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섬에 오라고 하지 않았다 - 이생진 산문집
이생진 지음 / 작가정신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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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어렸을 때 산문을 읽어보고 그뒤로 읽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책 " 아무도 섬에 오라고 하지 않았다 "를 읽어보면서 오랜 간만에 산문집을 접하고 저자 이생진의 삶과 생각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선사받았다.

섬은 항상 나에게 기회가 된다면 가는 곳, 대학교 시절에 섬에 방문한 적을 제외한 거의 가보지도 못했고 갈 수도 없었던 곳이였다.

그래서 저자 이생진을 통해 섬을 만나고, 느끼고, 행복해지고 그들의 삶을 바라보게 된다.

작가는 여러 섬을 다니면서 그곳에서 시를 쓰고 산문을 써 내려가게 된다.

또한, 섬의 외로움과 슬픔, 고독함을 먼저 알아채리고 그들을 달래주는 저자의 모습을 바라볼 때마다 나또한 책을 통해 그들의 달래주고 공감해주고 싶었다.

책에서는 산문과 섬을 그리는 그림이 나와 있기 때문에 그림의 흔적을 눈으로 흩어가면서 그곳을 계속 바라보게 만들어버리게 한다.


" 자연은 너의 친구요 스승이요 신이 보낸 사자다. 자연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버릇은 책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체험에서 온다. 

산에 가거든 나무를 이해하려 하고 섬에 가거든 바람을 이해하려 하라. 

그 출발이 여행이다. 

여행은 너를 따라다니며 가르쳐주는 평생의 스승이요 동반자다.p21"


위의 문장을 읽어보면서 몇번이나 문장을 마음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항상 나는 주저 앉고 지쳐버린 상태에서 포기만 하려했고 여행을 가지 않으려 했다.

내 생각이 잘못된 것을 깨달았다.

그저 바람의 길을 따라, 섬을 방문해보면서, 그들의 고독과 슬픔을 만나고 이야기해보고 싶다.

나의 삶에는 섬과 자연을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또한, 책 " 아무도 섬에 오라고 하지 않았다 " 를 들고 섬에 방문하여 저자의 눈길, 발자취를 따라 정취를 느끼며 생각을 동감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읽을 수 있어 고맙고 감사하다.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작가정신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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