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어깨통증 - 어깨.팔꿈치 통증은 반드시 낫는다!
오경화 옮김, 후쿠다 치아키 감수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돌발성 어깨 통증부터 시작 되서 만성 어깨 통증으로 증상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섹션별로 잘 나눠져 있어서 그 상황에 맞게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나 역시 만성 어깨 통증으로 10년 넘게 고생하고 있는데 20대 초반에 내가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하면 반은 나와 같은 생각에 공감 할 거고, 반은 젊은데?! 벌써?! 웃고

넘어 갈지 모른다. 하지만 통증에 시달려 본 사람들은 그저 웃고 넘어가지 못 할 거다.

이 책엔 10~20대들이 많이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지에 대해 잘 설명하고 있고 또

그 해결책까지 내놓는다. 가히 책이 아니라 그림책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쉽게 그림으로 설명 되어 있어서 눈이 즐겁다. 또 무겁고 어려운 용어는 전혀 나오지 않을

뿐더러 쉽게 이해하고 쉽게 받아 들일 수 있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 되어 있다.

경혈 요법은 어떤 도구로, 혈 어디를 자극해야 하는지도 자세히 나온다.

마사지 치료법은 혼자 할 수 없어 책을 읽으며 부모님에게 해드렸는데 참 좋아하셨다.

여기 나오는 대부분의 치료법은 치료법이라 하기엔 너무 간단한 것들이지만 실생활에서

무리없이 할 수 있는 것들이라 좋았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책에 나와 있는 데로

매일 꾸준히 한다면 10년간 시달렸던 통증에서 벗어 날 수 있을 것 같은 해방감에 기뻤다.

책을 보면서 따라하고 있는 내가 웃기면서도 한 번 움직임에 시원함을 느꼈다.

눈도 맑아지는 느낌이고,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느라 수고가 많은 목도 혈을 자극해 주니

