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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 : 비글호의 푸른 유령 - 동물들의 숨바꼭질 '의태' ㅣ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
최재천 기획, 박현미 그림, 황혜영 글, 안선영 해설 / 다산어린이 / 2022년 11월
평점 :
초등 아이들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생물학 동화 시리즈!
이번에 다산어린이에서 새로운 시리즈가 시작되었는데요.
바로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입니다. 첫 시작을 알리며 1권이 출간되었지요.
아이들에게 생물에 대한 관심을 높여주고 학습적으로도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책인데요.
자연과 친숙하게 다가가고 생물들에 대해서 알아가게 하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어서 생물학습을 해주기 위한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어느날 이상한 저택에 이사 온 수수께끼 같은 박사인 개미박사.
수상한 생체 실험을 벌인다는 소문이 무성했지만 사실은 동물의 생태와 행동을 연구하는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였는데요.
닥스훈트 강치, 제비와 함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다가도 정글에 도착하면 종횡무진 활약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호야는 호기심 많고 똘똘한 10살 소년으로 곤충에 푹 빠져있는 아이인데요.
공부는 지겨워하지만 책 읽는 건 좋아하는 아이에요.
지는 것을 싫어해서 지식인 내공왕 타이틀을 두고 비글 1831과 밤마다 경쟁 중이기도 하지요.
와니는 만화와 모험을 사랑하는 자유분방한 10살 소년으로 홈스쿨링을 하고 있어 친구들이 부러워하지만 트리 하우스 수리도 해야하고 애완 까지친 핀도 돌봐야 해서 나름 무척 바쁜 아이에요.
그리고 미리는 동물을 사랑하고 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11살 소녀인데요.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고 동물과 대화를 즐기는 아이 입니다.
쓰레기장에서 주원 온 삼색 고양이 로로는 미리의 영혼의 단짝 친구이기도 하지요.
아라는 미리의 동생이자 씩씩한 10살 소녀로 태권도 유단자로 친구들의 모디가드를 자처하지만 마음은 무척 여린 아이에요.
동네 공원을 헤매던 거북이 구복이를 구조해서 돌보는 중인데 계속 몸집이 커져서 불안해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에는 다윈박사도 나오는데요.
인공 지능 인격체이자 비글호의 메인 프로그램이에요.
약 200년 전 살았던 과학자 찰스 다윈의 인격과 지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지요.
목소리와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지만, 홀로그램 장치에 갇혀 살고 있지요.
방대한 지식의 데이터베이스로 비글호 항해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이렇게 최재천의 동물대탐험 1에는 지구를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한 생물학 동화 이야기들로 담겨 있는데요.
생물학자이면서 인기 유튜버이기도한 최재천 교수님이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생물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초등 아이들이 어렵지않게 읽을 수 있도록 중간중간 그림과 함께 스토리텔링 구성으로 담겨있는데요.
이 책 속에서는 개미박사로 등장을 해서 이야기적 재미를 높여주기도 하고 학습적으로 중요한 생물에 대한 정보들을 설명해주기도 합니다.
시리즈권에 계속될 때마다 각각의 주제들로 담아 놓을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1권은 동물들의 숨바꼭질, 의태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었어요.
의태란 한 생물이 다른 생물이나 무생물을 흉내 내거나 닮아서 혼동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고 하는데요.
생물이 오랜 세월 동안 진화한 결과물로 진화의 중요한 증거이기도 하며 실제로 주변에서 많이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구성으로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다양한 시선으로 생물들을 바라보게 하는데요.
어렵고 딱딱하게 알려주기 보다는 재미있고 흥미로운 구성으로 이야기해주어서 유튜브 채널에서 재미있게 감상했던 내용들을 책으로 함께 읽을 수 있게 해줘서 좋더라고요.
재미있고 다채로운 구성의 이야기는 캐릭터 그림을 보는 재미도 더해주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개미박사의 엉뚱한 모습들이 깔깔 웃음이 나오기도 하더라고요.
굉장히 알차게 구성된 이야기 구조의 내용들을 보고 나면 개미박사의 생물학 교실이 구성이 되어있어 책 속에서 접하였던 내용들을 학습적으로 좀더 깊이 알 수 있게 해주는데요.
의태의 정의와 더불어 의태의 종류, 의태의 예시와 함께 인물 탐구 까지 최재천 교수님이 들려주는 생물학 이야기들은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관심이 없는 아이들에게도 호기심을 일으키게 해주었고 자연 생물들에 대해서 좀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시리즈권이 계속되면서 새롭고 신기한 생물 이야기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