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나용 용사전 지식 올리고 5
해람 지음 / 올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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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용 용사전>은 2024년 11월말에 나온 책입니다.

작년은 갑진년, 청룡의 해였지요~

이 책엔 캐릭터에도 용이 나오고, 단어들도 '용'이 들어가는 단어들만 나와요~~^^

'용'단어 종합선물세트 느낌이랄까요 ㅋㅋㅋ


용이 들어가는 단어들의 말놀이 책으로, 
표지 그림에 용도 나오는데, 용의 헤어스타일부터 형태까지 무척 다양합니다~ 
(용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

표지를 넘기면 면지가 나오는데, 면지의 용도 깨알같이 귀엽습니다 ㅋㅋㅋㅋ

면지에 나오는 여러 용들 따라 그리기도 좋고, 이 용의 표정들을 보며 감정단어 연결해보는 것도 넘 재밌을 것 같아요^^



이 책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용'이 들어가는 말놀이책입니다.

용용 용자로 시작하는 말, 용용 용자로 끝나는 말을 모두 합쳐서 48개의 용단어가 나오고, 단순하게 단어와 뜻만 나오는게 아니라 용캐릭터의 그림으로 그 의미에 맞는 그림이 곁들여져 있어서 단어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보통 다른 책들은 그 단어에 맞는 상황만 그리는데, 이 책은 그 단어가 어떻게 이런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더 좋습니다. 우리도 누군가를 알아갈때, 이 사람이 어디서 무얼하며 지내던 사람이었는지를 알면, 그 사람을 훨씬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잖아요. 단어들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어떻게 이런 의미를 갖게 되었는지, 그래서 그 뜻이 뭔지, 어떤 때 쓰는 말인지를 함께 이야기해주니, 좀 더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요^^


가용 / 공용 / 관용 / 도용 / 등용 / 무용 / 미용 / 복용 / 비용 / 사용 / 상용 / 소용 / 수용 / 식용 / 신용 / 실용 / 악용 / 애용 / 용감 / 용건 / 용과 / 용납 / 용모 / 용사 / 용서 / 용액 / 용어 / 용오름 / 용의자 / 용접 / 용지 / 용해 / 운용 / 유용 / 응용 / 이용 / 자가용 / 작용 / 전용 / 조용 / 종용 / 차용 / 착용 / 포용 / 허용 / 형용 / 활용 / 효용

목차예요~

쓰윽 보셨을때, 혹시 모르는 단어 있으신가요? ㅋㅋㅋ

아는 단어지만, 설명을 잘 할 수 있으신가요? ㅋㅋㅋ

어! 우물쭈물 망설여진다면!

이 책을 한번 꼭 보세요!! ^^



Q1. 이 책에서 가장 반가웠던 용은?



예전엔 '등용문'이란 학원도 있었던것 같고, 등용문으로 많이 쓰고 들었던 단어인데, 요즘엔 잘 안쓰고 있는 것 같아서, 무척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반가운 단어였지요.

등용의 사전적 의미는 인재를 뽑아서 씀이지만, 인재를 등에 태워 데려가는 용이란 설명과 왼쪽의 그림을 눈여겨 본다면, 우와~~~ 왠지 기억에 더 오래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 만화는 재미와 이해를 도와주는 보너스~^^



Q2. 이 책에서 가장 반전 재미있었던 용은?


용해~ 운명을 점쳐주는 용한 점술가용, 녹거나 녹이는 일 ㅋㅋㅋ

정말 용하지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말놀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런 다중적 의미가 함께 오는게 넘 재밌고 좋아요 ㅋ

차에 용해시켜 그모양을 보고 점을 치고, 그 차를 손님이 소원을 빌며 마신대요.

그럼 마음이 한층 편해진다고 ㅎㅎㅎ 넘 용하고 가고 싶은 점집이지요? ㅋㅋ


점집이 용하다고, 잘 맞춘다고 신기해하는건, 과거를 맞춤으로써 점술가에 대한 신뢰를 얻는 과정이고,

우리가 점을 본다는건... 사실 불안을 잠재우거나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를 하면서 평안을 얻고 싶어서잖아요.

차에 용해시켜서 점을 보고, 마음도 편안하게 해주니, 최고로 용한 점집이죠! (아~~ 여기 가보고 싶습니다ㅋㅋㅋ)



Q3.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은 용은?



포용은 포옹하길 좋아하는 용^^

남을 너그럽게 감싸주거나 받아들임을 뜻하는 말입니다.

