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지는 표지의 뜨개질한 숄?의 무늬가 두 페이지를 꽉 채웁니다.
신축성 좋은 뜨갯감은 사알짝 늘어나면서 형태 그대로 감싸주마.
바깥이 추워도 이 안은 따뜻하고 포근하단다~
이런게 아빠의 품이지하고 알려주지요~
글밥이 꽤 많은 편이지만,
한편으로 아빠라는 이름으로 사는 한 사람의 인생과 마음을 이야기하기엔 한없이 짧은 글이기도 하지요.
생김새도, 국적도, 나이도, 직업도, 문화도 다 다르지만,
모든 공통된 이름, <아빠>
낯간지러워서 굳이 얘기하지않아.
난 표현하는게 어색해.
난 그런 거 못해.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어도
부모로서 아이를 지켜보는 그 심정은...
그 마음안에는... 정말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그 깊은 마음의 바닥부터 윤슬까지 나직히 그 마음을 이야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나보다 내 마음을 더 잘 알아서 얘기해주는 느낌이랄까요.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내가 듣고 싶은 마음을 알아주는 책!
부모의 마음을 소리로 읊어준다면 아마도 이 책이지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더 힐링책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