 수업을 받은 그의 조수 브라운이 탐정이 될 수 있는지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함께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엉덩이 탐정과 함께 추리의 세계 속으로 푹 빠져볼 수 있게 해준데요. 올컬러북으로 아이들에게 가독력을 높여주고 재미있게 만화 구성으로 보면서 추리력도 길러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사고력을 높여가는 시간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8의 첫번째 에피소드는 브라운의 탐정 수업 이야기들이 담겨있는데요.



숨바꼭질을 하며 놀다가 갑자기 사라진 코알라 양을 브라운이 엉덩이 탐정의 도움을 받아 찾아나서게 됩니다. 코알라 양의 친구들이 브라운을 찾아와 사건을 의뢰하게 되는데 탐정의 세가지 원칙을 따라 순서대로 코알라 양의 흔적을 찾으며 그녀의 흔적을 따라가게 되지요. 두번째 에피소드는 고릴라 편집장의 사건 수첩으로 고릴라 편집장의 카메라 도난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들이 그려지는데요.



범인은 해골 모습의 유령이라고 알려지며 설상가상 사과 도난 사건까지 발생을 하게 되어 엉덩이 탐정은 두 사건의 해결에 나서게 됩니다. 그때 사과 과수원에서 결정적인 증언을 듣게 되고 사라진 카메라와 사과 도난 사건 사이의 연관성을 추리하며 진짜 범인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8에는 이렇게 두가지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그려지는데요.



책읽기에 흥미를 갖고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도 이 책은 흥미와 재미를 주며 책 속으로 풍덩 빠져보는 시간을 갖게 하였어요. 그리고 만화 구성으로 보면서 중간중간 아이들이 직접 엉덩이 탐정과 함께 사건을 추리해 가는 과정에 합류하게 되는데요. 재미있는 활동 페이지를 통해서 미로 찾기도 해보고 퀴즈도 풀어보면서 추리력을 길러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두가지 재미있는 에피소드 속 엉덩이 탐정의 사건 해결에 함께 하면서 이야기 속으로 빠질 수 있게 해주는데요. 아이들이 맘껏 상상을 하고 재미있게 문제도 풀어가면서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엉덩이 탐정은 어떤 상황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탐정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그의 조수인 브라운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통해서 재미있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보기도 하고 이야기 속에서 교훈도 배울 수 있게 해주었어요. 첫장을 넘기는 순간 마지막 장까지 시간 순삭하여 읽을 수 있는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8권을 보면서 오늘도 아이와 함께 즐거운 독서 시간을 만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음 이어지는 엉덩이 탐정 애니메이션 코믹북 시리즈의 이야기도 기다려지는데요. 앞으로 펼쳐질 엉덩이 탐정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사와 지리가 보이는 특급 기차 여행
샘 세지먼 지음, 샘 브루스터 그림, 서남희 옮김 / 비룡소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 아이들 아주 재미있게 지리를 연계한 세계사 학습을 할 수 있는 지리책 한권을 보았습니다.

비룡소에서 나온 신간도서인 세계사와 지리가 보이는 특급 기차 여행 인데요.

이 책은 전 세계 6대륙 34개국을 특급 기차로 여행을 하면서 역사를 비롯한 여러가지 배경지식들 까지 배울 수 있는 아주 재미있고 알찬 초등교과연계도서 였어요.

시베리아 횡단 열차 부터 오리엔트 특급 까지!!!


기차를 타고 역사 문화를 탐험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랍니다.

세계사와 지리가 보이는 특급 기차 여행 책은 초등 3학년~6학년 교과서가 연계 되어 있는 책으로 전국 지리 교사 모임 추천 도서이기도 하더라고요.

세계사와 함께 지리가 보이는 정말 특별한 철도 지도책으로 칙칙폭폭 재미있는 기차 여행을 통해서 여러 나라를 만나면서 그 속에서 세계의 역사와 지리, 그리고 그 나라의 문화들도 함께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융합 구성이 알찬 책이었어요.

철도를 따라가면 세계 역사와 지리와 문화가 보이는데요.


굉장히 도특한 구성이다 라고 생각한 것이 바로 기차 여행이라는 소재였어요.

모두 기차를 타고 함께 세계 역사와 문화 속으로 풍덩 빠져보는 시간이 되는데요.

그 속에서 지리 까지 함께 연계가 되니까 사회 과목 안에서 배울 수 있는 여러 학습적인 부분들 까지도 퀄리티 있는 그림들과 함께 자세한 설명 등으로 배울 수 있게 해주었어요.