아주 폭신하고 안아주는 걸 좋아하는 용, 포용,

포용이 안아주면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지지요^^

그렇군요. 포용은 너른 마음으로 안아주는 것!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우리 서로 '포용'이 많기를 바래용~~~^^


어때용?

재밌었나용?

아주 흥미롭지용?

더 궁금하면 이 책을 보세용! ^^


말놀이의 즐거움도 있고용~

그림보는 재미도 있고용~

용용이들 다 알게되면 어휘도 좋아져용~ ㅎㅎㅎㅎ


<제이포럼>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감사히 읽고,

개인적인 감흥과 정성을 담아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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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살림 - 제1회 보림창작스튜디오 수상작
김지혜 지음 / 보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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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왔을 때, 살까 말까 많이 망설였어요.

제목만 들었을 때는 평범한 일상 이야기일 것 같아서 나중에 도서관에서 빌려볼까 싶었는데,

나무에 식빵과 계란프라이가 열려있는 겉표지, 책등의 계란 프라이를 보고 빵터지면서 책이 궁금해지더라구요 ㅋㅋ


평범한 일상에서 소소한 웃음과 유머를 담아낸 책이겠구나 싶어 표지만으로도 반했어요.

우리들이 하루하루 살아가며 삶의 열매를 키워내듯

하루의 시작을 응원해주는 빵과 계란이란 열매,

바쁘지만 그래도 챙겨보겠다는 일상의 작은 화이팅이지요.


<매일, 살림>은 전체적으로 노란 빛이 많고, 색연필로 채색을 해서,

그냥 책을 넘기며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하고, 힐링이 됩니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24시간,

특히 아침시간은 너무 힘들지요.

몸이 무겁고 더 자고 싶어도 눈을 떠야하는 기상시간.

아침잠이 많은 저에게도 이 시간은 매일 미션의 시간입니다.

그래도 가족들의 아침만 준비하면 되니 감사하게 됩니다.

예전에 부모님께서 아침과 도시락을 여러개씩 싸주시던걸 생각에 새삼 부모님께 감사하게 되는 순간이지요.




이 장면에서 깜짝 놀랐어요.

제가 가장 원하는 일이거든요. 제발 빨래가 저절로 되고, 알아서 옷장으로 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거든요ㅋㅋㅋ

인류역사에서 세탁기의 발명이후 비약적으로 가사 노동시간이 많이 줄었다고 하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탁기에 빨래를 분류해서 넣고, 건조대에 널고, 개서 다시 옷장으로 가는 일은 여전히 꽤 많은 시간을 잡아먹잖아요.

빨래와 음악이라니!

(지루하고 소모적이라고 생각하는) 빨래에서 음악을 연결한 이 그림을 보고, 후훗하면서 슬쩍 미소짓게 됩니다.

세상사 마음먹기 나름이었지하면서요 ㅎㅎㅎ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여러 집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

살림으로 대표되는 삶의 여러 모습들이 성별이나 나이 상관없이 보여줘서 좋습니다.

이 책에서 살림을 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 역시 성별 구별이 애매모호한 모습인데요,

전 그 점이 특히 마음에 들더라구요.

살림은 여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 누군든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행위라는 것이잖아요^^


삶의 살이를 위한 먹고, 입고, 돌보는 그 일상을 무척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해도 별로 티도 안나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하면 확 티가나고, 매일 반복되기에 때로는 귀찮지요.

누가 대신 좀 해줬으면 하고 바라기도 하지만, 남이 해준건 또 내 스타일이 아니라 불편해지는 살림.

어쩌면 인생의 희로애락처럼 딜레마와 여러 감정이 떠오르는게 살림인 것 같아요.


이 책을 넘기다보면 매일 반복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런 일상이 꼭 필요하고, 그게 꼭 힘들기만 한건 아니라고, 그 안의 소소한 웃음을 기억해보라고 토닥여주는 느낌입니다. 별거아닌 일상이 사실은 굉장히 의미있는 거라고 위안받게 됩니다.


'살림'이란 말은 '살아가다'가 아니라 '살리다'라는 의미에서 왔다고 합니다.

입고, 먹고, 자고, 오늘을 살아내고,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그 모든 생활들,

우리들이 삶을 살아가려면 꼭 필요한 이 일을 매일 한다는 건,

결국 나와 너를 살리는 행위들인거지요.