뭉친게 풀리는 것 같았다. 우선 자세도 바라야 하지만 일생활에 우리 습관들

소파에 앉기, 누워서 책, tv보기 와 책상과 의자 높이에 따라 몸에 무리 강도가 다르다는 걸

보게되니 조금씩 습관들도 바꿔야겠다. 아무튼 이 책을 읽고 나서 몸도 한 결 가벼워 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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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 진 타임 Nice Jin Time 1
김진 글.그림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워낙에 만화책을 즐겨 읽지 않는다. 괜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 뭐 독서를 안 하는 사람이라면 만화책이라도 읽으라며 추천하는 나지만서도 말이다. 만화책 이면서 만화책 같이 않은 이 책은 첫장서 부터 나의 배꼽을 잡았다.  나랑 같은 사람이 있구나?! 왠지 공감대가 이뤄졌다. 나 역시 침대 맡에 메모를 두고 잠결에 꿈을 꾼 거나 생각나는 좋은 글들을 적는 버릇이 있는데 아침에 눈뜨고 일어나면 "죽여버려. 살려줘." 뭐 이런 허무 맹랑한 이야기다 대부분이다. 또 글씨체는 내가 쓰는  글씨체와 비슷해서 내가 쓴 글인 줄 착각마저했다. 종이질도 상당히 좋다. 만화책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 종이 질이 좋지 않고 표백제 냄새가 나서 읽고 나서도 내 몸이 나빠지는 것 같은?? 이상한 생각에서였다. 뭐 이 책은 종이 질도 좋고 냄새도 없고 계속 옆에 끼고 읽고 싶은 마음이다. 이 책을 다 읽자마자 책은 전혀 읽지 않는 동생에게 쥐여줬다. 그 녀석도 몇 장 읽더니 바로 웃음을 터뜨렸다. 그 웃음의 이야기는 재밌고 웃겨서가 아니라 공감해서 나오는 웃음이 아니었을까? 나역시 그랬으니까 말이다. 진탕 웃고나면 김진님께서 멋진 그림과 함께 사진을 여러장 수록하셨는데 왠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는 듯 싶었다. 한 참 웃음뒤에 찾아오는 편안함 이랄까? 어쨌던 난 이 책을 읽고 나이스 진타임이 연재되는 토요일날이 기다려졌다. [나이스 진 타임1] 책이 1이라면 곧 2도 출간하는 말이다. 빨리 2가 나오길 손꼽아 기다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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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하나뿐인 병원
캐서린 햄린 지음, 이병렬 옮김 / 북스넛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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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산부인과 의사였던 캐서린 햄린은 남편과 함께 3년간의 그리 짧지 않은 계획을 세우고 에티오피아 의료 봉사의 길에 오른다. 남편역시 산부인과 의사였기 때문에 둘은 머나먼 여정이었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의료 봉사에 매진한다. 하지만 너무나 부족한 의료 환경과 그들의 생활환경은 그들을 도움의 손길로 기쁨과 자유로움을 누리게 하기 보다 죽음의 공포의 끝자락으로 내몬다. 살리지도 못하고 손도 못쓰고 죽어가는 많은 사람들. 그녀는 그곳에서 여태까지 한 번도 치료해본 적이 없는 환자들을 수없이 만나면서 3년간의 예정이었던 의료봉사의 손을 놓지 못하게 한다.  굶주림에 뱃속에서 점점 죽어가는 아이들, 결국 뱃속에서 사산되어 죽은 아이가 방치되어 썩어감에도 어찌해야 할지 몰라 자신까지 죽어가는 산모, 사산을 하면서 대장과 요도 사이에 상처가 나 세균에 감염되어 구멍이 하나로 되면서 대소변을 제어할 수 없이 흘러내리면서 결국 죽음으로 몰고 가는 무시무시한 병에 걸린 환자들이 한 둘이 아니라는 것을 자신이 몸소 직접 목격하며 체험한 캐서린은 3년간의 의료봉사 일정을 모두 마쳤지만 고향으로 쉽사리 돌아가지 못한다. 결국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은 이곳 에티오피아라는 생각을 굳힌 그녀는 그들을 돕기로 한다. 남편 역시 캐서린을 돕기로 하고 그들은 제 2의 고국으로 에티오피아의 삶을 선택한다. 바람도 머뭇거린다는 힘들고 미지의 땅 에티오피아에서 그녀는 죽음에 직면한 에티오피아의 많은 여성들의 의사이자 구원의 손이며, 에티오피아의 사람들에게는 깊은 절망에 한 줄기 빛과 희망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녀는 아직도 모자란 턱없이 부족한 손에 힘들어 하지만 간간히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기부금을 모금하여 어렵게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벌써 50년간 작은 병원을 운영해온 의사 캐서린 햄린의 열정은 에티오피아의 희망이자, 그들에겐 삶의 유희를 맛보게 하는 신보다 더한 존재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다. 자신의 삶을 편하게 누리기 보다는 약하고 힘없는 편에 서서 자신을 희생한 그녀는 이 곳 생활을 책으로 엮는다. 의료 기록과 자신의 삶을 회고록과 일기처럼 써 내려간 자서전 에세이인 이 책은 끝없이 부족한 나라의 에티오피아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한 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그녀의 눈부신 열정에 뜨거운 감동을 느끼며 이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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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 무비 프리퀄
Dara Naraghi 지음, Alan Robinson 그림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무비 프리퀄. 아직은 우리에게 낯선 용어가 아닐까 싶다. 영화 전반에 소개되지 않은 부분들을 채워놓고 전반적으로 영화를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설명하는 책이라고 하면 될까? 요즘들어 무비 프리퀄이나 그래픽노블 관련 책들이 쏟아진다. 영화화된 소설이나 책은 더활나위 없다.
