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야 작가의 글은 다정한 글이 많아요.[삼거리 한약방]도 참 좋았는데, 다친 마음을 치유하러 떠나는 [길]은 모난곳에 잠시 스치기라도 하면 피 철철흘릴듯 예민해진 제이에게 홍이문이라는 부드럽고 튼튼한 외투를 만나기 위한 여정 같아요.자신의 마음을 단박에 깨닫고 "얼른... 도망가라. 제이야."라니 멋지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