살림은 그냥 집안일이 아니라

가족을 위한 기도이고,

나를 돌보는 일이구나하는 생각에 이릅니다.

결국은 사람을 살리는 귀한 일이란 생각에 뭉클해집니다.


살림은 비단 가정에서만은 아니지요.

누군가와 뜻을 같이 하는 모임에서도 살림이 있고,

많은 이들의 생계가 얽힌 회사나 가게에서도 살림이 있고,

또 이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나라에도 살림이 있습니다.


살림이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게 아니라

나와 타인을 살리는 그 모든 정성이라는 본의미를

국민을 대표해 나라살림을 하고 있는 분들이 기억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이포럼 서평단으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마음을 담아 솔직하게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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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 모두 다르지만, 변함없는 31명의 이야기 밝은미래 그림책 60
엘렌 델포르주 지음, 캉탱 그레방 그림, 권지현 옮김 / 밝은미래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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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델포르주의 <엄마>에 이은 <아빠>

작가의 이름을 끝까지 다 기억하지 못해도

아주 판형이 크고 31명의 엄마이야기가 있던 책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신간에 이 책이 있는 걸 보고 무척 반가웠지요.

두 책 다 표지는 초록색이 많아요.

편안한 자연을 연상시키는 초록색,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생태계 그 리듬 그대로, 자연의 순리에 쓰윽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보통 책보다 판형이 큰데, 앞표지 뒷표지를 다 펼쳐서 이어서 보면

잠든 아기를 배에 올려 놓은 평안한 아빠의 모습만으로도 뭉클해집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아빠로도 태어나지요.

한 생명의 탄생은 부모도 부모로 태어남을 의미하지요.

그건 인간으로 살며 한층 더 성장하고 깊어질 수 있는 감사한 기회이지요.


면지는 표지의 뜨개질한 숄?의 무늬가 두 페이지를 꽉 채웁니다.

신축성 좋은 뜨갯감은 사알짝 늘어나면서 형태 그대로 감싸주마.

바깥이 추워도 이 안은 따뜻하고 포근하단다~

이런게 아빠의 품이지하고 알려주지요~

글밥이 꽤 많은 편이지만,

한편으로 아빠라는 이름으로 사는 한 사람의 인생과 마음을 이야기하기엔 한없이 짧은 글이기도 하지요.


생김새도, 국적도, 나이도, 직업도, 문화도 다 다르지만,

모든 공통된 이름, <아빠>

낯간지러워서 굳이 얘기하지않아.

난 표현하는게 어색해.

난 그런 거 못해.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어도

부모로서 아이를 지켜보는 그 심정은...

그 마음안에는... 정말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그 깊은 마음의 바닥부터 윤슬까지 나직히 그 마음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나보다 내 마음을 더 잘 알아서 얘기해주는 느낌이랄까요.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내가 듣고 싶은 마음을 알아주는 책!

부모의 마음을 소리로 읊어준다면 아마도 이 책이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더 힐링책인것 같아요^^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한다해서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요.

결혼하는 딸에게 "아빠가.... 너를... 어... 그러니까... 드레스가 예쁘구나..."

라며 코를 찡긋하지요.

이제 멋진 어른이 된 딸이 아빠를 꼭 안아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빠에게 대답합니다.

"나도 사랑해요, 아빠."

말이 달라도 그 안에 있는 마음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결혼할 때의 아빠도 떠오르고,

모든 자식의 결혼과 독립을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으로

그 사랑과 애잔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너무 뭉클한 장면들이 많아서,

사실 쉽게 읽지를 못했어요. 책보다 눈물 찔끔찔끔^^;;;


아주아주 개인적으로 마음에 다가온 장면은 

아빠가 아주 어린 아기를 아기띠로 안고 있는 장면이에요.


큰 아이 낳고 조리원 퇴소 후 우리 가족이 첫 외출을 하던 날,

집앞 뉴코아에 가는데,

남편이 저렇게 슬링에 아이를 조심조심 안고,

평소 5분이면 가는데, 혹시나 아이가 놀랠까 싶어 두세배 천천히 걸으며 갔었거든요.

아기라면 질색팔색 하며 슬며시 발로 밀어보내던 그 남자가

막상 아빠가 되니 아기를 안고 어쩔줄몰라하면서도 행복해하는 모습이 참 낯설었지요.

집안 어른들도 '지 새끼는 이쁜가보네.'하며 다들 놀래켰던 남편.

