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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은 어떻게 미술이 되었을까? - 그림으로 읽는 한 점의 인문학 ㅣ 사고뭉치 12
공주형 지음 / 탐 / 2016년 3월
평점 :

<문명은 어떻게 미술이 되었을까?>
공주형 지음.
토토북
읽기만 하면 훅... 문명인이 될 것 같은 책.
그림 한 점에 담긴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리 되리니,
이 책 손에 들고 깊이 볼 일입니다.
<문명은 어떻게 미술이 되었을까> 그림으로 읽는 한 점의 인문학이야기
그림이 어떻게 사람속으로 들어와서 사람을 표현하는 예술이 되었는지 조목조목, 차근차근, 하나하나 일러줍니다.
그림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어떻게 발전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서 현대미술까지 왔는지 알려주어요..
선사시대의 동굴벽화에서 시작되는 인류 그림의 역사.(물론 그 전에도 그림을 그렸을텐데 남아있지못한 것이겠지요?)
고대 문명, 이집트의 미술은 어떠했는지, 그리스 로마의 미술은 어떠했는지를 알려주고요.
그리스 로마시대이 멋진 조각품들에 대한 설명으로 곁들입니다.
중세로 이어지는 이야기에선 미술작품에 인간의 세계관을 어떻게 반영했는지 이야기해줍니다.
인간의 의식에, 삶에,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중세 이후 르네상스시대에는 과연 어떤 무슨 일이 펼쳐질까요?
중세에 펼쳐진 미술사조를 바로크미술, 로코코미술 등으로 분석해주어요.
중세 이후 혁명! 프랑스혁명과 유럽 여러 나라마다 민주 혁명이 일어나면서 시민사회로 발전 하게 되지요.
그 변화의 틈에서 일어난 신고전주의, 낭만주의, 사실주의 미술까지 설명을 해 주는데요.
어떤 작품이 있는지, 어떤 화가가 있는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해 줍니다.
중세 이후 화단에 큰 변화를 몰고 온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고요.
그 인상주의 화가들이 나타날 수 있었던 도시의 배경도 설명을 해주어요.
프랑스에 대대적으로 도시가 정비 되면서 똥냄새, 오물 냄새가 풍기던 도시가
비가 와도 산책을 할 수 있는 도시로 변신하는 것들에 대해서 세세히 설명을 해 줍니다.
그리고 그 비오는 날의 두려움 없는 외출을 가능하게 해 준 프랑스의 도시 풍경을 그린 그림들도 보여줘요.
르누아르를 비롯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을 보여 주며 후기 인상파에 대한 설명으로 책을 마무리 합니다.
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라고 하고 용어를 바꾸어서 이야기 하네요.
제가 어렸을 적엔 인상파, 후기인상파라 부르며 공부를 했었거든요.(아주옛날.ㅎㅎ)
미술품을 보면서 미술 작품을 보면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우리에게 친숙한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과 <이삭 줍는 여인들>에 대한 해석.
모네의 <생 라자르역>에 대한 해석, 르누아르의 그림들, 폴 세잔의 그림
그리고 고흐의 삶과 그림에 대한 이야기.
고갱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은 그림을 감상할 때
어떻게 예술가의 삶을 이해하면서 그림을 볼 것인지 차근차근 이야기 해 줍니다.
한 점의 그림이 어떻게 사람이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 시대가 하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 주는지 차근차근 설명해주는이 책
<문명은 어떻게 미술이 되었을까?>
그림에 대한 안목을 높이고, 그림을 어떻게 보아야 그 시대의 흐름까지 읽을 수 있는 것인지... 친절 하게 알려줍니다.
인문학이란 것 자체가 사람이 살아온 무늬를 이야기 하는 것이라서
이 책은 그림을 통한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인간이 추구해온 삶의 모습들.
사람들이 그려서 남긴 그림을 통해서 해석하고, 분석하고, 이야기를 맞춰 보는 흥미진진한 독서.
미술이 어떻게 문명을 품게 되는지, 미술품을 남긴 예술가들이 어째서 위대한지, 알 수 있게 해준 멋진 책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저는 네이버 카페 <북 뉴스> 를 통해 출판사 (토토북)이 제공해주신 책을 읽고 이 글을 썼습니다.