워낙 만화에 관심이 많았던 난 무비 프리퀄이나 그래픽노블 책들을 수집하는 게 요즘 또 하나의 관심사이다.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로운 관심사에 하나인 건 분명하다. 그래픽노블로 제자고딘 책은 아직 많이 제작 되진 않았지만 처음 그래픽노블이란 새로운 장르에 대해 알게된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 의 책을 처음으로 그래픽노블 책을 접하고 많은 무비퀄이나 그래픽노블에 관력 서적들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얼마 지나지 않아 신선한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프리퀄을 손에 집고  나니 꽤 신이나고 만화책을 보는 것보다 더 생동감 있고 책을 보는 한 독자로서 우월감도 느꼈다. 미국에서는 코믹스가 한번 발간되면 없어서 팔지 못할 정도라 한다. 초판이나 발간되지 않는 코믹스는 가격도 상당히 비싸다. 고급스러운 종이에 깔끔하게 손에 잡기도 편하게 제작되어 나온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무비 프리퀄. 상당히 기대 이상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 봐도 괜찮고 보고 난 후에 본다면 더욱 깊게 책에 매료될 것이다. 의성어부분에선 번역을 거치지 않고 영문을 고대로 사용했는데 오히려 원서를 읽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혀 더욱 즐거운 독서가 되지 않았나싶다. 한국만화와 미국만화의 그림체는 많이 다르겠지만 이 또한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한권으로 영화 한편을 담은 이 책이 내 책장에 꼿혀 있어 기쁘다. 앞으로 터미네이터 외에도 많은 무비 프리퀄들이 제작되어 독자들을 즐겁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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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티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김미영 옮김 / 창해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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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나오키상을 수상했던 야마모토 후미오의 신작인 테마소설의 블랙 티는
사소하다면 사소하지만 절대 들키고 싶지 않는 우리들의 부끄러운 여러 가지 면모의 범죄들을
재밌게 또는 유쾌하게 묘사하고 있다. '블랙 티' 라는 책 제목을 보자마자 웃기게도
홍차나 검은 티셔츠를 떠올렸던 나는 사실 장미의 한 종류를 라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블랙 티'는 검붉은 색이 감도는 세련된 빛깔의 장미꽃 한 다발을 말 하는데 야마모
토 후미오는 검붉은 장미꽃을 가지고 어떠한 단편을 나열해 놓을까 책 앞장을 넘기면서
부터 궁금증으로 가득했다. 이 책 속엔 약속을 깨거나, 돌려줘야 할 물건을 잃어버려 당황
하는 우리들, 그리고 남들에게 쉽게 해 버리는 거짓말 등 누구나 저지를 수 있는 사소한
경범죄를 소재로 한 단편집이다. 절도, 노상방뇨, 양다리, 가출, 소녀취미, 고양이 유괴,
불륜, 건망증, 도청, 거짓말 등으로 크고 작은 사건들은 10편의 단편집으로 재미있으면서
또는 유쾌하게 엮어냈는데 읽는 내내 조금은 서글프기도 하면서 작은 위안을 받기도 했다.
흥미로운 것은 모든 사람들이 한번쯤은 해봤던?! 어쩌면 하고 싶은?! 일상생활에서 나뿐만
아니라 남들 역시 겪게 되는 일들을 소소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서글프면서 위안을 받았는
지도 모르겠다. 사소한 일상의 범죄들을 저지르고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이 담담하게 그려졌던 야마모토 후미오는 그런 죄 때문에 생긴 자신을 향한 불안, 타인을
향한 불신, 타인에 대한 애처로움과 사랑스러움을 섬세하게 묘사한 것 같았다. 작가는 독자
에게 나뿐만 아니라 모두들 그러하니 죄의식에 사로잡히지 말라고 격려해주는 듯했고 작은
죄의식을 느꼈던 나는 일말의 불안감도 웃음으로 날려 날려버렸다. 그러기에 10편의 단편집
을 엮어 '블랙 티'라는 제목을 지은 건 탁월했던 것 같다. 아름다운 장미의 가장 큰 단점은
가시로 불리우 듯 평범한 우리들도 감추고 싶은 실수를 한다는 이유로 제목을 붙였으리라
생각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은 '죄라는 이름의 지뢰는 우리 주변 구석구석에 파묻혀 있으며
지금까지 밟지 않은 것은 단지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했던 작가의 글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생각지 않는 작은 실수 큰 사고를 칠 때도 있다. 그것에 대해
누구나 양심에 가책을 느끼며 괴로워한다면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 죄책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당신 그리고 나 같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동감하기엔 충분 했고 작가는
친한 이웃집 언니처럼 느껴졌다. 책을 다 읽고 난 후로도 난 재미있는 이야기를 더 들려
달라며 보채고 싶어졌다. 독자와 함께 같은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독자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는 것은 야마모토 후미오의 가장 큰 장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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