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트레로 시작할까요?
우지혜 지음 / 다향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요리로 여심을 공략하는 연하남 규하보다 사차원적인 도우찬에게 자꾸 관심이 갔던 글.
나로하여금 `똘아이 마니아`로 거듭나게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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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모두가 좋을 수는 없었던, 연애 이후의 감정을 간결하고 담담하게 보여주는 글.

질척이지 않고 쓸쓸함에 머무르지 않는 묘한 여운을 남겨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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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2016-01-26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작가님 별로였는데 최근에 출간한 <포옹 혹은 라이스에는 소금을>읽고 좋아하는 작가 목록에 올라갔어요^^

별이랑 2016-01-26 10:39   좋아요 0 | URL
작가의 필력과 상관없이 저도 이분 글은 취향에 잘 안맞더라구요.
읽은 작품도 4개 뿐이지만, 유일하게 [낙하하는 저녁]만 별점 높게...
추천하신 글은 안 읽어봤는데 찾아 봐야겠네요.

양양 2016-01-26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위에서 말한 책은 지금까지 작가님이 쓴 책 중에서 가장 유머스럽달지 발랄한 소설 같아요. 과거와 미래가 뒤섞였지만 읽기에 무리는 없으실거라고 생각해요^^

별이랑 2016-01-26 11:24   좋아요 0 | URL
우울해지고 힘빠지는 글만 아니라면~~~
글 읽고나서 괜히 늘어지는게 너무 싫더라구요.

양양 2016-01-26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돼요.
 
도쿄 타워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조금씩 축축 가라앉는 감정 찌꺼기와 허무만 남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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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1~8 세트 - 전8권 펭귄클래식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이형식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르셀 프루스트>의 해 네요.
[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어떤 매력으로 꾸준하게 출간되는지 이유도 알아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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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4 18: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슴의 왕 - 하 - 돌아와 간 사람
우에하시 나호코 지음, 김선영 옮김 / 문학사상사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야수][정령의 수호자]로 내게는 이미 친숙한 작가의 신작이다.

훈계조로 가르치려 들지 않고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마치 '옛날 옛적에~' 하며 이야기 속으로 끌어 당기듯 잡아끄는 매력적인 판타지로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이에게 은근한 경고의 메세지를 남기는 작가의 스타일을 나는 좋아하기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이번에는 자연 발생한 질병인가 아닌가?   이기적인 욕심인가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인가? 

영혼과 육체에 관한 판타지 속에 이기와 욕심이 부르는 재앙을 꺼내서 보여주는 글.

 

사지만 찾아 헤매는 전사에서 소금광산의 노예로 전락한 반.

문명과 지식이 월등한 지배 계급 이였으나 오래전 `흑랑열`이라는 병으로 붕괴되어 소수의 일족만 살아남은 오타와르 인.   

지배자가 바뀔 때마다 협조 대상을 바꿔가며 연구와 지식 전달에만 힘을 쏟는 오타와르 혈족의 후손 천재 의술사 훗사르 이야기로 두 곳을 비춰준다.   좀더 깊이 들어가면,  츠오르 제국과 평원에서 쫓겨난 아카파의 아파르 오마. 

자국민을 새로운곳으로 이주해 정착 시키고, 토착민을 다른곳으로 떠나보내는 정책이 야기시킨 문제점.     강제하는 것은 또 다른 아픔과 갈등이 낳는 안타까움과 소금광산 유일한 생존자로 남은 어린아기 함께 떠난 반이 만나는 소중하고 따뜻한 인연이 만드는 사연들.

 

반의 변화는 환상적인 호기심을 채워주지만, 갑자기 발생한 병을 조사하며 연구하는 의술사 훗사르와 그에 얽힌 이들을 알아가다 보면 나또한 어떻게 살아가는게 정답인지 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지만, 이따금 등장하는 꼬맹이 유나가 유쾌하게 긴장을 풀어줘서 그나마 다행.

 

작가의 다른 글들처럼 판타지로 시작된 이야기는 읽는 동안 역시나 내게 생각 하나를 던져놓는다.   누가 악이고 누가 선인지 경계가 모호해지는 그들의 관계처럼 어떻게 사는게 잘사는 건지...

 

 

 

 

 

 

 

초반에 읽다가 문득 "왜 제목이 [늑대의 왕]이 아니고 [사슴의 왕]일까?   '검은 짐승들'의 활약이 더 두드러지는데? " 였다.   그러나,

'사슴의 왕' 에대한 깊은 산속 민족의 말이나 반의 생각과 선택을 읽다보면 이내 수긍하게 되는 멋지고 기억에 남는 [사슴의 왕]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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