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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 권기태 장편소설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2월
평점 :
책 "중력" 을 읽으면서 나는 어느덧 어렸을 때 티비에서 보았던 우주인들이 생각났다.
또한, 최근에 본 영화의 한장면도 떠올렸다.
우주선을 보내기위해서 뒤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일을 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책 " 중력"도 읽으면서 내가 보았던, 읽었던 내용과 함께 작가 권기태가 책을 통해 우리에게 10여년 전 그때의 일들을 다시금 상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좋았다.
작가 권기태는 14년 동안 기자로 일을 하면서 2006년 대한민국 우주인 선발 과정을 옆에서 바라볼 수 있었으며 그 계기를 바탕으로 책을 통해 우리에게 그때 그 감동을 생각할 수 있게 해주었다.
책은 주인공 나의 시간으로 시작되면서 그가 우주인 선발에 참여하며 일어나는 과정들을 어렵지 않게, 손쉽게 읽을 수 있게 만들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또한, 우주인 선발 과정이 단순히, 손쉽게 선발되는게 아닌, 많은 과정과 검사를 비롯하여 여러 관계자들의 생각과 절차를 통해 발표가 된다는 것에 참으로 놀라웠다.
책을 읽는 도중 밤하늘을 바라보면서 내가 만약 우주인이 된다면, 우주에서 바라보는 지구의 모습은 어떠할지 궁금했으며 우주인 선발의 기회가 있다면 나또한 참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책이 아닌, 주인공 나가 되어 우주인 선발에 참여하며 긴장의 연속을 느끼며 그들과 함께 경쟁 의식을 뿜어보며 과연, 내가 된다면 어떠한 기분이 들지 주인공의 심리 변화처럼 나 또한 변화를 느끼며 책을 읽어감에 색다른 재미도 느꼈다.
또한, 우주인으로 선발되지 못하고 백업으로 선발된 그들의 감정과 생각을 떠올리면서 그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한권을 읽었지만, 단순히 책 한권이 아니였다.
나에게 우주를 선사했다.
나또한 우주인처럼 지구위에서 바라본 지구를 바라보고 싶다.
"책과 콩나무카페"를 통해 다산책방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