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응과 전복 - 현대 한국 영화의 어떤 경향
김영진 지음 / 을유문화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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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영화관에 살았을 정도록 하루에 세편에서 네편까지 본적이 있었다.

그때에는 영화를 보는게 즐거웠으며 감독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생각했었던 시절이였다. 책 " 순응과 전복 "은 영화평론가로써 우리에게 유영한 김영진, 한국의 영화를 시대에 걸쳐 책을 통해 알려줌으로써,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의 영화란 어떠해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며 다양한 영화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좋았다.


그 시절에 태어나지 않았으면 몰랐던 1960~70년대 영화 뒷 이야기나 영화 감독들의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 읽으면서 과연 우리가 시대를 걸쳐 어떠한 영화의 주제로 가지고 진전이 될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시대별 영화 감독들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어느덧, 책 중반부에 이루어지면 영화가 나오면 그 속에서 파악하지 못했던, 생각치 못했던, 일들을 어렵지 않게 풀어가면서 알려주기 때문에 다시금 영화를 본다면 책의 내용을 떠올리며 함께 생각해본다면 좋을 것이다.


시간이 흐른 영화부터 최신의 영화까지, 내가 극장에서 즐겨보며 감독의 생각을 파악했던 영화의 이야기를 작가 김영진의 시선으로 바라보니, 나의 짧은 생각이 부끄러웠으며 영화를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기만 했을뿐, 영화 시작부터 감독, 시대상 그리고 주제 등을 잘 파악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다.

책을 읽음으로써 영화에 대한 안목이 성숙해지며, 우리 시대를 넘어서 미래에는 어떠한 감독, 영화관, 주제로 이루어질지 궁금해져갔다.

영화를 단순히 시간 때우기에 그치는 게 아닌, 영화 속 감독이 숨겨놓은 의미와 내용을 찾으며 함께 호흡하며 대화하는 그러한 시간이 되길, 그러한 생각을 갖게 한 저자 김영진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 문화충전 200% 카페 "를 통해 을유문화사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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