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영어 필사 - 마음에 위로를 안겨주는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 다온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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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어린 왕자?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보아뱀? 여우? 장미? B-612 행성? ㅎㅎ 저는 위로가 먼저 떠올라요.

무언가 바보 같기도 하고 순수하기도 하고 엉뚱한 것 같기도 한 어린 왕자를 만나며 위로를 받게 됩니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감동을 주는 그 동화 어린왕자...

어린 왕자 영어 필사 책이 나와서 만나보았어요.

노란색의 표지에 그려져 있는 여우와 어린 왕자의 모습이 동심을 일깨워 주네요.

영어 필사라는 독특한 형식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서 따라 쓰기 하면 지친 일상을 돌아보며 쓰다듬을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불안하거나 힘들 때 하는 행동들이 있잖아요.

저는 무언가 일이 잘 안되고 답답할 때 필사를 하는데요...

악필이라 아쉽긴 하지만 필사를 하다 보면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게다가 그냥 그 자체로 위로가 되는 어린 왕자 필사니 더욱 좋은 거 있죠?

영어 공부까지 하면서 말이에요. ㅎㅎ


어쩌면 우리는 그냥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살아야 하니까 사는 느낌?

어린 왕자를 읽으며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말장난 하나 싶다가고 아~ 하면서 위로가 되는 어린 왕자, 감성과 영어 학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네요.

원문이랑 해석이 한 페이지에 있고 필사 공간이 그 옆 한 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어요.

아랫부분에 있는 한글 해석... ㅎㅎ 영어울렁증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단순한 필사를 넘어 문학적 감성과 영어 실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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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달러 슈퍼리치 - 환율과 썸 타기
변정규 지음 / 연합인포맥스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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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슈퍼리치가 되고 싶은 당신을 위한 필수 지침서... 너무 끌리는 말 아닌가요? ㅎㅎ

요즈음 재태크 안 하는 사람이 없다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를 하는 것 같아요.

무작정 느낌대로가 아닌 많은 공부와 경제에 대한 지식 등이 기본이 되어야 하더라고요.

제가 이번에 만난 '슈퍼달러 슈퍼리치'는 환율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실무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 책으로

최신 개정판이에요.

조금은 아니 많이 창피한 말이지만 뉴스를 들을 때 잘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환율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기본서 만나 차근차근 학습할 수 있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환율은 변하지만 외환시장의 작동 원리는 크게 변하지 않기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책이 조금은 어려웠어요.

한 번에 이해하는 게 아닌 옆에 두고 반복해서 읽을 가치가 있는 경제 입문서란 생각이 들었네요.

물론 기본 지식이 있는 분들께는 전혀 어렵지 않겠지만요...

어렵기만하냐? 그건 절대 아니구요~

처음에는 환율과 국제 금융 이야기가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여러 번 읽다 보면 점점 맥락이 잡히고 이해가 깊어지는 책이었어요.

특히 좋았던 점은 풍부한 그림과 도표에요.

경제나 금융 관련 책을 읽다 보면 추상적인 개념에 막혀 이해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시각적인 자료를 적극 활용해 개념을 직관적으로 전달해 주더라고요.

복잡한 경제 흐름이나 환율의 작동 원리도 도식화되어 있어 처음 보는 내용도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물론 가독성 있는 구성과 그림으로 쉽게 접근하게 해주지만 내용 자체는 생각보다 깊이가 있어서 쉽고 빠르게 읽히는 책은 아니었지만,

그만큼 반복해서 읽으며 체계적으로 이해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는 구성이었습니다.

환율,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주제를 연결 지어 설명해 주기 때문에 단순한 상식 수준을 넘어서고 싶을 때 아주 적합합니다.


저처럼 기본 지식이 없지만 환율과 국제 경제의 기본 원리를 알고 싶은 입문자, 금융 뉴스나 시사 이슈를 이해하고 싶은 분,

어렵지 않지만 내용은 탄탄한 경제 책을 찾는 독자, 경제경영학부 신입생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경제의 문턱 앞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금융 지식을 쌓고자 하는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도서입니다.

저도 매일 시간 정해 읽으며 다독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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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읽는 논어 - 삶의 기쁨과 희망을 주는 그림 속 논어 이야기
김정숙 지음 / 토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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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논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웬지 읽어보고 싶지만 어렵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쉽게 접하지 못했었답니다.

어려운 한자어 때문에 부담스럽겠지?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어서 쉽게 읽을 수 없었네요.

그런데~ 논어를 쉽게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책이 있다고해서 기대감 가지고 만나보았어요.

조선시대 회화와 공자의 철학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시간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네요.

어떤 사람들는 회화를 만날때 그냥 자신의 생각대로 읽고 해석하고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도슨트 설명을 들으면 그림이 더 잘 이해되고 그림 속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궁금했던 조선 회화와 논어의 만남~ '그림으로 읽는 논어' 강추합니다.

김정숙 작가님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한 분이더라구요.

자신의 전공분야를 논어와 결합하여 너무 쉽고 이해하기 쉽게 옆에서 누군가 알려주는 듯한 필체로 된 책이라 너무 좋았어요.



'그림으로 읽는 논어'는 조선회화가 제시되고 담담한 문체로 회화와 관련된 공자의 지혜를 만날 수 있답니다.

천천히 책을 읽어내려가며 공자의 지혜를 들으며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으며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눈으로 회화 작품을 만나며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며 배움의 기쁨이 커지는 논어였어요.

단순한 고전 해설서가 아니라 그동안 우리가 본적 있었던 동양회화를 시각으로 보여주며 공자의 말을 들려주는 특별한 책이랍니다.

