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 - 숱한 고비를 넘어 합격에 이른 서울대 부모의 20년 언어 습관
정재영.이서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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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이는 중학교 1학년으로 몇달 뒤면 중2가 된다.

자유학기제로 중간, 기말고사가 없던 1학년과 달리 2학년부터는 시험이 있다. 아무래도 공부에 좀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아 동네 수학교습소에서 규모있는 수학학원으로 옮겨주었고, 영어학원도 입시위주 영어학원으로 바꿀 예정이다.

 

다행히 아이도 공부해야할 시기라는 것에 동의해주었지만 아직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잘 모르고 공부습관이 잡혀있지 않아 걱정하던 중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 속에는 저자가 아이를 키우며 있었던 일이나 주변 아이들의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었고, 해당 사례에 관한 엄마, 아빠로서의 저자들의 생각이 나와있었다.

 

책을 읽던 중 스마트폰 이야기가 나오자 절로 한숨이 나왔다. 우리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할때 폴더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꾸어 주었는데, 요즘 스마트폰 사용량 때문에 종종 트러블이 생긴다.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두었지만 아이는 스마트폰이 너무 재미있어 종종 규칙을 어긴다.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은 아주 이기적인 녀석이야"' 파트에서 어떤 말들이 나올지 내심 기대하며 읽어보았다.

 

"너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 규칙을 정해서 책상 앞에 붙여놓으면 어떨까?"

"친구가 답을 늦게 해도 걱정하지마. 어떤 게시물을 늦게 보거나 못 본다고 해도 큰일나지 않고, '좋아요'를 적게 받는다고 해도 네가 소중한 것은 절대 변하지 않아"

 

아이가 스마트폰과 SNS를 끊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아이 스스로 스마트폰과 거리를 둘 수 있도록 말하는 게 포인트이다.

 

나도 무작정 스마트폰을 못하게 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규칙을 정하고, 지키는 모습을 지켜봐줘야겠다고 다짐해본다.

 

'"학원에 가라"고 소리치는 대신 "이 힘든 공부를 왜 하는거야?"' 편도 마음에 와닿았다.

2021년 서울대 인문계열에 합격한 희수 이야기로, 삼수 끝에 대학등급 3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라간 놀라운 스토리다.

 

희수 엄마는 아주 관대하고 따뜻한 엄마였습니다..... 아이를 몰아세우지 않았고 언제나 기다리고 타이르는 스타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돌변할 때가 있습니다. 아이가 목표를 잊고 있으면 정색한 얼굴로 희수를 빤히 오래 쳐다봤다고 합니다.....

"너는 왜 학원에 다니지? 목표가 뭐야?"

"너는 이 힘든 공부를 왜 하는거야?"

공부는 깜깜한 밤에 숲 속을 걷는 것과 같다는 게 희수 엄마의 지론입니다. 방향을 잡지 않으면 길을 잃고 조난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필요한 것은 등불입니다. 바로 목표가 횃불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희수 엄마는 공부의 목표를 개성있고 재미있게 이야기해주고, 아이를 칭찬하고 인정했으며 나아가서 자율권을 주었다고 한다.

 

"학원에 가는 것은 꽃에 물을 주는 것과 같다. 학원에 한번 갈 때마다 너는 1mm씩 자란다. 곧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머지 않아서 큰 나무가 될 수 있다"

"1개월 후의 목표는 뭐니? 1년 후 목표는? 10년 후에는 어떤 사람이고 싶어?"

 

꿈과 목표가 있는 아이는 힘들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흔들리리다가도 곧 자기 자리를 찾을 것이다.

 

책 속에 나온 수많은 사례 중 희수의 이야기가 가장 의미있었던 건 아이에게 다정하고 친절하게 대하면서도 강한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아이 스스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희수엄마를 나의 롤모델 삼아 나도 아이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다정한 엄마이고 싶다.

 

'말투를 바꿨더니 아이가 공부에 집중합니다' 책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을 '부모교육' 같은 책이었다.

학교에서의 트러블, 친구와의 관계, 부모와의 대화 등 아이가 성장하며 생길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해 사례를 소개하고 적당한 '말'과 '말투'를 알려주어 도움이 되었다.

 

특히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 청소년을 둔 부모는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서울대 부모의 언어습관은 어딘가 달랐다.

