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의 중요성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말을 조심하는 편이랍니다.
말이라는 게 참... 이상해서 긍정적인 말보다는 부정적인 말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부정적인 말을 쏟아낸 후 몰려오는 후회... 그것을 경험한 적이 있어서 저는 말을 하기보다는 많이 듣는 편이예요.
말은 또 오해를 낳기도 하고요.
사설이 길었는데요 최근에 만난 책 법정스님의 '침묵하라 그리고 말하라'를 보면서 또 한 번 침묵의 중요성을 느꼈답니다.
바로 말하는 게 아닌 침묵한 후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기... 평소 생활에서도 실천해야겠어요.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면 위로가 되는 말도 할 수 있겠죠?
책을 읽으며 법정 스님이 말하는 침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았는데요.
제가 생각하고 있던 단순히 말수를 줄이는 차원이 아니라 침묵을 통해 말의 무게를 되새기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는 말... 마음속에 되새겨봅니다.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만났었어요.
수능 준비로 지친 어느 날 읽은 글이었는데요.
세상의 무게를 온전히 가늠하지 못했던 나이였지만 수능준비로 힘들어서였을까요? ㅎㅎ
그 책이 전해준 의미... 소유하지 않아도... 다 가지지 않아도... 더 많이 누릴 수 있다는 말이 위로가 되었던 거 같아요.
시간이 한참 흐른 후 다시금 만나게 된 법정스님의 목소리
내게 수능 준비하던 그 풋풋하던 시절의 감동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 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