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개 장발
황선미 지음 / 이마주 / 2019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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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나는 양쪽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려왔다.

과연, 나또한 이러한 추억을 갖고 삶을 살 수있을지, 아니면 개와 함께 하는 삶을 살아볼 수 있을 지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

책 " 푸른 개 장발 " 을 읽으면서 나는 단순히 개를 키우는게 아닌 함께 삶을 살아가며 그 속에서 행복을 찾고 웃음을 찾을 수 있음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책에서는 한 누렁이에게서 검둥이인 장발이가 태어난다.

그러나 다른 개와 달리 특이했던 검둥이인 장발이는 어느덧, 주인의 신뢰를 받게 되었으며 그 속에서 장발이는 성장하고 성숙하게 된다.


" 장발은 자기도 모르게 멈추었다. 묘한 기분이 들었다. 부끄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 그런 말을 한 번만 더 하면 하얀 개도 꽉 물어 버리겠다고 생각했다. 암컷이라고 해서 멍청히 죽을 수는 없는 것이다. p81~82 " 


위의 문장을 읽으면서 우리 여성으로써 어떠한 생각을 갖고 삶을 살아야하는지 검은 개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주인공 목청씨 집에는 개와 고양이 그리고 닭 함께 삶을 살아가면서 우리의 인생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준다. 단순히 아이들이 읽어야할 책이 아닌, 어른들도 책을 읽으면서 평소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며 지친 마음을 책을 통해 다스리며 다시금 어렸을 때의 추억을 되살리며 우리가 잃었던 나자신을 되살리 수 있는 기회를 선사받았으면 좋겠다.

책의 마지막 장 작가의 말을 읽으면서 작가의 생각을 접할 수 있었으며 또한, 검정개의 그림이 나와 있어 한참이나 그곳을 바라보게 되었다.

나는 단숨에 책을 읽어버리고 다시금 작가의 말을 생각한 후 책을 한번 더 읽었다.

과연, 나는 어떠할지, 만약에 검둥이인 장발이처럼 삶을 살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생각해본다.

장발아 행복해야되!



" 책과 콩나무 카페 "를 통해 이마주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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