세계사와 지리가 보이는 특급 기차 여행 속에는 오로라와 순록을 만나볼 수 있는 북극권 야간열차와 해저 터널로 영국과 유럽을 잇고 있는 유로스타, 그리고 아프리카와 사파리를 즐길 수 있는 로보스 레일과 모험과 낭만이 가득한 오리엔트 특급 열차, 세상에서 가장 긴 철도를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 까지 세계 곳곳에 있는 기차를 통해서 서로 연결이 되고 있는 여러 나라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 친구 중에서도 기차를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있는데 그만큼 기차여행은 왠지 모르게 두근두근 설렘을 갖게 하더라고요.

책 속에 담겨있는 이 기차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꼭 타보고 싶은 기차일텐데요.

그러한 기차들을 타면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 속의 여러 나라들의 역사 이야기와 문화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읽어 보니 마치 그 기차를 타고 여행을 즐기고 있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세계사와 지리가 보이는 특급 기차 여행 책에는 기차와 철도에 관한 배경지식 뿐만 아니라 기차를 타고 세계를 탐험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나라와 도시, 그리고 음식과 동물, 관습과 문화 들을 알 수 있게 구성하여 놓았는데요.


이 기차들은 오래전부터 있던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최근에 처음으로 달리기 시작한 기차들이라 모든 노선과 선로, 역은 실제로 있는 것들을 담아 놓았다고 하더라고요.

12가지 기차 여행 속에는 기차가 지나가는 멋진 장소들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면 페이지의 구성으로 볼 수 있게 해 놓았고요.

철도 지도와 함께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차창 밖 풍경 들도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기차와 철도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들까지 다채로운 기차 여행을 통해서 만나볼 수 있는 재미도 즐겨 보았지요.

기차가 지나가는 모든 철도에는 각각 저마다의 이야기들이 숨쉬고 있어요.


그 노선은 왜 생겨나게 되었는지, 누가 이용하고 있는지 등을 알면 기차 여행이 전과는 완전 색다르게 느껴지겠더라고요.

여러 나라들의 전쟁과 전투를 비롯한 무역, 사업을 통해서 현재의 모습들을 갖춰지기 까지 수많은 이야기들이 철도와 기차 속에 녹아 있는데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철도의 이야기에서 부터 현대 기술이 들어가 있는 멋진 기차 여행들 까지도 세계사와 지리가 보이는 특급 기차 여행 책 한권으로 모두 알 수 있었다는 점이 굉장히 알차더라고요.

유로스타, 로보스 레일, 도카이도 신칸센, 북극권 야간열차, 벨몬드 안데스 익스플로러, 캘리포니아 제퍼, 시베리아 횡단열차, 더간, 에이시 특급 열차, 유령역, 푸싱하오, 심플론 오리엔트 특급 열차, 캐나디안 등 까지 특급 기차 여행에 대한 이야기들은 너무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는데요.


비단 재미로만 읽고 보는 것이 아닌 그 속에는 초등 사회 교과서 내용들이 알차게 연계되어있어서 초등 교과 연계 학습 까지 알차게 할 수 있는 지리책 이었답니다.

이 외에도 통일 특급, 이집트 야간 열차, 페르피냥 바르셀로나 고속철, 치와와 태평양 열차 까지 이 세상에는 철도로 즐길 수 있는 여행 이야기들이 가득했는데요.

우리에게 두근거리는 설렘과 함께 큰 기쁨을 주는 기차 여행으로 사회 교과 지식과 함께 문화와 역사 까지 알차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 - 제10회 스토리킹 수상작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유소정 지음, 김상욱 그림 / 비룡소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비룡소 출판사에는 스토리킹 공모전이 있는데요.

스토리킹 공모전은 어린이 심사위원 100명이 직접 수상작을 선정하는 방식이더라고요.

이 책의 가장 뒤편에 스토리킹 공모전에 대한 심사 과정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전국 각지의 초등학생 심사위원들 100명이 공정한 심사를 통해서 온라인에서 공개 심사를 하면서 열띤 토론도 벌일 만큼 심사과정도 확인할 수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직접 뽑은 선정작인 만큼 아이들의 감성에 제대로 와 닿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에 읽어본 책은 2022 비룡소 스토리킹 수상작으로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 입니다.

이 책은 가상현실과 현실 세계를 오가면서 이중생활을 하는 주인공 오예지가 헬멧 보이를 만나면서 경험하게 되는 모험 이야기들을 그리고 있는데요.

