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빵집
김혜연 지음 / 비룡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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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으로는 단순한 빵의 이야기로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작가 김혜연은 2014년 4월 16일, 그날의 참사를,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펼쳐 나가는 책 " 우연한 빵집"을 쓰게 된다. 
그러하기에 책 한장, 한장 넘어 갈때마다 내 마음이 아파오고 힘들어진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기면서 글을 읽어간다.
한 곳의 빵집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빵에 무지한 나에겐 책을 통해 빵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각자 인물 마다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엉긴 실타래가 풀린 듯 자연스럽게 물 흘러가든 전개되어진다. 각자 인물마다 마음 구석에 아픔, 슬픔은 견디기 힘들고 주저 앉게 만들어버린다.
그런데 그들 모두가 책을 읽어가면서 하나, 둘씩 아픔이 들어나며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 관계가 있다는 것을 책 마지막을 읽으면서 깨닫게 된다.
각자의 삶이 왜이리 아프고 슬픈지 책을 읽으면서 빵이 어떠한 존재인지 조금씩 파악하게 된다.
빵에 의해 연결이 되고 빵에 의해 모이게 되는 책 " 우연한 빵집 "
그들은 각자의 인물들과 빵의 추억을 되새기고 다시금 먹어보거나 만들어본다.
각자의 슬픔은 여전히 그들 마음에 남아져 있지만 마지막 장면처럼 그들은 함께 모여 슬픔을 이겨낼 것이다. 
우리의 마음 속에 여전히 남아 있는 슬픔
나조차 티비, 인터넷, 극장, 책을 통해 만날때 마다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흘러나온다.
책 " 우연한 빵집 "을 통해 다시금 그들의 아픔을 보살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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