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 - 도시 생활자의 마음 공황
박상아 지음 / 파우제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지친 사회생활에서 돌아와 책 " 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 " 를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나는 저자 박상아의 모습이 낯설지 않음을 깨닫게 된다. 공황장애는 사실 우리 주변에 보이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겪는 질환 중 하나이다. 지인들뿐 아니라 병원에서 근무하는 나로썬, 공황장애로 인해 힘들어 한 환자들을 많이 볼 수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실 아니, 우리의 현실에서는 좋지 않은 인식이 있음은 사실이다.
책 " 내가 아무것도 아닐까 봐 "를 읽어보며 저자 박상아의 아픔, 힘듦, 불안 했던 그녀의 삶을 바라볼 수 있어 마음이 아파왔다. 책은 그녀가 6년간 이야기를 나열해가며 그녀의 생각,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되어 있다. 사실 우리는 공황장애 인식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단순히 누군가에게 격려나 걱정 한다는 의미로 말을 던지는게 그들에게 아픔을 들쳐내는 것을 잊지 말아야함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책에서는 그녀가 그린 그림과 글이 나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림을 통해 그녀의 마음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자세히 동감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그린 그림을 함께 바라보며 그녀가 말하는 의미를 마음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렇다. 
불안은 우리에게 알려주는 신호가 아닐까
내 마음이 힘듦을 알려주는 신호.


그녀가 경험했던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떠한 생각을 가져야할지, 어떤 방향으로 나를 단련시켜야할지 나는 곰곰히 생각해본다. 
책은 술술 읽을 수 있도록 , 마치 누군가 나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듯한,
그녀의 생각을 책을 통해 함께 나눌 수 있어 좋았다.
그녀가 알려준 것 처럼 나 자신의 마음 속 불안 그리고 원망, 미움 등을 떠나버리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이다.
책을 읽을 수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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