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니즘 - 웃음과 공감의 마음사회학
김찬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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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다른 사람이 던진 유머에 함께 웃을 수 없는 묘한 감정이 생겼었다.
그것의 확실한 실체를 깊이 고민하지도, 고민할 겨를도 없었다.

김찬호 작가의 [유머니즘]을 만나고 나서야 그 불편함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알게 되었다기보다 이미 인지했던 것을 깊이 사유하게 되었는지도.

사람을 따스하게 품는 마음과 삶에 대한 연민이 묻어나는 웃음을 지향하며 더 나아가 비인간적인 현실에 저항하고 새로운 존재를 만드는 것이 유머의 참의미라 작가는 말한다.

삶과 사람에 대한 이해, 유연하고 예리한 지성, 유쾌하면서 상대를 배려하는 감성이 어우러진 유머 구사자라면 언제든 곁에 두고싶다.

사회학자가 풀어내는 ‘유머‘의 해석이 이렇게 명쾌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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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동백 2019-09-20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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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길들이 붕장어 떼 되어 몰려온다 시작시인선 296
이중도 지음 / 천년의시작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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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터미널>이라는
시의 마지막 구절이다.


할머니, 당산나무처럼 늙은 할머니 걸어 나온다.
겨울 내내 시금치 방풍나물 마늘 사이로 걸어 다닌 길새끼줄처럼 서려 담은 섬 하나 머리에 이고


이 아침 그 옛날 할머니가 머리에 이고 장터로 나섰던 여러 푸성귀의 기억이 할머니와 함께 온다.
할머니가 너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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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회의의 정체 - 아베 신조의 군국주의의 꿈, 그 중심에 일본회의가 있다!
아오키 오사무 지음, 이민연 옮김 / 율리시즈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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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충분할 것이다. 여기에 인용한 것은 서양 언론뿐이지만, 아시아 각국 언론을 포함하여 제2차 아베 개조 내각이 발족한2014년 9월경부터 외부의 거울, 즉 외국 언론은 일본회의와 아베정권의 밀접한 관계와 그 위험성을 활발히 전해왔다. 그 내용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일본회의는 ‘일본의 정치판을 새롭게 조직하려는 극우 로비 단체 (오스트레일리아 ABC)이고, ‘강력한 초국가주의 단체(프랑스 《르몽드》이며, 아베 내각을 좌지우지‘ (미국 CNN)하고 있음에도, ‘일본 언론의 주목을 거의 받지 않는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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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이후 한국사회의 행방 - 왜 민주주의는 여전히 미완성인가?
강수돌 지음 / 파람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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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좋은 대통령이 나와 아무리 좋은 사회제도를 만들더라도 민중이 ‘영혼의 치유‘를상실한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민주정부가와도 민주주의가 미완성인 까닭이다.
특이 자본에 장악당한 영혼의 자유를 되찾기, 이게 바로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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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이후 한국사회의 행방 - 왜 민주주의는 여전히 미완성인가?
강수돌 지음 / 파람북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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