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 책임감과 희생에 갇힌 K-장녀의 해방일지
잔디아이 지음 / 저녁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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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임감과 희생에 갇힌 K-장녀의 해방일지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 저녁달





K-장녀의 치유 여행


요즘 인터넷에서 자주 언급되는 K- 장녀.

책임감이 강하며 다소 무뚝뚝한 느낌.

장녀 중에 K-장녀는 더 그런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제목부터 마음에 와닿았던 [ 나는 마흔에 K-장녀를 그만두기로 했다 ].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p17 나는 대한민국의 K- 장녀다


본인 감정보다 남의 감정을 먼저 알게 된다는 건 조금 서글픈 일입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그렇게 태어났고요.

같은 K-장녀라서 그런지 처음부터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마음에 울렸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끌렸던 것 같습니다.


p65 노는 것도 '열심히' 놀아야 하나요?


밖에서 아이한테 소리지르는 사람들을 보면 조금 불편한 감정이 들곤 합니다.

물론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조금 부끄러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노는 것도 신경 쓰면서 써야 한다는 건 조금 서글픈 것이기도 합니다.

책에서는 K-장녀의 특징을 소개합니다.

가족이라서 더 힘든 건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p170 심리 상담


페이지 마무리에 짧은 심리 상담 페이지가 있습니다.

심리 상담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상담을 받으면서 본인이 느끼지 못했던 불편한 감정을 정리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 책이 더 특별한 것 같기도 합니다.

과거를 이야기하는 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작가님은 용기를 냈습니다.


p183 너무 이해하려 하지 마세요


저는 남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잘못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처음에는 괜챃았지만 나중에는 힘들더라고요.

책에서는 과도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말라고 합니다.

다양한 사례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목에 끌려서 읽었던 책.

중간중간에 있는 일러스트도 귀여웠어요.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죄책감을 덜어내고 본인만의 시간을 가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상처받은 마음을 책으로 풀어내서 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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