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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은 계절보다 늦게
오윤희 지음 / 리프 / 2026년 10월
평점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떻게 생겼어? 당신이 본 유령은."
······
"과거처럼 생겼어"
작별은 계절보다 늦게 / 리프

이방인들의 사랑
날씨가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여름이 너무 늦게 지나가서 가을인데도 너무 늦은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소설을 자주 읽진 않았는데 이 책은 달랐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읽었네요.
[ 작별은 계절보다 늦게 ] 시작합니다.




p6 예상치 못한 방문
이 책은 2025년 블라디보스크의 봄에서 시작합니다.
고려인 소냐는 학교 선생님이고 자상한 남편와 사랑스러운 딸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공허한 기분이 듭니다.
어느 날 한 학생이 집에 오지 않아 가정 방문을 가려고 하지요.
문득 과거의 사건이 떠오릅니다.
작가님은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보고 이 소설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p50 희망 혹은 절망의 땅에서
혹독한 계절, 러시아.
거기에서는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그다시 밝진 않습니다.
그래도 풋풋한 느낌은 받았습니다.
처절한 삶, 영호는 서서히 지쳐갑니다.
p180 뿌리내릴 곳
시간은 거침없이 지나갑니다.
한 사건으로 도망자가 되버린 영호.
다행히 도움을 준 사람이 있었지요.
그에게는 한 손녀가 있었습니다.
그 때 만난 소녀가 바로 소냐였지요.
p292 나는 그대를 사랑했네
둘은 가까워졌습니다.
서로의 상처를 보면서도요.
어디에서도 뿌리 내리지 못한 둘.
마치 영화를 보는 듯 문장 하나하나가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림 한 장 없이도 빠져들게 되는 것 같네요.
세월은 흐릅니다.
인물 한 명 한 명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누구를 탓할 수 없는 세상.
흔치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잔잔하지만 몰입감 있는 책을 찾는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