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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주노초파람보
노엘라 지음 / 시루 / 2018년 7월
평점 :
책 제목부터 내 눈길을 이끈 책 " 빨주노초파람보 "
저자 노엘라의 이력부터 나에게 눈길이 가게 되었지만, 책을 읽다보며 그녀의 글 솜씨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책은 네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각각 독립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어 다시금 서평을 쓰면서도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 첫 단편인 "야간비행"을 읽으며 각자의 위치, 입장에서 읽어나가게 된다. 과연 그들의 결말 의미는 무엇일지, 나는 고민해보고 또 고민해본다.
은하가 생각했던 삶과 현재의 삶은 일치했는지 아니며 각자가 선택하는게 무엇인지 모호함 속에서 내 마음 속 결말을 끌어내게 한다. 아니, 잔인했던 결말을 나 자신이 묵인했을 지 모른다.
아니면, 은하의 생각을 다른 방식으로 생각했을 지 모른다. 은하는 이미 알았을지 모른다. 현재의 마음을 말이다. 단편 한개가 다 읽어버리고 다른 단편으로 넘어가기 머뭇 거릴 정도록 고민해보게 된다.
쉬는 날인 오전 책 " 빨주노초파람보 "를 읽으며 내 마음 속 슬픔과 아픔이 사라지면 주인공들의 생각으로 가득차버린다. 점점 몰입감에 빠져들며 단숨에 읽어버리게 된다. 각각 연관이 되어있지 않아보이지만
책을 마지막장까지 읽게 되며 모두가 보이지 않지만 연결되어 있고 그들의 뒷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처음 책을 읽으면서 주인공의 이름이 참 아름답다고 했는데 그 뒷말을 읽어보니 마음이 씁쓸해져간다.
책은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연주자인 저자가 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록 결말이 깔끔하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있게 하며 처음 보는 소설을 탄생했다.
그러하기에 책을 바탕으로 영화로 탄생한다는 것인가, 생각이 들을 정도록 감탄의 연속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