 

* 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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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딩요의 백년 건강 - 내과 의사 유튜버 ‘닥터딩요’가 알려주는 성인병의 오해와 진실
김태균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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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조금 마른듯한 몸으로 살아온 나는 성인병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요즘 고혈압과 당뇨에 대해 생각해야 할 일이 생겼다.

 

남편이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전단계로 나온 것이다. 시어머니께서 고혈압, 당뇨가 있는지라 남편도 잘 관리해야 함에도 신경쓰지 않고 먹고싶은 것, 하고싶은 것 다 하고 살다가 얼마전에야 아차! 했던 것이다.

 

의사선생님은 가정용 혈압계를 사서 한달간 집에서 측정해오라고 말씀하셨고, 한달간 열심히 측정해 혈압관리수첩에 기록해갔더니 다행이도 아직은 혈압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다.

하지만 다소 불안한 혈압이 언제 또 올라 고혈압약을 먹게 될런지 불안한 마음이기는 하다.

 

고혈압에 대해 좀더 알고 싶던 중 '닥터딩요의 백년건강' 책을 만나게 되었다.

차례를 보니

 

1장. 중년 건강의 적신호

2장. 고혈압에 대한 오해와 진실

3장. 당뇨병 평생 관리하며 사는 법

4장. 고지혈증과 콜레스테롤 바로 알기

5장. 생활습관병 치료는 밥상에서부터

6장. 내과 의사가 알려주는 운동법

 

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내가 궁금한 고혈압과 당뇨병, 그리고 아직 해당은 없지만 고지혈증까지.. 대표적인 성인병 3가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는 듯 했다.

 

평소 의사선생님에게 병에 대해 꼬치꼬치 물어볼 기회가 별로 없기에, 닥터딩요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지식을 하나도 빠짐없이 읽어보겠다는 마음으로 천천히 읽어나갔다.

 

가장 관심이 많은 고혈압!

고혈압의 원인과 증상, 혈압측정법이 나와있었고, 혈압약에 대한 불안감에 대한 이야기와 혈압약 안 먹고 고혈압 치료하는 방법 등이 나와 있었다.

 

'혈압약, 한 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할까' 편~

 

혈압약은 혈압이 올라가는 소인 자체를 없애는 치료약이 아니라 혈압을 낮춰 정상으로 유지해주는 약이다. 그래서 약을 먹지 않으면 원래의 높았던 혈압으로 되돌아가게 되고, 그 높은 혈압이 일정 기간 뇌나 심장에 압력을 가하면서 뇌출혈 등의 문제가 생길 수는 있다.....

모든 고혈압 환자는 반드시 꾸준히 생활습관 교정을 실천해야 하며, 그래도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되지 않으면 그때는 반드시 혈압약을 먹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혈압이 올라가는 소인 자체를 해결할 방법으로 생활습관 교정 이야기가 나왔다.

체중감량, 대시 식단, 저염식, 칼륨 섭취 증량, 운동, 절주 등의 내용이었고, 나는 그 중 대시 식단에 제일 관심이 갔다.

 

대시식단은 '5장. 생활습관병 치료는 밥상에서부터' 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었다.

 

대시는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궁극의 식단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시 식단이 정말 좋긴 하지만 우리나라 실정에 잘 맞지 않아 따라하기도 힘들고, 대시를 제대로 소개해놓은 책자나 정보도 거의 없다시피 하며, 서빙이라는 단위도 쉽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따라서 처음에는 보건복지부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하면서 서빙에 대한 개념도 잡고 조금씩 내 몸에 맞춰가는 것이 그나마 가능한 방법이 되겠다.

 

'혈압약보다 좋은 식단이므로 작은 것부터 꼭 실천해보자'는 저자의 글에 힘을 얻어, 보건복지부에서 제공하는 고혈압 식단과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단체에서 만든 대시 식단을 참고해 우리 남편을 위한 식단을 준비해볼 생각이다.