각 장마다 한 편의 동양화 작품을 소개하고, 그에 어울리는 논어의 구절을 함께 엮어내기에 처음부터 읽지 않고 원하는 부분~ 마음에 끌리는 부분부터 읽어내도 좋아요.

단순한 설명이 아닌 깊은 대화를 하는 느낌이랄까요?

공자의 사상을 감각적으로 체험하는 느낌이었어요.



김홍도 행상이라는 작품이예요.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이렇게 만나니 너무 좋더라구요.

일단 작품에 대한 작가님의 해설을 먼저 들을 수 있어요.

그동안 내가 보아왔던 작품인데 작가님 글을 통해 작품을 더 자세히 만나며 조금 더 작품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로를 아끼며 열심히 살아가려도 노력하는 남편과 아내의 표정을 다시 볼 수 있었네요.

삶의 자세와 인간관계에 대한 성찰까지 만날 수 있는 시간...

마음의 여유가 느껴지는 시간이었답니다.

편안 마음으로 느긋하게 읽어내려가며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시간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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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계약서 - 자녀 돈 공부와 부모 노후 안정의 해결책
공빠TV 지음 / 자화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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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자녀 돈 공부 지도에 적합한 책을 만나 반가움에 글을 남겨봅니다.

두 아들이 모두 대학생이 된 후, 휘청거리는 허리~~~ ㅎㅎ

경제적인 독립의 필요성은 절실하게 느껴지지만, 정작 어떻게 알려주고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던 찰나에 만난 책이 '행복계약서'였어요.

책을 읽어 내려가다가 인상적인 부분을 아들들에게 사진 찍어 보내봤더니, 돌아온 반응이 정말 웃기더라고요.

“세상에 이런 게 말이 돼요?” 하는 반응과 “이건 아닌 것 같아요. 어머니 사랑합니다.”라는 답장이 왔답니다. ㅋㅋㅋ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한편으론 충분히 이해도 되었어요.

저 역시 부모 입장에서 책을 읽으며 '이게 과연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거든요.

하지만 내용을 곱씹다 보니, 남편의 평소 생각과도 꽤 닮아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네요.

무엇이 옳다라는 정답이 아닌 가족의 상황에 맞게 취할것은 취하고 수정할 것은 보완하며 가족의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자는 자녀에게 빨대 꽂히지도 말고 꽂지도 마라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용~~~

저는 생각과 마음이 따로 놀더라구요.

일단 제 마음부터가 경제적 자립도 중요하지만 형제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커요.

책을 읽어 내려가며 계속 제 마음을 리마인드했네요.

과연 부모는 언제까지 자녀를 지원해야하는지... 참 어려운 문제 같아요.

공빠와 공마는 경제교육의 적기는 자녀가 중고등학생일 때라고 하더라구요.


공빠와 공마 행복계약서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무조건적인 지원은 고등학교 졸업까지,

대학 등록금 포함 생활비는 한 학기당 지급하는데 한도는 500만원이고 최대 6년까지 지원하며

취직 후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상환한다는 조건이예요.

자녀의 경제적 자립심을 키우기 위한 공빠와 공마의 경험담이 진솔하게 수록되어 있었고

실제로 세 자녀의 경험이 문답식으로 나와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저는 우리집으로 행복 계약서를 그대로 가져오는 것에는 조금 무리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고 가족회의도 열어보며 수정 보완하여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답니다.

행복계약서의 조항별 설명까지 알차게 수록된 책 행복계약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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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하늘 구름꽃에 사는 아이
유노유노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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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표지부터 끌리는 예쁜 시집 한권을 만났습니다.

바로 유노유노가 지은 '서쪽하는 구름속에 사는 아이'예요.

표지만 봐도 무언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표지에 그려져있는 아이스크림 먹고 있는 두 아이... 도심 속 공원에서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 표지

유노유노 작가의 섬세함이 느껴졌답니다.

어른이 되어서 돌아보는 어린시절에 대한 회상과 어린 시절의 순수함 그리고 성장까지 느낄 수 있었어요.

잔잔한 감동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려용~

시집이 좋은 이유는~ 짧은 시간에 여운이 남는 긴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거 아닐까해요.

저는 출근해서 하루를 시작하기 전, 무언가 마음이 복잡할 때 시 한편씩 읽어내려가며 위안을 삼았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잊어버렸던 나의 감정들을 조용히 건드려주는 시...

요즈음 뭔가 좀 힘들고 지쳤는데 '인생살이'라는 시를 읽으며 힘을 내어보기도 했어요.

특히 기억나는 구절 남겨봅니다.

거창하기 보다는 간소하도록

초라하기보다는 긴요하도록

유별나기보다는 수더분하도록

티 안 나기보다는 존재감 있도록

-서쪽 하는 구름꽃에 사는 아이 중에서-



무언가 상반되는 구절 같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쌓아두었던 감정들이 스르르 내려앉는 기분이 들기도 했어요.

그냥 너만 느끼는 감정이 아닌 누구나 다 느끼는 감정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위로를 해주는 느낌이었네요.

무겁지도... 그렇다고 마냥 가볍지도 않은 시를 통해 조용히 위로 받을 수 있었답니다.

누구나 외로움 속에 함께를 꿈꾸는건지도...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는 n행시... 너무 재미있었고 공감이 팍팍되었어요.

수학의 정석 5행시를 읽으며 빵 터졌네요. ㅎㅎ

어릴때 추억이 소환되는 느낌이었답니다.

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과거의 경험이 떠올라 웃음짓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엄청난 문학적인 기교기 아닌 그냥 우리들이 느끼는 정직한 감정을 만날 수 있는 시간

정형화된 운율이나 문법이 아닌 일상에서의 감정의 흐름 그 자체가 시의 리듬이 되는 시집을 읽으며 위로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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