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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산사 순례 ㅣ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8년 8월
평점 :
어렸을 때 도서관에서 책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읽은 기억이 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지금 다시금 책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산사순례 " 편을 읽을 수 있게 되어 반갑다.
책에서는 총 16개의 산사에 대해 소개를 한다. 산사를 소개하기 전, 산사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시작하기 때문에 오랜간만에 학창시절로 돌아가 산사에 대해 배우고 익히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산사에 대해 어떤 생각, 보존하는 방법 등 다양한 생각을 떠올리게 되며 곰곰히 생각에 잠기게 된다.
각각의 산사마다 역사적인배경과 위치,사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해주기 때문에 책 한권으로 산사를 가지 않아도 내 마음속에는 16개 산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게 된다. 또한, 예전 학창 시절에 배웠던 불교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역사공부도 되었으며 새로운 정보도 얻게 되었다.
책 곳곳에서 보이는 사진들을 바라보며 그곳에 있는 듯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으며 단순히 책으로만 읽을게 아닌 책에서 소개해준 산사중 몇 군데를 골라 올 가을에 여행을 떠났으면 하는 바램도 들었다.
학창시절에는 단순히 시험 공부를 위해 암기 위주의 공부를 하였다면, 책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를 통해 좀더 깊숙히 산사를 배우며 역사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책을 추천한다면 국사시간에 배운 것 보다 깊게 우리의 역사를 배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각각 산사마다 역사, 뜻이 있는 곳이니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방학이나 휴가기간에 책 한권 들고 떠난다면 살아 있는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거라는 믿음이 불쑥 쏟아오른다.
어른이 된 지금, 책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를 통해 나의 안목이 넓어지며 한층더 성숙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지금은 사회생활에 얽매여 가보지 못하지만, 차근 차근 근처에 있는 산사부터 시작하여 저자 유홍준의 발걸음을 따라가보려 한다.
"창비"에서 무료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