놀랍도록 바뀐 그 남자의 이름은 '아빠'였지요.


이 작은 그림 하나에

아빠로 태어나고, 엄마로 태어났던 그 시절이 떠오릅니다.

이러니 이 책에 반할 수 밖에 없네요^^


** 제이포럼 서평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고,

마음으로 읽고 개인적인 감상으로 글을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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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사계절 민주인권그림책
이명애 지음 / 사계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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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출판사의 민주인권시리즈 책입니다.

<휘슬이 두 번 울릴 때까지> 표지를 보면

공을 움켜쥔 아이가 보여요.

걱정스러움, 고민, 약간의 공포가 보이는 얼굴입니다.


공을 잡은 저 순간,

사실 생각을 하기보다 자동적으로 몸이 움직여야할 때이지만,

순간 포착하듯, 이 아이는 생각을 합니다.

자동적으로,

기계적으로,

반사적으로 움직이는 우리들에게

잠시 생각해보자라고 말을 거는 것 같습니다.


운동장에서 선을 긋는 선생님,

오늘은 피구를 하는 날.

규칙은 간단해. 공으로 상대팀의 몸을 맞혀 아웃시키면 되는 거야.

언제까지? 휘슬이 두번 울릴 때까지.


라떼는~~~ 이라며 말해도 전혀 이상하지않을만큼 학창시절 많이 했던 피구.

신기하게도 이 운동은 요즘의 아이들도 피구를 많이 하고있지요.

간단한 규칙만큼 준비물도 간단합니다.

공간이 아주 넉넉치않아도, 공만 있다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지요.

우리 아파트안의 골목에서도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피구하는 모습을 엄청 많이 봅니다.

공이 왔다갔다~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아이들의 말에선 '아웃'보다는 '죽여~', '야, 너 죽었어.', '나 죽었다!'가 더 많이 나와요TT

물론 삶과 죽음은 손바닥 앞뒷면만큼 가깝고 대자연의 순환이지만,

겨우 초등학생 아이들 입에서 나와 친구들을 향한 죽음을 향한 언어는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피구를 할 때 제일 먼저 아웃되는 사람은,

제일 먼저 아웃시켜야 할 상대편은,

가장 약하고,

가장 쉽게 아웃될 수 있는 사람이지요.

무리들의 맨앞에 서있던 최,

평소 달리기가 느린 김,

눈이 나빠 안경을 쓴 한,

겁이 많은 오,

모든게 서먹한 전학생 곽...


이런 아이들이 공에 맞아 아웃되는 순서,

이 순서는 비단 아이들의 게임에서만이 아니겠지요.

'힘'의 구조에서 제일 먼저 배제되고 밀려나는 사회적 약자들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공에 맞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림이 정말.... 누군가에게 두드려 맞는 듯 마음이 욱씬욱씬해요TT

자연스럽게 폭력을 떠올리게 되지요.


이 책의 묘미는

우리 생활에서 너무 오랫동안 해왔고,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피구를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행해지는 폭력을 떠올리고,

경쟁이란 미명아래 너무 쉽게 약자들을 배제시키게 되는 모습을 비춰주는 게 놀랍습니다.

공에 맞는 아이와 주변 아이들의 표정까지 함께 그림도 자세히 보고,

색채의 변화도 유심히 보면 좋습니다.

그림에서 더 많은 감정이 올라오더라구요.


다른 친구들이 아웃되었지만 살아남은 나,

그게... 좋은 걸까?

공을 잡은 아이는 반사적으로 움직여 공을 던져 상대를 아웃시키지않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5초안에 공격하지 않으면 내가 아웃인 순간,

상대와 내가 있을 때, 내가 살려면 상대가 죽고, 상대가 살려면 내가 죽어야하는게 아니라

'생각'해보면 같이 살 수 있는 방법도 있지않을까?

우리 현실에도 묻게 됩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자동적 사고에서

'생각'을 해본다면 달라질 것 같아요.

'공존'을 고민해본다면 달라지지않을까요?

라고 책이 말을 건넵니다.


--- 제이포럼 서평이벤트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고,

마음을 담아 보고 개인적인 생각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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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기다려 주세요 - 느린학습자 친구의 부탁 참좋은세상 1
이상미 지음, 정희린 그림, 사탕수수 기획 / 옐로스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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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학습자에 관한 책이라니 무척 기대됩니다. 많은 분들의 공감대를 열어줄 책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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