 

고혈압을 진단받는 순간부터 '무조건' 생활습관 교정을 해야 하고, 그렇게 해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때 혈압약을 끊어볼 수 있다. 그러고도 효과가 없으면 혈압약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서울대학교병원 건강 칼럼에 보면 "혈압약은 부작용의 빈도도 매우 낮아서 평생 복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건강보조식품이나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하지만 나는 혈압약이 오히려 건강기능식품보다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건강기능식품의 대부분이 부작용에 관한 연구나 FDA 승인을 받았다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반면 혈압약은 연구 결과에 따른 부작용과 주의사항이 낱낱이 공개되어 있어서 얼마든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남편이 고혈압 전단계를 진단받아온 날부터 혈압에 대한 카더라 소문과 불분명한 정보들에 마음이 꽤 심란했었는데, 책을 통해 궁금증이 많이 해소되었다.

 

마냥 불안하기만 하던 고혈압에 대한 생각이 '지금부터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한 생각으로 바뀌었다.

생활습관 교정을 잘해서 앞으로도 혈압약을 안 먹을 수 있다면 제일 좋겠다.

 

'닥터딩요의 백년건강' 책 속에는 고혈압 뿐만 아니라 당뇨병과 고지혈증에 대한 이야기도 고혈압만큼 자세히 나와 있다.

나와 내 가족, 내 주변 사람들이 성인병에 걸렸거나, 걸릴 확률이 높다면 꼭 읽어보기를 권한다.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내과전문의 김태균 선생님의 깨알같은 정보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읽고 내 것으로 만들어, 치료와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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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20주년 특별판)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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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아침형 인간'이라는 말이 빅이슈였던 적이 있었다. 이후로 지금까지 아침형 인간은 고유명사처럼 너무나 당연하게 쓰여지고 있다.

 

나 역시 그 시절에 아침형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책을 읽고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그 '아침형 인간' 책이 20주년 특별판으로 다시 나왔다.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아침형 인간'

이 책은 맺음말부터 소개해야할 것 같다.

 

자연은 인간에게 하루 24시간 이상을 주지 않는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에게나 동등하다. 사람에게 고루 공평하게 나누어지는 자원은 시간이 유일하다.....

당신에게는 지금 천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라는 자원이 이미 주어져 있다. 그것으로 행복한 삶은 일구는 것도, 실패하는 삶을 선택하는 것도 당신의 몫이다. 그리고 행복한 삶을 바란다면 당장 내일 아침부터 바뀌어야 한다.

 

아침형 인간은 쉽게 말해 아침 일찍 일어나, 그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을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아침형 인간과 비슷하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밤늦게까지 잠 못들고 힘겨운 아침을 맞는다.

 

나는 어렸을 때 나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배어 있었지만 사회생활을 하며, 특히 스마트폰이 생기고 난 후부터는 밤늦도록 스마트폰 속 세상을 구경하느라 늦게 자는 경우가 많았다.

다음날, 가벼운 몸살처럼 몸 여기저기가 쑤시며 정신도 멍한 상태로 출근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

 

어떻게 하면 아침형 인간이 될 수 있을까?

 

몸에 밴 습관은 힘들지 않고 자연스럽다. 그래서 이 책은 100일 동안의 변화를 주문한다. 100일이라는 시간은, 어떤 변화 노력이 인간의 몸에 완전히 정착함으로써, 이후 의식적인 노력 없이도 습관처럼 이루어지기까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간이다.....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렇지만 단기간에 완성할 수 있는 방법 같은 것은 없다.

 

아침형 인간이 되려면 일찍 일어나기보다 일찍 잠들기를 먼저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책에서는 가장 이상적인 수면 시간을 오후 11시 ~ 오전 5시라고 제안하는데, 11시보다 늦게 잠드는 사람이라면 늦어도 밤 11시에는 잠드는 습관을 잡아야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신체가 다르고 잠의 컨디션도 다르기 때문에 다 똑같을 수는 없지만, 나의 경우는 숙면했을 경우 6시간 정도 수면하면 개운하게 눈이 떠진다.

출근을 해야하는 주중에는 6시간 숙면, 몸도 마음도 편안해지는 주말에는 8시간 정도 숙면을 했을 때 컨디션이 가장 좋다.

 

'3장. 어떻게 아침형인간이 될 것인가' 편에서는 본격적으로 100일(14주)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었다.

 

잠 들기 위해, 잘 자기 위해, 잘 일어나기 위해 14주간 어떻게 해야할지를 설명하는 부분으로, 나는 특히 ''벌떡' 일어나는 것은 불안한 현실에 대한 선제공격'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잠들어 있는 동안은 망각의 세계에 있다가, 눈을 뜨면 다시 차가운 현실과 직면하게 된다. 이때 순간적으로 오늘 하루에 대한 불안과 거부감이 생긴다.....

