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진 타임 Nice Jin Time 1
김진 글.그림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워낙에 만화책을 즐겨 읽지 않는다. 괜히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 뭐 독서를 안 하는 사람이라면 만화책이라도 읽으라며 추천하는 나지만서도 말이다. 만화책 이면서 만화책 같이 않은 이 책은 첫장서 부터 나의 배꼽을 잡았다.  나랑 같은 사람이 있구나?! 왠지 공감대가 이뤄졌다. 나 역시 침대 맡에 메모를 두고 잠결에 꿈을 꾼 거나 생각나는 좋은 글들을 적는 버릇이 있는데 아침에 눈뜨고 일어나면 "죽여버려. 살려줘." 뭐 이런 허무 맹랑한 이야기다 대부분이다. 또 글씨체는 내가 쓰는  글씨체와 비슷해서 내가 쓴 글인 줄 착각마저했다. 종이질도 상당히 좋다. 만화책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 종이 질이 좋지 않고 표백제 냄새가 나서 읽고 나서도 내 몸이 나빠지는 것 같은?? 이상한 생각에서였다. 뭐 이 책은 종이 질도 좋고 냄새도 없고 계속 옆에 끼고 읽고 싶은 마음이다. 이 책을 다 읽자마자 책은 전혀 읽지 않는 동생에게 쥐여줬다. 그 녀석도 몇 장 읽더니 바로 웃음을 터뜨렸다. 그 웃음의 이야기는 재밌고 웃겨서가 아니라 공감해서 나오는 웃음이 아니었을까? 나역시 그랬으니까 말이다. 진탕 웃고나면 김진님께서 멋진 그림과 함께 사진을 여러장 수록하셨는데 왠지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는 듯 싶었다. 한 참 웃음뒤에 찾아오는 편안함 이랄까? 어쨌던 난 이 책을 읽고 나이스 진타임이 연재되는 토요일날이 기다려졌다. [나이스 진 타임1] 책이 1이라면 곧 2도 출간하는 말이다. 빨리 2가 나오길 손꼽아 기다려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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