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서른의 반격"
나도 서른이 된지 얼마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읽고 싶었다.
아니 느껴보고 싶었다.
책 한장 한장 넘기면서
문장들을 읽어나간다.
책 안에서 우리의 현실이 보였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어느 순간,
"보통사람" 단어가 눈에 들어왔다.
무엇을 의미하는지 책을 읽으면서 알고 싶어졌다.
|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마라톤 행렬 중 어딘가에 속해있었다.p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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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이라는 타이틀의 마라톤에 참여하고 있다.
힘들고 지쳐도 다시 일어나야만 하는 그런 마라톤
우린 이곳에서 결말보다 과정을 즐겨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 한장 한장 넘기면서
나는 김지혜가 되었고 김지혜 였다.
내 자신을 소설에서 찾았다. 그리고 보았다.
책안에서 김지혜의 일상은
요즘 우리 세대를 나타내는 것 같았다.
직장을 위해 고군부투를 하는 우리의 세대, 모습
그녀의 일상을 따라서 가니
슬픔, 아픔이 보였다.
아니, 현실이 보였다.
| 누군가가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죠.p8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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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실질적으로 하고 싶은게 무엇일까?행동하지 않고 그저 주저 앉아있는 내모습이 참으로 부끄러웠다.위의 문장을 몇 차례 소리내어 읽어본다.
각자에겐
말못하는 아니, 토로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남은 아저씨에게도
규옥이에게도
그리고 내 자신에게도
그래도 그들은 행동을 했고 해소했다.
단순히, 책 읽고 넘기는게 아닌, 나 자신도 행동을 실천해야겠다.
그러나 실제로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세상에서 살다보며 말 못하고 참을 때가 많았다.
김지혜처럼 언젠간 속시원하게 이야기하리라...
책의 절정에 이르렀을때
김지혜의 삶을 알아가면서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그녀의 행동에 박수를 치고 싶어졌다.
그녀의 삶에 공감해주며 함께 울어주고 싶었다.
책 "서른의 반격"은 손에서 끝까지 책을 놓지 못하도록 했다.
아니, 계속 생각하게 만들었다.
보통사람
그건 평범하게 있는게 아닌,
누군가에 잘못을 말할 수 있는 용기, 행동이 있는 사람이야말로
보통사람이다.
나, 자신은 보통사람인가.
아님 그저 사람인가.
책을 읽는 내내
영화보다 살아서 움직임이 느껴졌다.
내가 삼십대이기에 그런것인가
내 삶에서 찾을 수 없는
역동감이 있어 그런가
책 "서른의 반격"을 계기로
내 삶에도 반격을 할 차례이다.
김지혜 이름을 잊지 않으련다.
" 은행나무"에서 무료로 가제본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