눈을 뜨자마자 벌떡 일어나는 것은 그러한 우울에 대한 기분 좋은 선제공격이다.....

이 선제공격에 성공하게 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점점 즐거워진다.

 

주부 15년차.. 아침에 눈을 뜨면 '아침밥 준비'가 맨 처음 떠오르고 뒤이어 '출근'이 떠오른다.

벌떡 일어나기 어려운 조건이지만 잘 잠들고, 잘 자고, 잘 일어날 수 있다면 벌떡 일어나기도 가능하지 않을까?

 

'아침형 인간' 책을 읽으며, 알고 있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아침시간 활용'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다.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내가 왜 이렇게 한심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를 생각한 적이 있는데, 몸 따로 마음 따로 인듯 그날밤도 잠들기 직전까지 폰을 보다 잤다.

 

이제는 달라지리라.

20년전 읽은 아침형인간 책을 다시 읽을 기회가 된 것은 '지금이라도 정신차리라'는 호된 꾸중으로 알고 나에게 주어진 24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내야겠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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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글냥글 책방 - 책 팔아 고양이 모시고 삽니다
김화수 지음 / 꿈의지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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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글냥글~ 아주 유쾌하고 알콩달콩할 것 같은 느낌의 책 '냥글냥글 책방'을 발견했다.

책방과 고양이?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듯 묘한 느낌의 냥글냥글 책방에선 어떤 일들이 일어났을까?


책 앞쪽엔 고양이들의 소개부터 나온다.

우란, 룬, 랏샤, 샬롯, 노랭이 가족

하나같이 귀엽고 이쁜 고양이들을 보니 미소가 절로 지어지며, 책방의 고양이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졌다.


이야기는 저자인 김화수님이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오면서부터 시작한다.

예전에 아파트에 살때부터 고양이를 키웠지만 '죽도록 귀여운 나의 고양이 네 마리'를 자유롭게 풀어놓고 싶어 1, 2층이 분리된 단독주택으로 이사오게 된다.

1층은 독서교실과 책방을 운영하면서 고양이를 키우고, 2층은 남편과 편안히 지낼 살림집을 만든 저자는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했다고 한다.

이후에는 한마리, 한마리 소개하는 고양이 소개타임~

나를 집사로 만들어준 첫 고양이, 룬

고양이는 고양이구나, 우란

고양이 몸으로 태어난 카피바라, 샬롯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사랑스러워, 랏샤

고양이들 소개를 보고있자니 자꾸만 맨 앞쪽의 고양이 그림들을 넘겨보게 된다. 자꾸만 웃게 되는건 덤~

책방에는 글쓰기 수업을 받으러 오는 어린이들이나 독서모임을 위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고양이는, 먼저 다가오는 사람보다 가만히 있는 사람을 더 좋아해. 얼굴을 살살 쓰다듬는 건 좋아하지만 다른 곳을 만지는 건 싫어해. 특히 발이나 꼬리. 고양이가 숨어 있다면 그건 혼자 있고 싶다는 뜻이야. 절대 찾아다니지는 마. 또 소리지르거나 쫓아가면 공격하는 것으로 느끼고 방어하기 위해 먼저 공격할 수도 있어. 절대 그러면 안돼"

수업에 오는 어린이들에게 우선 이야기한다는 교육내용~

주의사항에서도 고양이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책방 고양이 외에 마당냥이 이야기도 나오는데, 우리 시댁에도 마당냥이가 있기에 더욱 공감하며 읽어나갔다.

노랭이 가족 이야기가 메인이었지만 스쳐 지나가는 많은 길고양이 이야기에 하나하나 마음이 갔다.

책방 고양이 4마리와 마당냥이들과의 희노애락이 그대로 묻어나는 에피소드들에 나도 마음이 희노애락하며 책에 푹 빠져들었다.

책을 좋아하고 글을 쓰는 사람답게 담담하게 써내려간듯 진심이 담긴 글이 읽는 내내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특히 고양이들이 아플 때, 집사인 저자가 느끼는 감정이 왠지 나에게까지 전달되는 듯 마음이 아팠다.

"랏샤가 아주 많이 아파요. 선생님 마음 아프니까 랏샤 나을 때까지 고양이에 관한 질문은 하지 말아주세요."

