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고양이 델마 나의 아름다운 고양이 델마
김은상 지음 / 멘토프레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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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인 " 나의 아름다운 고양이 델마 "를 읽으면서 과연,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질지 궁금했다.

나에게 고양이는 길에서 우연히 만난거나 지인들이 키우는 고양이와의 만남이 전부였다.

책은 저자 김은상이 려묘를 만나면서, 먼저 세상을 떠난 시인의 첫 고양이 델마를 추모하기 위해 쓴 소설로 시와 소설의 경계를 오가는 작품이다.

책은 저자 김은상의 부모님과의 이야기로 시작하여 한 소녀의 만남 그리고 어른이 된 그의 모습이 순차적으로, 시간을 뛰어넘어서 펼쳐져있다.

마치 영화의 한장면처럼, 액자 속 액자를 보는 듯한, 그의 이야기는 소설인듯, 그의 삶인듯 펼쳐져나가기때문에 나에게는 가슴이 뛰며 추억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주기도 하였다.

여러 인물과 고양이의 등장으로 그가 말하고 싶은 생각들이나 단어들이 내 마음을 찌르기도 하며 함께 아파하기도 하였다. 과연, 나라면 고양이로 인하여 이러한 추억이나 행복, 슬픔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고 생각해본다.


" 부모의 불안한 이별은 나에 의해 시작됐으므로, 나는 두 사람의 이별을 완벽하게 완성할 의무가 있었습니. p31 "


위의 문장을 읽으면서 이별에 종결은 어떠해야하는지, 나에게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를 주었다.단순히 말로 던지는 이별이 아닌, 행동이 필요함을 절실히 깨달았다.


저자 김은상이 말하는 것처럼, 나또한 고양이는 그저 고양이가 아니임을 깨달았다.

고양이와의 만남을 통해 내 삶 속 사랑과 이별 그리고 외로움을 곰곰히 생각할 수 있었으며 과연 내 삶에 사랑이 찾아온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할지 고민할 수 있어 좋았다.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멘토프레스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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