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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
마이클 크로닌 지음, 강도은 옮김 / 열림원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저자는 크리슈나무르티와 만남을 통해 그에게 받은 영감, 생각 등을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크리슈나무르티는 많은 사람들에게 대화와 토론을 통해지혜를 선사하며 그 과정을 통해 깨달음을 사람들이 느끼게하게한다. 책 "크리슈나무르티와 함께한 1001번의 점심 식사 "에서는 그의 행동과 생각이 자세하게 들어나있기 때문에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그를 잘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 그는 두려움과 슬픔을 끝내는 것은 오직 자기 마음이 움직이는 방식을 관찰하고 탐구함으로써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p53 "
이 구절에서 나는 계속 마음 속에 되새길 수밖에 없었다.
항상 두려움과 슬픔을 생각했던 나였기에 다시금 문장을 암기하며 이해하려 했다.
저자 마이클 크로닌은 우연한 기회에 크리슈나무르티의 책을 만나 빠져들게 되었고 책과 강연 그리고 운영하는 학교에서 요리사 일을 하며 그와 대화와 경험을 통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와 여러 만남, 대화를 통해 얻은 생각, 기억, 추억을 책으로 만들었고 크리슈나무르티의 생각들을 잠시나마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아니, 책이 출판되지 않았다면 나는 존재를 몰랐을 것이다.
" 여러분의 존재로 들으십시오. 자신의 정신과 가슴과 감각을 모두 동원해서 귀기울이십시오. 나무가 내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바람이나 나뭇잎이 내는 소리가 아니라 나무의 몸통이 내는 소리, 나무뿌리가 내는 침묵의 소리를요. p220"
나는 항상 내 마음을 알지 못하고 타인의 감정과 마음을 보살피며 그들의 생각에 따라 살아갔다.
이 문장을 읽으며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저자 마이클 크로닌의 생각과 이야기를 읽어보며 그의 모습이 참 멋지며 어떤 식으로 삶을 살아가야 함을 농담에서 찾을 수 있었다.
아쉽게 우리 곁에 없지만 그가 우리에게 남긴 유산이 있기 때문에 더이상 슬퍼할 필요가 없다.
한 평생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우리에게 많은 지혜와 생각을 선사하려 했던 그를 보며 나 또한 어떠한
삶을 살아야할지, 세계를 어떤 방식으로 바라보아야 할지 고민하고 또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 책과 콩나무카페 " 를 통해 열림원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