신장이 거의 망가지고 심장도 아주 나쁜 상태의 랏샤의 죽음을 앞두고, 저자는 현관앞에 메모를 붙였다고 한다. 랏샤에 대해 묻는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조차 너무 괴로웠던 것이다.

고양이에 정말 진심인 고양이쌤..

책방 고양이와 마당냥이들은 정말 행복했으리라..

'냥글냥글 책방' 이야기는 참 진솔하다.

책 속 저자와 고양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여건상 미루고 있는 나에게 간접경험이 되어 참 좋았다. 언젠가는 키우게 될것같은 고양이.. 저자처럼 진심으로 사랑하며 함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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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해독법 - 20만 명 치료한 의사가 알려주는 최신 의학
마키타 젠지 지음, 박유미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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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에 대해 조금 새로운 책을 만났다.

 

몇년 전부터 해독주스가 유행했고 우리몸을 해독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되는데, 그저 해독하면 몸이 좋아진다 혹은 우리 몸의 염증을 없애고 깨끗하게 정화시키는 것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이번에 만난 '최강의 해독법' 책은 해독 이야기를 신장을 통해서 풀어가고 있어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신장은 우리가 일상에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해독' 작업을 잠시도 쉬지 않고 수행하는 장기다. 해독이란 몸속의 독소를 빼내 '정화'시키는 작업을 말한다.

 

사실 가까운 가족중에 신장에 관련된 병이 있는 사람은 없다. 건너건너 아는 사람중에 주기적으로 투석을 받는 분이 있어 '투석이 그렇게 힘들다더라..' 정도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주위에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분은 있어 당뇨병과 신장병이 관련이 있다는 글에 관심이 많이 갔다.

 

당뇨병 치료에 있어서 혈당 수치의 통제보다 훨씬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합병증인 '당뇨병성 신증' 예방이다. 나는 '내 환자에게 투석만은 받지 않게 한다'라는 나름의 신조를 가지고 있다.....

실제로 만성 신장병에 걸리면 사망률이 평균 4배 상승한다고 한다..... 즉 만성 신장병은 치료법이 밝혀진 암보다 오히려 무서운 병이라고 할 수 있다.

 

'CHAPTER 3. 100세까지 활동할 수 있는지 여부는 신장의 해독 기능이 좌우한다' 편에서는 신장기능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몸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라는 생각과 더불어 노폐물과 독소를 '어떻게 빼낼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노폐물과 독소는 대변이 아니라 오로지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는 사실이다.....

해독의 본질은 대장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신장을 제대로 작동시키는 것이다.

 

한창 일할 나이에 고혈압증이나 당뇨병이 있으면 만성신장병으로 이어질수 있고 심신증후군을 거쳐 심근경색, 뇌졸증, 심부전, 암 등이 발생할수 있다고 한다. 그 말인즉슨 고혈압, 당뇨병, 신장병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으면 다가올 큰 병을 예방할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혈압이 조금 높은 정도, 당뇨 전단계 등의 몸이 주는 이상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내 몸상태를 좀더 잘 알고 관리해야겠다.

 

혈액 투석은 1회 치료에 약 5시간이 걸리며 일주일에 3회 정도 실시한다.....

투석을 시작하면 혈관이 손상되어 동맥경화가 뚜렷하게 진행된다. 따라서 심부전,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혈관계 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다.....

실제로 투석에 들어간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0%로, 40%의 환자는 5년 이내에 사망한다.

 

의사인 저자가 '내 환자에게 투석만은 받지 않게 한다.'라고 말하는 의미를 알것 같다. 나 역시 앞으로 살아가며 투석은 받고 싶지 않다.

 

책의 후반에는 '해독할 수 없는 몸'이 되는 이유와 새로운 시대의 건강 장수 원칙 17개조, 조기 발견과 최적의 치료로 반드시 낫는다는 주제로 이야기가 이어졌다.

만성 신장병의 위험성을 알고 신장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을 알려주니 신장병 예방에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혹시라도 신장이 나빠진 상태라면 더는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니 꼭 명심하자.

 

'최강의 해독법' 책을 통해 신장과 해독에 대해 새롭게 생각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해독할 수 없는 몸'이 되기 전에 나의 해독 시스템을 점검하라!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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