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그랬어요.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요."
"……저는 그래도 육 학사께서 그런 일을 저지르셨을 거라고 믿지 않아요. 시험 문제를 밖으로 유출하는 것은 중죄예요. 단지 돈을 위해서라고요? 겨우 그 정도일까요?"
연태는 그의 아빠를 한 번 쳐다보더니 말했다.
"사람은 재물로 인해 죽고, 새는 먹이로 인해 죽지요."
"……너에게 한 말이 아니다. 너는 먹던 밥이나 계속 먹어라, 끼어들지 말고."
연태는 제 아빠의 손을 툭툭 두드렸다.
"그럼 그럴게요. 좀 넓게 생각하세요,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