가상현실 관련한 소재들은 결코 먼 미래의 이야기도 아니고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도 경험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 이야기의 배경들에 더욱 현실적으로 공감을 할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나 지금 초등 아이들에게는 가상현실이라는 것이 관심분야이기도 해서 책 속에서 그려지고 있는 이야기들에 빠져들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의 주인공은 미술에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는 열두 살인 오예지 입니다.

예지는 내성적인 성격의 아이로 석 달 전에 전학을 왔지만 현재 학교에서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학교에 가면 빨리 집에 가고 싶은 생각만 들었고 하교 시간이 되면 한달음에 집으로 뛰어와 VR 헬멧을 집어들고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갔어요.

예지는 가상현실 게임 파이키키에서 루나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요.


현실에서 괴롭고 힘들고 도망치고 싶은 마음들이 파이키키로 들어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루나가 되어서 현식에서 받았던 상처들과 외로움들을 위로받고 있었지요.

파이키키에서는 누구나 누구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만들 수 있었지요.

그렇게 파이키키는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가상현실 플랫폼이 되었고 세계인들이 즐기는 곳이 되었어요.

엄마와 아빠는 이혼을 하고 예지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아빠 집으로 가는 날 집에서 VR헬멧을 갖고 오지 않아 답답해하던 차에 아빠 집에 VR헬멧이 있어 바로 파이키키를 다운로드 받고 가상현실 세계로 접속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만든 흑표범을 타고 가상 현실 세계 속을 돌아다녔는데 우연히 예지 앞에 코딩 천재인 의문의 헬멧 보이가 나타나게 됩니다.


헬멧 보이는 예지에게 자신과 함께 새로운 시타델을 만들자고 제안을 하는데요.

예지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서로 동업을 하는데 예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헬멧 보이의 천재 같은 코딩 실력으로 성공적으로 시타델 도시 건설하게 되지요. 시타델에서 우연히 크로노스 라는 괴짜 유저도 만나게 되면서 서로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그러다 시타델에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헬멧 보이와 예지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보물 찾기 시합을 진행하는데 이벤트 성공 이후로 헬멧 보이는 예지에게 더욱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됩니다.

피아키키 안에서도 표절 논란이 생기자 헬멧 보이는 핼러윈 이벤트로 특수 아이템을 등장시키자고 제안을 하는데요.


모험가를 깜짝 놀래키거나 무섭게 쫒아오는 NPC를 만들자고 하여 예지는 그렇게 호박머리를 단 펌킨맨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런데 헬멧 보이는 펌킨맨을 이용해서 유저들을 염탐하였고 그들의 개인 정보들 까지 빼내게 되면서 파이키키는 위험에 빠지게 되지요.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 이야기는 현실 세계에서 상처를 받고 힘들어하던 예지가 가상현실 세계인 파이키키에서 헬멧 보이는 만나게 되면서 자신이 생각했던 의도와 다르게 일이 벌어지게 되고 헬멧 보이와의 대결을 통해서 한단계 성장을 해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 책 속에는 지금 우리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예지의 상황들이 결코 책에서만 보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도 예지의 생각이나 상황들에 깊이 공감을 할 수 있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결코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 해결책이 아니듯 아이들에게도 용기있게 자신의 생각이나 상황들을 마주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였어요.


아이가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 책을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하는데요.

친구에 대해서 가족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고 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인정한 재미있는 책인 2022 비룡소 스토리킹 수상작 <그리고 펌킨맨이 나타났다>

사고력을 길러주고 상상력도 풍부하게 해주는 책이기에 초등 중학년 이상 아이들이 읽기에 정말 좋은 책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흔한남매 수수께끼 어드벤처 1 흔한남매
도니패밀리 그림, 노지영 글, 흔한컴퍼니.정재형 감수, 흔한남매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흔한남매 새로운 시리즈 책이네요~
수수꼐끼 구성이라 진짜 좋아하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랙 뷰티 비룡소 클래식 54
애나 슈얼 지음, 루시 켐프웰치 그림, 양혜진 옮김 / 비룡소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에게 문학적 소양을 높여주고 고전 문학 작품들을 어렵지않게 읽을 수 있도록 해주는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

블랙 뷰티 작품을 읽어 보았어요.

이 작품은 19세기 영국 작가인 애나 슈얼의 유일한 작품으로 장애를 가진 작가가 바라본 인간의 짐을 끄는 말들의 삶에 대해 담아내고 있습니다.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다 보니 책의 수준을 높여주어 여러 문학 작품들도 접하게 해주려고 하는데요.

