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세요, 책과 수프에서 - 따뜻한 위로의 공간, 선물 같은 하루
윤해 지음, 별사탕 그림 / 바른북스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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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나의 일을 너무나 좋아하지만 때론 힘이 들고 휴식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그런 지친 마음이 들 때 조용히 다가와 등을 토닥여주는 책 '쉬어가세요, 책과 수프에서'를 만났습니다.

한 장 한 장 읽어가며 때론 눈물이 맺히기도 하며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는 책이랍니다.

특별해서가 아니라 그냥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상을 대하면서

문득 모든 것이 버겁게 느껴질 때... 누군가의 말 한마디 따뜻한 국물 한 모금에 위로가 되는 순간... 바로 그런 순간을 위한 책이에요.

거창함이 아닌 한 일상 속~ 책과 수프가 곁에 있는 시간에 만나는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서 단단한 위로를 만납니다.

누구나 고민이 있고 누구나 아픔을 겪기도 하는데요. 힘들 때 찾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그들이 부럽기도 했네요.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건네는 책방 주인의 조용하지만 깊은 위로, 저도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 그 위로를 받고 싶어 지더라고요. ㅎㅎ

책을 찾으러 온 이들, 수프를 함께 나눈 이들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흐르는데 어느새 그 따뜻한 풍경 안에 함께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연결이 되는 듯~ 조금은 다른 7가지의 이야기를 만나며 커다란 해결책보다 조용한 공감이 필요할 때 잔잔한 위안을 받게 돼요.

퇴근 후 지치지만 눕기보다 펼치고 싶은 책이었기에 추천드려요.

책을 읽다 울컥한 건 정말 오랜만이었기에...

나도 누군가에게 따뜻한 수프 한 그릇, 팩 한 권, 편안한 공간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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