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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 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6가지 혁신
스티븐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 프런티어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스티븐 존슨 지음. 강주헌 옮김
프런티어
오늘날의 세상을 만든 여섯가지 혁신
Six Innovations That made the Modern World
탁월한 아이디어의 기원을 찾다.
BBC 와 PBS 다큐멘터리 제작, 방영해서 화제가 된 책.
이 책, <우리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는
<뉴스위크>가 선정한 인터넷 상의 가장 중요한 인물 50인 중 한 사람.
과학 저술가인 스티븐 존슨이 쓴 책이에요.
인류가 가진 수많은 물질들 중
콕 집어서 여섯가지를 이노베이션...이라고 정의하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곁에서 떼어낼 수 없는
이 핵심 테크놀로지가 어떻게 탄생되고,
어디까지 그 영향을 어떻게 미치는지를 이야기해줍니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에 딱 봤을 때...무엇일까? 궁금증이 확~!
대체 어떤 여섯가지를 풀어냈을까 알고 싶어졌네요.
여섯가지의 물질들이 인류의 역사에 어떤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 내었는지를 깊이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책.
어떻게 그것들을 혁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
하나씩 하나씩 그 신비를 풀어간 책.
1.GLASS 유리- 이산화규소, 리비아사막의 잿가루에서 스마트폰으로
2.COLD 냉기-얼음혁명, 삶의 지형을 바꾸다
3.SOUND 소리-소리 테크놀로지, 오작동과 예측 불가능의 세계
4.CLEAN 청결-하수관에서 청정실까지, 양극단을 오가는 청결의 세계
5.TIME 시간-갈릴레오의 제단 등에서 스푸트니크 호까지
6.LIGHT 빛- 새로운 빛을 찾아 떠나는 여행
결론 시간 여행자들의 역사
이런 순서로 이야기를 풀어 가는데요.
한 가지 혁신에서 줄줄이 엮여가며 파생되는 현상들이 무엇이지를 알려 줍니다.
누구나 유리창,유리컵등등을 알고,
스마트폰 액정이 유리로 되어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지요.
저는 갤럭시 노트 2를 30개월째 사용하고 있는데요.
큰 고장이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물론 노트로 노트정리도 아주 잘하고 있고요.
시시때때로 펜을 꺼내어서 그림도 그리지요.
제가 애지중지하는 이 갤놋투 폰이
작년 2014년 7월 13일에 액정이 탁 깨졌어요.
깨진 걸 보니 진짜 유리더라고요.ㅎㅎ
(아...그 액정깨진 것 팔면 돈이 된다던데 아직도 가지고 있네요.ㅠ)
삼성 서비스센터에 가서 거금 99,000원인가... 지불하고 바꾼 기억이 납니다.
깨지니 확인이 쉬웠던 스마트 폰의 유리. 스마트폰 중 액정이 유리인 건 알겠는데요.
스마트폰의 다른 부분이 어떻게 유리와 연결되어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p42 우리는 유리 렌즈를 통해 사진을 찍고,
유리섬유로 된 회로판에 사진을 저장하며,
광섬유케이블을 통해 그 사진을 세계 전역으로 전송하고,
역시 유리로 된 화면에 그 사진을 띄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이산화규소가 빠지는 데가 없다.
p52유리 덕분에 우리는 세포와 미생물이라는 보이지 않는 세계까지 내려가고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를 연결했을 뿐 아니라,
우주의 초기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었다.
유리는 자질구레한 장신구와 빈 그릇으로 시작했지만,
수천 년이 지난 뒤에는 마우나케아 산 꼭대기에서
구름 위에 걸터앉은 타임머신이 됐다.
이렇게 유리에 대한 궁금증은 해소~되었습니다.
네번째 혁신에 해당하는 청결이 스마트폰과 또 상관이 있답니다.
가뭄이 계속되고 유난히 더운 올해 여름, 오늘(2015.07.12) 드디어 시원하게 비다운 비가 내리고 있네요.
이런 여름에 얼음을 갈아 만든 달콤한 팥빙수가 인기 있는 먹을거리이지요.
더위를 식혀 주니까요.
보스턴의 부유한 튜더 가문은 꽁꽁 얼어붙은 겨울의 얼음을 잘라 여름까지 보관하며 음료로 마시고,
아이스크림 만드는 데 이용하고 나중에는 배에 싣고 팔러 나서기도 합니다.
이 얼음을 이용해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를 치유하기까지...
인공적으로 얼음을 만들려는 노력과 인간사회에 일으킨 엄청난 변화.
이 변화는 우주에서도 확인 될 정도로 어마어마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에어컨이 발명되고 무더운 사박한 가운데 대도시가 건설 되는 것이 가능해 지지요.
소리 Sound
청결 Clean
시간 Time
빛 Light
이라는 혁신적인 주제들을 계속 풀어갑니다.
소리에서 진공관, 라디오, 재즈의 전파. 히틀러의 연설 까지...
어떻게 연관이 되는지...
하수관과 상수관의 청결과
현재 마이크로칩 생산시설의 먼지하나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시간은 또 어떻게 인류를 지배하고,
인류는 어떻게 시간을 측정해 왔는지...
누구나 시간을 알게되는 값싼 회중시계가
얼마만큼 변화를 일으키는지...
손목 위의 스마트한 시계를 바라보면 바로 시간을 알 수 있고
그 시간에 맞춰(갇혀...) 살아가는 21세기 인간까지...
스마트하게 알려주는 시간을 위해...갈릴레오의 제단.닐스 보어의 세슘. 크로노미터(태엽시계)
그리고 스푸트니크호(1957년 소련이 지구 저궤도로 발사한 최초의 인공위성)까지
500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인식.
현시대 인류의 시간 인식은 마이크로초부터 천년시대까지 양방향이에요.
그리고 여섯번 째 혁신적인 것-Light 빛
두말할 것도 없이 저는 지금 불을 켜고 글을 쓰고 있네요.
인공조명이지요.
10만년 전에 불을 다스리게 된 인류가
양초의 시대를 거치고, 전구의 시대를 거치고, 네온광을 거치며
어떻게 레이저광선까지 오게 되는지...
그리고 인류의 일상에 폭 들어와 있는 바코드까지...
인간과 사물들과 만남과 인연들이 이어지며 새로운 어떤것, 혁신을 이끌어낸 혁신가들에게는
자신의 마음, 그 마음의 직관을 끈질기게 고수하는 집요함이 있다는 비밀을 밝혀냅니다.
스티브 잡스는 위대한 인물을 소개하는 책마다 등장하는
이 시대의 열정가.
새로운 것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지요.
스티브 잡스가 인생역정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고의 창의력을 이끌어내게 된 것은
중압감 벗어나 자유를 누리며, 자신에게 충실한 삶의 결과라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하루하루 제 삶에 충실하면서
저의 관심사를 집중추구하면서도
삐딱하거나(ㅎㅎ) 신선한 시선으로 대상을 바라볼 줄 아는 힘을 기르기.
이런 힘에서 또 다른 어떤 혁신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면서...
독후감(서평)을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꾸벅
ㅗ호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