물론 어렵지않게 읽을 수 있는 학습만화나 창작동화들도 보여주고 있지만 고전문학 작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소설적 감동이 있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하게 보여주려고 노력을 하거든요.

그런면에서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는 좋은 문학 작품들이 구성되어 있어서 학문적 소양을 높여주기에도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블랙 뷰티 작품은 전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품으로 오랜 시간이 흐른 동안 지금에 이르기 까지 끊임없이 사랑을 받아온 어린이 고전작품이기도 합니다.

그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읽히는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특히나 비룡소 클래식 시리즈로 나온 블랙 뷰티 같은 경우는 초판본에서 느껴지는 작품 스타일을 살려 초등 고학년 아이들에서 부터 청소년들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구성으로 되어있다는 점이 맘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비단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까지 모두 아우르며 읽을 수 있는 구성이기 때문에 저도 그렇고 아이도 굉장히 인상깊게 읽을 수 있던 작품이었습니다.

블랙 뷰티의 작가인 애나 슈얼은 어린시절 사고로 얻은 장래로 인하여 평생 말의 도움을 받아 이동하였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말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작품 속에서도 그대로 느껴지더라고요.

검은 말인 뷰티가 여러 농장과 주인을 거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인간에 의인화되어 표현된 뷰티의 생각이나 일상들은 그래서 더 공감을 하면서 읽을 수 있었는데요.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독특한 구성은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답니다.

검은 말 뷰티는 친절한 주인이 이끄는 아름다운 목초지가 있는 농장에서 태어났어요.

네살까지 엄마곁에서 살던 뷰티는 첫 주인을 만나 농장을 떠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블랙 뷰티라는 이름을 받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삶이 시작되게 되지요.

뷰티는 근사한 마구간에서 평탄한 출발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활달하지만 성격이 온순한 조랑말 메리레그스와 성질이 사나운 밤색 암말인 진저를 만나게 되지요.


메리레그스와 진저는 뷰티와는 달리 여러곳의 마구간과 주인을 거치면서 그동안 자신들이 겪어 왔던 이야기들을 들려주게 됩니다.

사나운 성질을 가진 진저는 한 주인에게서 학대를 당하였던 경험들을 이야기하며 지금까지는 평탄하게 살아왔을지라도 앞으로 어떤 일을 겪게 될지 모른다는 경고를 해주는데요.

진저에게 그런 이야기들을 듣고서도 평탄하고 순조로운 삶을 살고 있던 뷰티에게는 그런 일들이 상상조차 되지 않았어요.

그렇게 뷰티는 여러해가 지나는 동안 여러 새로운 주인들을 만나게 되는데 매번 좋은 주인들만 있지는 않았지요.


일곱 번의 주인을 거치는 동안 검은말 뷰티는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기쁨의 순간도 맛보지만 슬프고 어렵고 힘든 순간도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꺠달아가게 됩니다.

어떤 주인은 자신에게 복종시키기 위해 채찍을 거침없이 휘두르는가 하면 말이 머리를 숙이지 못하게 하는 제지고삐를 사용하는 주인도 있었지만 말들의 삶과 환경에 대해 개선시키려고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주인도 있었고 뷰티의 잠재력을 이끌어주는 최고의 마부도 만나게 됩니다.

블랙 뷰티 이야기 속에서는 비록 말의 시선에서 자신의 인생을 들려주는 구성으로 담겨져 있었지만 비단 그것은 동물들에게서만 느껴지는 것은 아니었는데요.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삶에 대한 태도나 인간들의 여러 모습들, 그리고 동물들의 이야기들 까지 여러가지 주제로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었던 작품이었어요.


블랙 뷰티를 비롯한 여러 말들에게서 느껴지는 삶의 모습들은 비록 19세기의 사회상을 담아내고 있지만 현대에서도 보여지는 모습들이 있었기에 이 작품이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아이들에게 읽혀지며 사랑을 받아온 이유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승마에 이용되는 말, 경주마, 영업용 마차를 끄는 말, 퇴역 전투마, 농장마, 도시마 등 말들의 여러 삶의 모습들을 통해서 한번도 말들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못했다고 아이가 마음이 아프기도 또 화가나기도 감동적이기도 하였다고 하더라고요.

고전 문학 작품들에서 느낄 수 있는 여러 감동적인 요소들이 있는데 그런면에서 블랙 뷰티 작품은 당시의 사회상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